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19%, 2주 만에 최저치 경신[NBS 조사]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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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NBS 전국 지표 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습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NBS 조사 기준으로 국정 지지율 20%선이 붕괴된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9월 넷째 주에 25%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 둘째 주, 10월 넷째 주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네 차례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7%포인트 오른 74%로,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등 '친인척과 측근 비리 연루'가 29%로 가장 높았고, '국민과 소통 부족' 14%, '경제, 민생 해결책 부족' 11%, '의료개혁 등 일방적인 개혁 추진' 11%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응답자의 7%만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18~29세 응답자는 8%, 30대 응답자는 15%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36%에 그쳐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앞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6%, 인천·경기 18%, 대구·경북 31%,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28%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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