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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류석춘, 또 망언 "징용은 돈 벌러 자원...위안부는 취업사기"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0-06-27 16:4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매춘부가 '비슷하다'고 발언해 징계를 받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우익 성향의 일본 잡지에 기고문을 싣고 식민지 지배에 대한 한국 사회의 주된 평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류 교수는 `하나다` 8월호 기고문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류 교수는 "일본의 토지조사사업은 세금을 정확히 징수하기 위한 기초사업일 뿐이고,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 역시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갔다"는 일본 우익과 닮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또 자신의 수업과 관련해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도 강제로 연행당한 결과가 아니라,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연세대는 류 교수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으나, 서울중앙지법은 류 교수가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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