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천시체육회 간부, 여성 선수에 강제로 술 따르게 하고 노래 시켜"

정선미 기자

tbscanflysm@tbs.seoul.kr

2020-07-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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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체육회 <사진=인천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
인천광역시체육회 <사진=인천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
  • 인천시체육회 한 간부급 남성 직원이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에게 강제로 술을 따르게 했다는 의혹이 일어 체육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체육회는 핸드볼팀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이 2017년 감독 지시로 회식자리에 불려가 피해를 봤다는 의혹에 대해 스포츠공정실을 통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당시 체육부 간부급 직원 A씨가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할 뿐 아니라 노래와 춤도 시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A씨는 회식자리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불렀다면서도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했는데 어떻게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느냐"며 의혹을 부인하고 노래 역시 자발적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시 회식 자리에 있던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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