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따옴표 저널리즘’의 민낯,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

정승원

jungsw@tbs.seoul.kr

2020-09-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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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정준희 교수
<사진=TBS> 정준희 교수
  • - 2020 상반기, 언론이 가장 많이 인용한 인물은?
    - <조국 백서 vs 조국 흑서> 언론이 만든 의도적 갈등

    오늘(10일 목) 밤에 방송되는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취재할 것을 취재하지 않고 인용해야 할 것을 인용하지 않은 채, 유명인의 자극적인 말만 인용하는 ‘따옴표 저널리즘’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민동기 미디어 전문기자,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가 출연하여 유명인의 SNS 게시글을 그대로 가져와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의도적으로 갈등 구도를 만들어내는 언론을 진단한다. 또한, ‘조국 백서 vs 조국 흑서’로 프레임을 짜고 갈등을 확산하는 언론의 의도를 분석하고 언론이 주목하는 ‘인용하기 좋은 인물’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기자협회보가 조사한 ‘2020년 상반기, 언론이 가장 많이 인용한 인물’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이름이 18위에 올랐다. 정치권과 코로나19 관련 인물이 상위권을 차지하던 중에 진중권 씨가 순위에 오른 것인데, 진중권 씨가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언론에 많이 인용되는 이유와 그 속내를 살펴본다.

    진중권 씨의 발언을 통해 진영 내의 다툼으로 프레임을 짜는 언론에 대해 정준희 교수는 그 의도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도로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 사례를 들었다. 네이밍을 통해 의도적으로 갈등 구도를 만들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는 사회적 화두는 뒤로 한 채, 단순히 책 제작비 논란, 필진들의 갈등 구도에만 집중하는 언론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2020 상반기 언론이 가장 많이 인용한 인물은?’을 작성한 강아영 기자를 만난다. 기사를 쓰게 된 배경과 집계 방법, 집계 과정에서 느낀 점 등을 자세히 들어보며 ‘따옴표 저널리즘’과 관련한 언론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또한, 언론에 의해 원치 않게 인용돼 피해를 본 전우용 역사학자, 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취재하여 SNS에 게시된 글을 왜곡‧편집해 언론의 입맛에 맞게 인용하는 문제점을 살펴본다.

    <저널리즘 바로보기>에서는 ‘인형극 저널리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정준희 교수의 강연과 멜로우 키친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진다.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는 오늘(10일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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