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소중립 추진, '더 빨리' 42.4% vs ‘2050년 적당’ 28.7%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0-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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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 국민 10명 중 4명은 정부가 탄소중립 추진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즉 실질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어제(9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국민여론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탄소중립을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2.4%로 다수였고, '2050년까지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28.7%였습니다.

    이어 '더 늦게 추진해도 된다'는 13.5%,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5.5%였습니다.

    특히 보수성향자와 중도성향자에서는 '더 빨리 추진'과 '2050년 적당' 응답이 팽팽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더 늦게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잘 모르겠다'가 30%대로 탄소중립 추진 속도에 대한 유보적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5.9%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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