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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린다…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백창은 tbs3@naver.com 2019-01-18 13:04

문재인 대통령, 파리에서 한국산 친환경 수소차 넥쏘 탑승 <사진=연합>

【 앵커멘트 】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실천계획(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수소차와 수소충전소를 대폭 늘리는 등 전반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백창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국내에는 9백대 가량의 수소차가 보급돼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 수소차를 출시했지만 가격이 비싸고 수소충전소도 턱없이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실천계획에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8만 천대, 2040년까지 620만 대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INT 】문재인 대통령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 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부는 시장성을 확보하고 내수기반을 다지면 목표치 달성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3천만원대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14곳에 불과한 충전소도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도심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천20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수전해와 해외 생산 수소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전반적인 수소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산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더 자세한 지침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INT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수소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지원금, 충전소 건설에 대한 정부 지원금 등 펀드 조성의 노하우나 방법, 시기까지 명확히 인지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고..."

정부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면 오는 2040년에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s뉴스 백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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