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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터미널에 불…7명 사망.20여명 부상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14-05-26 11:32

【 앵커멘트 】
오늘(26일) 오전 경기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불이 나 최소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민 기자!

【 기자 】
네, 불은 오늘 오전 9시5분쯤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긴급 출동해 9시 30분쯤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상자는 사망 7명, 부상자는 20명이 넘습니다.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수백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신속히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화관에도 당시 2개관에 관객 40~50명이 있었지만 직원들과 함께 비상계단으로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중에도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불로 터미널 인근 교통이 통제돼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 터미널 인근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역사안으로 연기가 들어오면서 승객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역사 안으로 연기가 유입되자 열차를 백석역에서 세우지 않고 무정차 통과시켰다 10시 20분쯤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 종합터미널에서 tbs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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