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코드 아담을 아십니까?

이동규

movekyu@tbstv.or.kr

2014-08-28 09:55

프린트
  • 35초. 부모로부터 아이가 사라지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아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를 둔 부모라면 대형마트나 버스 터미널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항상 긴장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이런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고 신속한 조치로
    실종 아이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관리 주체가 초기 대응과 수색을
    책임지도록 하는 한국형 코드 아담 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가 다급하게 실종 신고를 하고

    현장음) 저희 아이를 잃어버렸거든요.
    5세고요.
    이 사실이 모든 직원에게 전파됩니다.
    현장음) 코드 아담 상황 발생했습니다.
    코드 아담 상황 발생했습니다.
    이어 안전 관리자가 출입구 등을 전면 봉쇄한 후 매장을 샅샅이 뒤지고, 이어 출동한 경찰까지 가세해 차량을 검문검색하며
    아이를 찾습니다.

    실제로 아동이 실종된 상황을 가정하고
    벌어진 일명 코드 아담 제도인,
    실종예방지침의 모의훈련 모습입니다.

    코드 아담은 1981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실종된 후 살해된 채 발견된 아담군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행으로 백화점과 터미널, 대형
    공연장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때 경보를 발령해 의무적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적극적으로 실종
    아동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시설 내에서 아동을 발견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정윤관 경감 / 서울강서경찰서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때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신속하게 출입문을 차단 한 후
    통행자를 확인하고 또한 내부 수색을
    실시해서 신속하게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불안 해 하던 부모에게는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안상희 / 서울시 양천구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넓은 곳에서 아이가 잠깐이라도 사라지면 불안하거든요. 항상 같이 데리고 다시면서 아이를 돌보는데
    이런 제도가 있으면 안심하고 쇼핑할 수도 있고….

    경찰에 접수되는 실종 아동 건수는 매년
    2만 건 이상.

    서울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지난 7월까지 2,585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52명의
    아동은 아직까지도 부모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tbs 이동규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