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착용,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이동규

movekyu@tbstv.or.kr

2014-09-23 09:14

프린트
  • 편하게 양쪽 어깨에 걸칠 수 있는 가방 백팩. 예전에는 학생들이 주로 메고 다녔지만
    요즘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직장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출퇴근 시간, 승객들로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는 백팩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거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서울의 한 지하철역.
    승객들 사이에서 백팩을 맨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담하고 예쁜 것부터 등산용
    배낭 수준의 대형 백팩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백팩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에 있습니다.

    노현승 / 서울시 송파구
    백팩을 메면 양손이 좀 자유로우니까 백팩을
    자주 메게 되고 상대적으로 어깨에 메는 숄더백 보다는 백팩이 커요. 커서 책이나 노트북 같은 것을 한꺼번에 가방에 넣어서...

    요즘은 직장인 사이에서도 백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황의돈 / 가방점포 운영
    예전에는 학생들 위주로 백팩이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일반 직장인들도 캐주얼하게 백팩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녀노소
    없이 대중화되어서 매출이 많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팩을 이용하는 시민이 크게 늘면서
    이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는
    부피가 큰 백팩이 장애물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염문경 / 서울시 송파구
    너무 큰 팩백 뒤에 있으면 그 백팩이 한 사람 부피 만큼의 자리를 차지하니까 몸이 걸리거나 옷이 찢어지거나...

    권성식 / 서울시 성동구
    부딪히는 거죠 한마디로 말해서. 내려야 되는데 백팩에 걸려서 못 내린다든지...

    이런 불만이 늘면서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지난
    5월부터 객차 내의 방송을 통해 백팩 착용의
    에티켓에 대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동차 안에서는 백팩을 바닥에
    내려놓거나 선반위에 올려놓고, 꼭 메야 한다면 앞쪽으로 멜 것을 당부합니다.

    특히 육중한 몸집을 한 대형 백팩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부딪힐 경우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몸을 돌리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박용훈 대표 / 교통문화운동본부
    이런 배냥류 때문에 몸에 생채기가 난다든지
    옷이 찢긴다든지 이런 피해사례가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심각한 경우,
    플랫폼처럼 위험한 공간에서는 사람을 추락하게 만들어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많이 넣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백팩. 자신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기분도 고려할 수 있는 에티켓이 필요해
    보입니다.

    tbs 이동규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