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간은 예술가의 내일이다

한선정

tbs3@naver.com

2014-11-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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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들이 자신이 가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도와 주는 곳, 바로 예술창작공간인데요. 전국의 예술창작공간이 그동안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예술창작공간과 예술가들이 만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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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민들을 위해 열린 공간 시민청.

    이날은 특별히 전국각지의 예술가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예술가들이 작업하며 역량을 키우는 곳,
    창작공간들과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박은희 매니저 /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시도문화재단 창작공간 통합페스티벌은 전국의 12개 시도문화재단들이 모여서 함께 하게 된 예술행사인데요. 개별로 진행되던 전시와 활동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많은 시민분들께 창작공간의 역할이라든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30일,
    일요일까지 계속되는데요.
    27일인 어제, 4일간의 여정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경기창작센터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박경소 연주가가 ‘이것은 가야금이 아니다’를 제목으로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
    개막공연부터 예술인들이 쌓아온
    내공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창작공간과 창작작업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전시,‘작품의 시작’.

    전시 제목처럼, 이제 막 예술작업을
    시작한 신진작가들이
    창작공간과 어떻게 소통하며 작업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목연 작가 / 대전문화재단
    제 작업의 이름은 '더 아티스트 보드게임'인데요. 보통 작가로서 나가는 방향, 작가로서 성장하는 삶의 과정들을 보드게임이라는 그 보드판 안에 축소해 놓은 작업입니다. 이 보드게임 안에 지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창작공간들이 다 모여 있는데 그걸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죠.

    또 다른 전시공간.
    이곳에선 예술가들의 끼와 열정이
    창작공간의 지역적 의미와 만나 탄생된
    좀 더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금천구의 공장지대를 상징하는
    철을 재료로 한 아이언맨,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을 예술에 담은 벽화 등
    각 지역의 개성을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감성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현영 작가 /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공간은 작가 개인으로서 재충전의 시간, 그리고 여러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도전의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되고요. 또한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밀접하게 같이 작업할 수 있는 작가로서 사회적 역량을 실험할 수 있는 그런 무대가 되기도 합니다.

    ‘예술가는 왜 가난한가?’의 저자인
    네덜란드 경제학자 한스 애빙이 얘기하는
    예술가 빈곤 문제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예술 활동이 사회구조에 막혀
    어려워지는 현실에
    참가자들 역시 함께 고민에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은희 매니저 /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창작공간은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예술 창작활동과 그런 지원들이 지속적으로 되기 위한 인프라로서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만큼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예술가들과 손잡고 한걸음 한걸음
    발전하고 있는
    전국의 예술창작공간들.

    이번 주말, 시민청에서
    그 결실을 함께 느끼고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tbs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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