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걸린다면… 시민 대처법은?

양가희

goodjob15@naver.com

2015-02-05 09:04

프린트
  •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기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 문을 두드리기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서울시민들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인 블루터치와
    각 자치구의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ADHD, 인터넷 중독, 공황장애, 우울증.
    각박한 도시의 현대인들에게 정신질환은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의 경우
    20세에서 44세 사이의 젊은 성인기 남녀에게
    일상에 가장 많은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 1위이지만
    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치료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손지훈 센터장 / 종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로 이어지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우울증입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데
    반대로 우울증 치료 받는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우울증을 비롯해 각종 정신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인
    ‘블루터치’를 이용하면 됩니다.

    1577-0199 번을 통해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통해 자가 검진은 물론
    ‘마인드 스파’라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통해
    자가 치유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손기화 팀장 /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홍보기획팀
    "365일 24시간동안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어요.
    필요한 경우에는 출동해서
    대상자를 만나기도 하고요.
    병원에 가시기까지
    어려움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굳이 병원에 가시지 않더라도
    가벼운 상담만으로도…."

    또한 25개 각 자치구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면대면 상담이 가능합니다.

    병원을 찾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반 시민들과
    정신장애가 깊어
    자발적인 치료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진단과 기초 상담을 받고 필요한 경우
    병원과의 연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희 부센터장 / 종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생애주기별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우울증이라든지 불안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기에 본인들이 나의 정신건강이
    어느 정도 위험 수준인지 알 수 있도록
    조기 검진해드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몸을 지배하는 마음의 건강.
    전문가는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듯이
    예방차원의 정기적인
    심리적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tbs 양가희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