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출근길 극심한 혼잡 없지만..출발지부터 사람 가득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5-03-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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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첫 출근길입니다.

    연장 개통으로 이용승객이 늘면서 매우 혼잡하고 안전사고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실제 출근길 모습이 어떤지 9호선 김포공항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아람 기자!


    【 기자 】
    현재 김포공항역 플랫폼에는 9호선을 타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극심하게 혼잡하거나 지하철에 타지 못해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는 아닙니다.

    계속된 언론보도로 시민들이 출근시간대를 조금씩 앞당기거나 미룬 영향도 있는 듯합니다.

    오늘 아침 제가 2차례 지하철 9호선을 타봤습니다.

    먼저 동작역에서 출발한 5시 30분 지하철이었는데요.

    첫차여서 한산할거라는 생각과 다르게 자리 한 열에 1~2자리를 빼고는 가득 찼습니다.

    7시 20분쯤에는 개화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을 와 봤는데요.

    개화역이 첫 출발역이지만 이미 앉을 자리는 하나 없이 가득 찼고 서 있는 사람들도 상당했습니다.

    한 정거장 후인 김포공항역은 급행열차로 갈아탈 수 있는 곳이어서 더 혼잡한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열차를 보내야 하거나 못타는 상황까지는 아닙니다.

    다른 역에 나가 있는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다른 지하철 노선의 출근길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전해왔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객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우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 전용 급행버스 8663번을 15대에서 19대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홍보가 안된 탓인지 이용하는 시민은 많지 않았습니다.

    출근시간대 9호선의 혼잡도는 최고 237%에 이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재 지하철 9호선은 지하철 한 대에 넉 량만 운행되고 있고 다른 지하철보다 크기도 작습니다.

    그렇지만 증차는 1년 6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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