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 공공병원 '친절한 응급실' 변신

홍희정

latte_hj@tbstv.or.kr

2015-03-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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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 5개 공공병원이
    새로운 응급의료서비스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의 만족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시민공감 응급실로 탈바꿈했는데요.
    서울시는 단순히 응급진료 뿐 아니라
    시민들의 공공의료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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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5개 공공병원 응급실의 서비스를
    서울형 시민공감 응급실로 운영하고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새롭게 리모델링 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응급실 서비스 만족도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응급의료서비스 모델을
    도입한 것입니다.

    우선 응급실 내 환자병상공간을
    분리 배치했습니다.

    중증 환자부터 단순 진료 환자까지
    모두 한 곳에서 복잡하게 운영됐던
    기존 병상공간을
    일반 외상 중증 절대 안정 구역으로 나눠
    환자를 배려한 것입니다.

    환자별 진료상황이나 예상 대기시간,
    담당 의사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환자 진료 현황판‘도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진료가 이루어지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환 교수 /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경증환자가 (우선 치료를) 빨리 해달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중증을 먼저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빨리 해야 할 환자들이 이쪽 공간에 있어서
    경증환자들의 컴플레인이 좀 줄고 있고요.
    자리가 없거나 공간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민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살 시도자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심층 상담에서부터 복지시설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응급실에 응급 상담자를 상주토록 해
    고위험 환자가 선별되면 심층 면담을 통해
    지역 내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
    연계시키는 방식입니다.


    현재 서울형 시민공감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은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적십자 병원 등 5곳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공공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형 시민공감 응급실'을
    점차 확대하고
    서울시내 공공 병원에 적용시킬 계획입니다.

    tbs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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