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공무원 돕는 '근로지원인'

김정아

thebest-junga@tbstv.or.kr

2015-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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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에 현재 근무하는 장애인공무원은 모두 272명입니다. 이들 중 38명이 중증장애인인데요. 서울시는 중증장애인공무원들을 위한 ‘근로지원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력개발을 위한 직무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교육 기회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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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시각장애인 1급으로 서울시 공무원에 합격해 화제를 낳았던 최수연 주무관.

    안내견 ‘온유’가 최 주무관의 눈이 되어주지만 업무만큼은 온유가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업무상 어려움은 주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번 달부터는 ‘근로지원인’이 함께합니다.

    <인터뷰> 정주리 / 서울시 장애인공무원 근로지원인
    “그림으로 된 문서를 읽어드리거나 문서를 다른 부서에 제출해야할 때 (대신 해드리고) 식사나 산책을 가실 때 옆에서 보조해드립니다.”

    이처럼 서울시는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공무원을 위한‘근로지원인’을 도입합니다.

    근로지원인은 중증 장애인공무원이 혼자하기 어려운 업무를 지원해줍니다.

    또 장애인공무원 직무 코디네이터를 채용해서 7월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영미 팀장/서울시 행정국 인사과
    “그동안 장애인공무원들에 대해서 상담이나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서 전문 코디네이터를 채용해서, 장애인 공무원 대상으로 직무 배치라든지 경력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를 채용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장애인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외 교육을 확대하고 학습보조기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장애인공무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핵심부서를 대폭 확대해 최우선 배치합니다.

    이처럼 서울시는 양적으로 공무원 채용을 늘리는 것보다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tbs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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