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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한강변 일대 스포츠·컨벤션·여가공간으로 재편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5-04-30 17:15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와 컨벤션,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합니다.

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거나 거의 활용되지 않는 잠실운동장 주변의 한강변과 탄천변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양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국제공모를 실시합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전력,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전시·컨벤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의 하나입니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다양한 구상을 반영할 계획이지만 기본적인 개발가이드라인은 제시했습니다.

우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코엑스와 더불어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입니다.

스포츠 기능도 활성화합니다.

잠실주경기장은 88올림픽이 열렸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원형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하지만 다른 오래된 체육시설은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강변에 가까운 곳에 새로 야구장을 짓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강변과 탄천변은 여가·휴식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앞서 이 곳으로 쉽게 갈 수 있도록 올림픽대로와 탄천로를 지하화해 상부를 보행로로 활용한다는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 INT 】이제원/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전체 공간들을 한강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스포츠 콤플렉스 기능을 전면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거고요."

서울시는 전시·컨벤션과 스포츠·문화 기능을 하나로 묶기 위해 코엑스에서 한국전력,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까지를 지구단위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강남구는 한전 개발로 생기는 공공기여금은 강남구에만 사용해야 한다며 지구단위계획에 송파구 잠실운동장을 포함시킨 것에 반발해 오늘도 반대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tbs뉴스 양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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