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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바르셀로나, 가우디전(展)

이강훈 gh@tbstv.or.kr 2015-08-03 08:44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우리 국민도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어 하는 인기 해외 여행지이죠.
그곳만이 간직한 특별한 건축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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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 곳에서 독창적 예술성을 뽐낸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한 안토니 가우디 특별전.
주한 스페인 외교 관계자는 물론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우디의 건축을 연구한 한국인 건축가 이병기 씨는 돌로 지은 건축물에 자연의 미를 담은 독창적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이병기 건축가 / 가우디 연구자

“가우디의 학생 때 작품에서부터 자연의 모티브들을 사용해서 이 건축물들을 만들어내고 장식하는 이런 가우디의 마음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테마는 1882년부터 건설되고 있는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나 완공될 예정이라는 설명에 관람객들은 신기함을 넘어 경이로움 마저 느낍니다.

이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개 가우디 건축물의 도면과 스케치, 모형 등 300여 점의 전시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당겼습니다.

인터뷰> 정현호 / 교육단체 인토피아 대표

“한 사람의 인생과 꿈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전시회에 들어오니까 모든 것이 잊어버려지더라고요. 가우디의 천재적인 세계 속에 저도 집중을 하게 되고….”

서울에서 만나는 바르셀로나, 안토니 가우디전은 11월 1일까지 이어지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50% 할인된 비용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tbs 이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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