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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렌털 사기'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 구속영장 신청
하세연
tbs3@naver.com
2015-09-09 12:07
경찰이 고가의 운동기기를 무료로 빌려주겠다며 만여명을 모집하고서 이 계약을 어긴 혐의로 중견 가전업체인 한일월드 이영재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950만원 상당의 음파진동 운동기를 4년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광고해 계약을 하고서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년간 운동기를 렌트해 쓰면서 홍보 활동에 도움을 주면 할부금 월 19만8천원을 고객 통장에 입금해 주기로 한 한일월드측은 지난 7월 이를 돌연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할부금융업체가 고객 통장에서 고객 돈을 빼가자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고객들에게 할부금을 계속 지급할 의사와 능력이 있어 사기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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