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리포트] 미리 보는 스마트 시티 서울

김지수

tbs3@naver.com

2015-1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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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사물과 사물, 또 사물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기술입니다. 산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시민들에게는
    생소한 영역인데요.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 곳곳에
    파고들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함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북촌을 사물인터넷
    시범마을로 조성하고 있는데요.
    미리 보는 스마트 시티 서울은
    어떤 모습일지 [tbs 집중리포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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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역사를 품고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 북촌.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지만
    소음이나 불법주차, 쓰레기,
    사생활 침해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는 곳입니다.

    북촌 거주민과 상권, 관광객이 가진
    문제를 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하려는
    서울시와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북촌을 거대한 실험실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용훈 / 서울시 정보기획관
    "굉장히 다양한 문제들이 발견되고 해결방법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정답을 아직 우리는 모르죠. 그래서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서비스를 다양한 기업들이 와서 실험해보게 할 수 있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면 일반적인 쓰레기통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 쓰레기가 생기면
    자동적으로 쓰레기를 압축합니다.
    또 적재량 감지 센서가 작동해
    실시간으로 쓰레기의 양을 모니터링 합니다.

    이런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주차 금지 구역에 설치된
    부착형 센서입니다.
    차량이 주차를 하자마자 관리자 웹에는
    바로 불법주차 현황이 확인되고
    자동 신고가 됩니다.

    쓰레기량이 넘치거나
    불법주차가 되는 경우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으로
    자동신고가 되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기반으로 한 비콘.
    특정 공간에 머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 기술입니다.


    서울 나들이 안심앱을
    설치한 관광객이라면
    관광 정보도 쉽게 얻고
    긴급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전원버튼을 5번 이상만 누르면 됩니다.

    (인터뷰) 이택우 대표 / 넥스트 페이지
    "북촌에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이 위험한 순간에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자신이 있는 정확한 위치를 보호자나 친구 혹은 경찰서로 긴급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보냄으로서 현장의 위험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안심 통학 알리미
    서비스도 있습니다.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휴대용 비콘으로 실시간 위치는 물론이고
    과거 위치 이력도 확인 가능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우주 대표 / 스파코사
    "어르신들이 움직이실 때마다 위치 정보들이 경찰청으로 가게 되고요. 경찰청에서 어르신 실종신고가 들어오면 어느 위치에 어떻게 없어졌는지 바로 추적해서 찾아드리는 이런 안전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팔찌 형태의 웨어러블기기를 착용하면
    건강 상태나 가스 유출 상황,
    긴급 상황 등을 쉽게 알릴 수 있고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의 정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북촌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가 구축되어 시민이나 관광객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사물인터넷이
    시민들의 삶 속에 정착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유진 실장 / 라임페이퍼 UX Lab
    "결국 IoT라고 하는 신기술이 어떻게 보면 첨단기술일 수도 있고 사용자들에게는 생소한 기술일 수도 있는데 기술을 너무 강조하기보다 사용자들을 이해하고 사용자들한테 어떤 공감대를 형성해서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서울시는 포럼을 열어
    실제 사용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물인터넷 기술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도시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배 / 북촌 주민
    "정말 우리 주민들에게 필요한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조금 더 연구하고 개발해서 북촌 주민들한테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할 한옥 마을을 잘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물인터넷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스타트업 기업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작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형준 대표 / 토이스미스
    "IoT플랫폼이 스마트 시티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하나의 시범 케이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텔과 함께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고, 인텔과 함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촌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통해
    입증된 성공모델은 서울 전역에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용훈 / 서울시 정보기획관
    "내년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에 조금 더 특화해서 시범 지역을 구축해보고요. 내년, 후년 정도까지 시범지역들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고요. 2018년부터는 시범지역을 연결해서 공격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게 되는 계획으로 갈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해결하는 도시문제,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변화를 통해
    스마트 시티 서울의 모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tbs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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