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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우발적 폭행' 사과에 황우만 측 합의 거부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6-01-04 14:35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가 후배 황우만 선수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양측이 다른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경찰서는 어제(3일) 사재혁 선수 등 4명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사 선수는 지난달 31일 밤 후배들과 술을 마시다 황 선수를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사 선수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에 대해 오해를 풀려고 황 선수를 불렀다가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황 선수는 "사 선수가 전혀 화해할 생각이 없었다"고 반박했고 사건 직후 사 선수가 병실에 찾아와 사과했지만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한 뒤 사 선수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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