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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생활경제뉴스

지혜롬 tbs3@naver.com 2016-02-22 09:42

간추린 생활경제뉴습니다.

-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국산 쇠고기 값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축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3.7%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인 0.7%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산 쇠고기 가격 상승률은 7.3%로 구제역이 있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산 쇠고기 가격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2012년부터 진행된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에 따라 송아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도 지난해 각각 3.6%, 3.7% 올라 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월보다 25%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보면 배추는 지난달에 평균 2천570원에 판매돼 한달전보다 가격이 25% 상승했습니다.

배춧값은 지난해 7∼11월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가격 다음으로 양파 10.7%, 차·음료 8.8%, 녹차류 8.2% 등이 전월보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가격이 81%나 급등한 양파였고, 배추와 쇠고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떨어졌지만, 대기업 연체율은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작년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0.49%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은행들이 기업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서 대기업 연체율은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농협은 지난해 대기업 연체율이 1년 전보다 1.06%, 신한은행은 0.55%포인트 높아져 금융위기 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우리은행의 대기업 연체율도 1.04%로 1년만에 다시 1% 대로 올라섰습니다.

-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포르테 만5천대 가량이 자동변속기 오일쿨러 호스 결함으로 리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투싼 9천200대와 포르테 5천600대의 오일쿨러 호스 손상으로 오일이 새 자동변속기 작동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늘(22일)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관련 부품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LPG차량 3천700대는 LPG 저장탱크 내부 연료레벨 게이지 작동불량으로 연료 잔여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운전자에게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승용차 5천대 등도 차량 후드의 잠금장치 결함으로 주행 중 후드가 열릴 가능성이 적발돼 리콜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시간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배달하는 음식업체 천700곳을 점검해 위생기준을 어긴 6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을 어기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했고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사음식 업체와 장례식장 내 식품 취급업체에 대해서도 위생점검을 실시해 각각 5곳, 19곳을 적발하고 위반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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