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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근혜 대통령 전격 개헌 제안... 여야 입장은? :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대변인
김새봄
tbs3@naver.com
2016-10-25 20:17
김성원_윤관석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2공장]
박근혜 대통령 전격 개헌 제안... 여야 입장은?
- 김성원 대변인 (새누리당)
- 윤관석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개정을 제안했습니다. 지금이 적기라고 임기 내에 개헌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하셨는데 여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야당은 최순실 물타기라고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 대변인 차례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김어준 : 안녕하세요?
김성원 : 네. 안녕하세요. 김성원입니다.
김어준 : 네. 개헌 이야기를 바로 드리면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올해 초에도 이야기를 하셨죠. 개헌에 대해서 계속 부정적으로 여러 차례 언급을 하셨죠. 경제가 시급하다, 대통령 워딩으로 블랙홀인 개헌을 할 여력이 없다... 그런데 왜 갑자기 지금 개헌을 들고 나오셨을까요?
김성원 : 이제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개헌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개헌보다 안보상황이라든가 경제상황, 시급한 민생현안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맞겠다, 말씀하신대로 대통령님께서 블랙홀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해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개헌의 시기를 보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있는 거 같고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보면 우리 정치상황을 보면요. 내년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는 또 바로 지방선거가 있고, 또 그 이후에는 21대 총선이 있는데요. 지금 20대 국회에 이게 지금 전반기 부분이고, 그 다음에 또 국민적 여론과 국회 200명 이상의 찬성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이게 무르익었고 또 이때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것은 단지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그런 노력이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김어준 :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과거에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이 원 포인트 개헌 제안했을 때는 나쁜 대통령이라고, 정략적이라고 비판하셨는데 그 때와 이번 제안이 어떻게 다른 거죠?
김성원 : 그 당시에는요.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다릅니다. 지금 하고요. 그 당시에는 아마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한 70% 나왔거든요. 또 그 때는 일종에 권력구조만 원 포인트로 바꾸는 그런 제안이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표현하신 거고, 지금은 보십시오. 국민 여론이 그렇게 좀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게 거의 70%에 가깝고 또 여러 가지 상황상 지금이 최적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김어준 : 그러면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부분들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야 모두 많이 있으니까요.
김성원 : 그럼요. 지금 야당에서도 사실 2014년도에 개헌특위구성결의안도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박지원 대표도 지난번에 원내대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요. 박근혜 대통령에게 개헌을 대통령의 동의 없이 불가능하니까 개헌할 것은 촉구하고요. 대통령 나머지 잔여 임기 동안에 가장 하셔야 할 중요한 일이 개헌이라고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그렇게 해놓고 지금 와서 다른 의견을 내면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거죠.
김어준 : 이제 야당에서 그렇게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는 왜 하필 지금이냐, 지금 최순실 사건으로 불리한 정국을 전환시켜보겠다는 그런 발상 아니냐, 이런 주장인데 야당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건가요?
김성원 : 우선 그 말씀 드릴게요. 최순실, 우병우 의혹 덮기다, 이렇게 하는데 그것은 야당이 국민들을 무시하는 거라고 저는 봐요. 아니 이게 한 번 보십시오. 덮여 지겠습니까? 안 덮여져요. 그건 그것대로 계속 진행이 될 겁니다. 단, 개헌은 이건 지금 우리 국가 미래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서부터 이 시기에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아니 내년에 무슨 대통령 다음에 나오실 분들이 이게 당선된 뒤에 주도한다? 이거 안 되거든요. 매 정권마다 당선된 뒤에 초창기에 해야지 동력을 얻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때는 할 수가 없습니다.
김어준 : 덮어지겠느냐?
김성원 : 이거 덮어지지 않아요. 제가 봤을 때. 이 의혹은 의혹대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지금 언론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김어준 : 그런데 어제는 덮어진 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어제는 사실 개헌 이야기로 다 덮였다가...
김성원 : 그 정도 이슈는 얼마든지 많이 있을 수 있죠. 그걸 가지고 덮여졌다고 표현하시면 안 되죠. 그리고 이것은 장기적으로 이제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하고 또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얼마나 많은 절차가 필요합니까.
김어준 : 그러면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최순실 사건이 정권에 부담이 되는 것까지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김성원 : 그거야 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김어준 : 네. 그래서 결과적으로 덮이게 된다면 그건 좋다, 이런 마음 정도는 있지 않았을까요? 그것까지 부정하십니까?
김성원 : 아니, 보십시오. 의혹이잖아요. 지금 진행자님 말씀하셨듯이. 이 의혹이 사실이냐, 사실이 아니냐, 에 따라서 다른 거지 그 의혹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의혹은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 여러 가지 정황상 이렇게 되는 부분이지만 그것이 명백한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의혹인지는 이것은 진짜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서 살펴봐야 되는 거죠.
김어준 : 네. 그건 맞는 말씀이신데 개헌 때문에 이게 덮이면 좋긴 하겠다, 이런 마음도 없으셨어요?
김성원 : 없습니다. 개헌은 개헌이죠. 진짜 그렇습니다. 지금 70년대 언론이 통제된 그런 상황도 아니고요. 이게 덮여지겠습니까? 지금 다 1인 인터넷 시대고, 1인 SNS 시대고, 모든 다 언론사 시대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안 덮여집니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덮여질 뻔 했는데 JTBC가 연설문이 미리 최순실 씨에게 갔다는 보도를 해서 다시 최순실 사건이 1면으로 등장하게 된 국면은 또 아시죠?
김성원 : 잘 알고 있습니다.
김어준 : 이 연설문이 미리 최순실 씨에게 갔다고 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원 : 우선 사실관계를 먼저 한 번 확인해봐야 하고요. 그런데 아직 그 사실관계까지 확인이 안됐습니다만 우선 어저께 나온 보도대로 보면요. 이거는 사실 이제 우리 국회에서도 문서가 밖으로 나가는 것은 상당히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업무망과 인터넷망 자체가 틀리기 때문에요. 하물며 청와대에서 나가는 문서가 이게 나갔다는 것은 사실상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또 청와대에서 생산된 모든 문서는 대외유출이 금지되어 있거든요. 그건 법률적 근거가 있습니다.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이라든가 아니면 공무상 비밀누설죄 이런 게 적용되기 때문에 아주 엄격하게 적용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의혹대로, JTBC 보도대로 그렇게 나갔다고 치면 아, 그 파장 저도 지금 감당이 안 되는데요.
김어준 : 그 때는 그러면 인터뷰 요청하시면 안 하실 겁니까?
김성원 : 그 때도 해야죠.
김어준 : 왜냐하면 의혹 정도가 아니라 어쨌든 최순실 씨 소유 PC에서 나온 것이고, 그리고 남아있는 파일의 작성 시간이나 열어본 시간 등으로 비교해보면 연설 전에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을 보내신 거까지는 팩트 아니겠습니까?
김성원 : 아니죠. 사기꾼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가 있잖아요. 컴퓨터상에서 조작했을 수도 있는 거고요. 단, 뭐가 거기서 좀 선행이 되어야 하냐 하면 실제 메일이 왔다갔다 한 그것을 봐야 진짜 실체적 진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PC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의 그런 시간을 가지고 추정, 그것은 추정입니다. 제가 봤을 때.
김어준 : 알겠습니다. 시간은 조작할 수 있지만 조작하려고 해도 파일이 있어야 하잖아요. 파일이 거기 있는 거 자체가 아까 말씀대로 유출이 안 되는 파일이 거기 있으니까 그러면 조작은 있을 수 있다고 치지만 애초에 거기 파일이 심어져 있는 자체는 부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나간 건 맞잖아요?
김성원 : 그거 뭐 저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지 마세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네. 곤란한 질문이었는데요.
김성원 : 그건 진짜로 최순실 의혹에 대해서는요. 이건 저는 우리 박근혜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이건 검찰에서 모든 명예를 걸고 철두철미하게 밝혀주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지금 진행자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다 포함해서 그렇게 국민들이 다 이해하고 아, 사실이다, 아니다, 라는 것을 정확하게 하실 때까지 검찰에서 철두철미하게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여기서 우리가 속단할 수는 없잖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면 최순실 씨에게 파일이 전달됐다고 하는 관련 후속 보도가 나오면 저희가 대변인님한테 바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최순실 관련 인터뷰는 새누리당 의원님들 인터뷰 잡기 너무 어렵거든요. 곤란하시니까...
김성원 : 아니 다 하실 수 있으시겠죠. 시간이 안 되어서 그런 거지 설마 김어준 진행자님 피하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김어준 : 사안 자체가 곤란해서 그런 거 같긴 한데요.
김성원 : 곤란할 게 없는 게요.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게 가장 정직한 방법이고 가장 좋은 방법이잖아요. 곤란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그럼으로 김성원 의원님은 항상 저희가 연락하면 전화인터뷰 할 수 있는 것으로...
김성원 : 그럼요. 영광입니다.
김어준 : 네. 약속하신 걸로 알고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께서 개헌을 주도하는 게 문제다, 라고 야당에서 주장하는데 개헌 제안의 시기도 문제지만 대통령이 주도해서는 안 된다, 라는 이야기가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 유력한 대선 잠재 후보군 중 한 분인데 이 분도 대통령이 주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원 : 대통령이 주도한다기보다 이게 우선 우리 헌법 128조에 보면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 과반수 동의 또는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자, 그런데 대통령께서 지금 개헌의 의지는 아주 강력하게 피력하지 않으셨습니까. 모든 임기 내에 국정 과제로 삼아서 받아들이고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국회가 주도하는 게 맞습니다. 당연히 국회가 주도해가지고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국회에서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 뭐 반대를 위한 반대, 각당의 이득에 따라서 이렇게 바뀌고, 저렇게 바뀌고... 그렇게 됐을 때는 대통령이 좀 더 개헌 추진에 대한 많은 의사를 표현해서 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너는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게 어디 있어요. 저랑 진행자님이랑 이야기하다가 주진우 기자 있다고 해서 주진우 기자 빠지쇼, 이렇게 하는 게 어디 있어요. 같이 논의하는 거지...
김어준 :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시니까요. 그러나 여하간 대변인님 생각으로는 물론 의회가 주도하는 게 맞긴 하지만 의회 주도에서는 지지부진하니 대통령이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일 수도 있다?
김성원 : 네. 왜냐하면 개헌의 문제는 이게 지금 현재 우리 문제보다 우리 미래를 위한 문제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건 어떻게 해서든지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주도를 하고, 아니 대통령이 주도한다고 쳐요. 그런데 이게 국회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데 통과가 되겠습니까? 현실적으로? 그 다음에 국민투표에 붙여야 하는데 이게 통과가 되겠습니까? 어느 한 쪽의 주도로 이렇게 해서는 통과가 안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러면 이것이 진짜로 아마 모든 논의의 장을 터놓고 진짜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논의를 거쳐서 최적의 그런 안이 나오기 전까지 그런 논의를 거쳐야 되겠죠. 누구는 빠져라,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통령 제안 이후 첫 날이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앞으로 또 사안이 진척되면 다른 분들은 다 안 해도 의원님은 하실 줄 알고 저희가 전화연결드리겠습니다.
김성원 : 알겠습니다.
김어준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성원 : 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김어준 : 네. 지금까지 새누리당 대변인 김성원 의원이었습니다.
*
김어준 : 이어서 야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관석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관석 : 네. 안녕하세요. 윤관석 의원입니다.
김어준 : 네. 박근혜 대통령 개헌 제안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관석 : 네. 저희는 어제 시정연설에서 돌발적인 개헌 제안을 듣고 상당히 황당하고 참으로 우려스러웠습니다. 먼저 개헌이라는 것이 이렇게 국민적 논의나 동의 없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돌발적으로 던져야 하는 문제인가, 하는 문제하고요. 또한 최근에 최순실 게이트가 전국민적인 의혹을 불러일으켜서 검찰조사도 되고 있는데 최순실 게이트의 문제를 덮기 위한 정략적 개헌이다, 이런 판단이 먼저 현장에서 일감으로 들었습니다. 최근에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정인사검증 실패라든지 여러 가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태에서, 또한 대통령 자신의 국정지지도도 20%까지 떨어지는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이런 여러 가지 곤혹스러운 상황들을 덮기 위한 정략적 개헌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김어준 : 기본적으로 정략적이라고 판단하시는 건데 그러면 어떤 제기한 시기나 방식의 문제인데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개헌 논의 자체를 거부하시는 건가요?
윤관석 : 정략적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국민과 함께 하는 정상적인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정략적 개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12년 대선 공약으로 개헌을 내걸었지만 취임 뒤에 개헌논의에 대해 줄곧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고요.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다,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개헌 논의하면 블랙홀이 된다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개헌논의를 부정했고 또한 금기시까지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최순실 게이트나 우병우 수석 문제를 덮기 위한 정략적 개헌 말고 현재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든지 또한 87년 직선제 개헌의 체제 이후에 약 30여 년간 우리 사회에서 변화, 발전된 열망들을 담을 수 있는 정상적인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대통령이 주도하는 이런 방식의 개헌은 안 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혹은 의회가 주도하는 방식은 된다, 이렇게 구분하면 됩니까?
윤관석 : 누가 주도하느냐, 주체가 누구냐,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임기 초에 개헌은 논의해서 시작해도 쉽지 않은 문제인데 임기 말에 다가왔고 더군다나 사상 최저치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고, 또한 각종 최순실 게이트라든지 권력형 비리, 비선실세 국정농단 문제로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하고 또 본인 주체로 주도한다는 것은 사실상 개헌 동력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보고요. 또한 잘못하다가는 청와대 중심의, 대통령 중심의 개헌 논의와 추진은 차기 대선에 개입할 것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을 불러일으켜서 갈등을 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개헌 논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민 속에서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이 논의가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지금 이런 방식의 개헌 제안은 안 된다, 라는 뜻은 분명히 알겠는데 그럼으로 이번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말에 개헌 논의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건가요? 아니면 임기 말 내에 주체도 바뀌고 최순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임기 말 내에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윤관석 : 네. 개헌의 주체는 말씀드린대로 국회가 되는 것이 현재 맞다고 생각하고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야 합니다. 민생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상태고, 또 우리 사회 경제 전체가 활력을 잃고 비상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제도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최순실 게이트가 점점 의혹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연설물을 사전에 44개나 받아봤다고 하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참으로 경천동지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신속하고 확실한 검찰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되는 것에 대통령은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개헌 논의를 자꾸 주도하게 되면 권력연장을 위한 꼼수라는 문제를 지적받을 수밖에 없고요. 국회 주도의 개헌은 현재 19대 때부터 많은 국회의 논의들이 성과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합쳐서 190여 명 정도가 개헌논의모임에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개헌논의에 대해서는 저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대응해가겠다는 입장이고요. 임기 말, 또 심지어는 내년 4월을 1차 목표, 12월 대선이 2차 목표라는 식으로 스케줄을 정해놓고 무슨 토목공사 하듯이 개헌이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은 해나가되 차분하게 권력구조 개편만의 내용이 아니라 저희가 선거구제 개편이라든가 또는 국민들의 기본권 향상이라든가 이런 개헌의 내용도 폭넓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첫째로는 대통령이 이 논의에서 빠져야 하고, 두 번째로는 스케줄을 미리 정해놓고 할 수 없고, 그리고 주체는 국회가 되어야 하고 이 전제 없이는 개헌 논의는 안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윤관석 : 네.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을 명확히 하고, 내용 수렴에 집중해야 합니다. 개헌에 대한 내용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뭐 분권형 개헌제, 4년 중임제, 그리고 이원집정부제, 내각제적 성격 등 다양한 논의들이 있고, 아까 말씀드린대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또 미래 국가시스템을 설계하는 내용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집중이 진행되고 여야 간 합의라든가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시기가 가장 적정한 시기이지 지금 언제라고 딱 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하고 약간 온도차가 있는 거 같은데 국민의당에서는 논의는 해보자, 이런 입장으로 보도가 되었는데 그러면 물론 국민의당의 참여만으로는 안 되겠지만 민주당 내에도 적극적인 개헌론자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거나 혹은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참여하거나 이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윤관석 :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국민의당도 정략적 개헌은 반대하고, 하지만 개헌의 필요성이 있으니 논의는 바로 시작하자, 이런 입장인데요. 큰 틀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도. 박근혜 대통령발, 순실표 개헌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만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발 개헌 정상적 논의는 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금 민생국회, 예산국회가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개헌논의는 너무 섣불리 만질 경우에는 두 가지 우려, 하나는 청와대가 만들어놓은 시나리오대로 이게 자칫하다가는 권력 연장에 대한 어떤 그런 문제, 또 현재 국면전환의 문제로 끌려들어갈 수 있다는 점 하고요. 두 번째는 작은 블랙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생이나 예산 문제가 관심에서 사라지고 개헌 문제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가을 정기국회에 민생 예산 문제를 진행하면서 국회 내에서는 필요하다면 특위라든가 여러 가지 과정들을 설치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 당내 의원들 의견 수렴도 국면전환용 최순실표 개헌은 안 된다, 하지만 정상적인 당내 또는 국회 내에서의 개헌 논의는 필요하다는 입장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노무현 대통령도 사실은 원 포인트 개헌이라고 개헌 제안을 했었는데 대통령은 개헌제안을 하면 안 되는 겁니까?
윤관석 :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고 나서는 국회와 민의에 맡겨야 합니다. 당시 2007년도에 노무현 대통령도 원 포인트 개헌, 임기를 마치는 개헌을 제안했었는데요. 그 때 박근혜 대통령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그 당시 제안은 국회에서 논의해달라는 거였고 또는 당시 야당에게 그걸 논의해달라는 것이었지,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개헌이 원 포인트인지 전면적인 것인지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청와대도 주도하고 국회도 논의해봐라, 그리고 그 이후는 청와대가 다 주도하겠다, 라고 하는 것은 당시하고는 상황이 전혀 다른 형태입니다.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조자로 남아야 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잠시 뒤에 추미애 대표가 관련해서 기자회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 수석대변인으로서 알고 계십니까?
윤관석 : 정확히 다 알 수는 없습니다만 일단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정략적인 개헌 제안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리고 또한 저희 당내 또는 주변에 이런 개헌에 대한 여러 가지 입장을 이야기했던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정상적인 개헌들을 당에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에 대한 문제를 담은 그런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윤관석 : 네. 고맙습니다.
김어준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관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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