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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역대 최대' 200만 명 참가 예상
이강훈
gh@tbstv.or.kr
2016-11-25 20:33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의 압박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내일(26일) 전국에서 열리는 5차 촛불집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만 명이 참가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최 측은 서울 도심에만 15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가 내일(26일)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주 보다 많은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습니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해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구했고, 정치권이 대통령 탄핵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시민들의 촛불시위 열기도 고조될 거란 전망입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사전행사를 갖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방향을 에워싸는 1차 행진을 진행합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본집회를 열고, 8시부터 청와대 방향으로 2차 행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경남과 전남 등 지방에서 출발한 농민들도 농업용 트랙터와 트럭 총 1천대 가량을 몰고 서울 도심에 진입해 집회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자치단체는 이날 집회를 고려해 행정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지하철 탄력 운영과 같은 교통·안전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역과 서울시청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막차 운행시간을 일요일 오전 1시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장 노선은 김포시행 1002번, 성남시행 1005-1번·9000번·9003번, 수원시행 7900번·8800번, 용인시행 5005번, 화성시행 M4108번 등 총 8개 노선입니다.
tbs 이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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