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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월 소비자심리 금융위기후 '최악'...소비절벽 오나?
이은성
lstar00@seoul.go.kr
2016-11-25 16:25
소비자심리 금융위기후 최악
【 앵커멘트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미국 대선 결과 등 대내외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자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소비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은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전국 2천2백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5.8로 지난 달보다 6.1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94.2를 기록한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 역시 지난달보다 12포인트나 떨어져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했습니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64로 16포인트 급락했습니다.
【 INT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당선, 대내적으로는 최순실 사태 이런걸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내년도에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생활형편 전망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하며 3년 11개월 전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지출전망 중에선 내구재와 의류비는 물론 외식비와 여행비 등의 지출 전망이 모두 하락하면서 '소비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tbs뉴스 이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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