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시민 나눔…제6차 촛불집회 달궈

김정아

thebest-junga@tbstv.or.kr

2016-1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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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가 6차까지 거듭되면서 더욱 더 성숙한 집회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차와 핫팩, 양초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는데요. 이 밖에도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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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용 두툼한 잠옷을 입고 집회에 참가한 여대생들.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이른바 ‘전국집순이연합’이라는 깃발을 들고 제6차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왔습니다.

    <인터뷰>이 온 / 전국집순이연합
    “집에서 밤새도록 미국드라마를 봐도 되고 전기장판 위에서 (맘 편하게) 귤을 먹을 수 있고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아서 집순이들이 마음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민머리인 사람들의 모임도,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김유덕 /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아무런 소속감 없이 그냥 나오는 것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게 나라냥’, 냥입니다. 깃발 제작해서 나오겠습니다. 딱딱한 구호만 외치는 것보다는 재밌는 그림이나 구호로 집회에 활기도 불어넣고….”

    이제는 광화문 집회현장의 명물로 자리 잡은 ‘그만두유’도 여전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사비를 털어 가져나온 핫팩 1천500개도 15분 만에 모두 동이 났습니다.

    핫팩을 나눠주는 청년들도, 따뜻함을 전달받은 시민들도 모두 기쁜 마음입니다.

    <인터뷰> 박연수 /경기도 광명시
    “젊은 사람들을 보니까 못된 정치인들도 있지만 그래도 살만하다, 미래가 있다….”

    인천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커피와 녹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집회현장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인터뷰>최대현 / 인천광역시
    “가게에서 작지만 직원들이랑 함께 준비해서 나온 거거든요. 많은 분들이 추운 날 밤 늦게까지 계시니까 오래는 못해도 잠깐이라도 따뜻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기자스탠딩> 김정아 / 0207@tbstv.or.kr
    “제6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핫팩과 양초 등을 무료로 나누며 장기화 되는 집회에 서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tbs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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