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한 달…서울 아파트 2년 만에 하락세

이동규

movekyu@tbstv.or.kr

2016-12-06 09:04

프린트
  •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내 놓은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100주 동안 이어오던 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세는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분양 시장도 크게 위축된 가운데 완급 조절을 위한 추가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강남 4구의 전매 제한과 1순위 청약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매주 하락해 절반
    이상 줄었고 서울도 지난 달 초보다 절반
    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2014년 12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던
    서울의 아파트 값은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청약 1순위 요건이 강화되면서 청약 경쟁률
    역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의 연희 파크푸르지오는 1순위가
    미달됐고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와
    성북구의 '래미안 아트리치'도 5대 1
    안팎으로 마감돼 인근 단지의 예전 경쟁률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반면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과 신촌
    그랑자이는 각각 43대 1과 28.4대 1을
    기록해 초역세권 지역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한번 당첨되면 5년 동안 1순위가 될 수 없기
    때문에 통장을 아껴 쓰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인기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더 몰리는….

    정부의 목표대로 투기 수요를 잡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집값은 떨어지고 금리만 오르면 빚내서 집을
    산 이들은 돈을 갚을 방법이 없어지고,
    마지못해 집을 싼 값에 내놓게 되면
    집값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내년 집값도 오르긴 어려운
    상황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금리 인상 가능성 또 가계부채 증가,
    공급과잉 우려 같이 2017년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가 산재해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대출로 집을 구입한 가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어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tbs 이동규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