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류밀희

graven56@tbstv.or.kr

2016-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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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돈이나 물건을 주는 기부보다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나눔’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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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 나눔 토크콘서트’.

    지난 11월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23일과 25일에 개최된 1회, 2회 콘서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콘서트도 많은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첫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사람은 빅워크의 한완희 대표.

    10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기부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모이면 기부의 의미는 더 커진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씨는 어렸을 때부터 작은 나눔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김장훈 / 가수
    "구세군 냄비가 있으면 우리 어렸을 땐 그랬거든요. ‘자, 가서 이거 넣고와’라고 하잖아요. 요즘 해보신적 있으세요? 그게 진짜 큰 거예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거예요."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박마루 서울시의원은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부르며 나눔을 실천할수록 행복은 커진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박마루 의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34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신 거예요. 나눔을요. 자장면도 해드리고 장애인 목욕봉사도 하고요. 그런데 더 중요한건 가족들이 동참한다는 거예요. 저는 그런 것을 보면서 이런 게 나한테 행복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또한 이날 콘서트에는 저축하는 금액만큼 기부를 받는 ‘꿈나래통장’ 등 서울시 나눔 정책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tbs 류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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