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도 음식문화, 국립현대미술관 <미각의 미감>전

윤하정

anchoryoon@naver.com

2016-1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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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미감' 전시회 포스터
'미각의 미감' 전시회 포스터
  • 【 앵커멘트 】
    음식을 만들고 먹는 행위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는데요.
    이 문화를 전시장에서는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요.

    윤하정 문화전문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2월만 해도 맥주축제에 디저트페어까지 서울 도심에서 세계의 음식물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단순히 만들어 먹는 것이 아니라 이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 음식문화.

    미술관도 이 음식문화를 전시 공간에 담았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시작된 <미각의 미감(Activating the City: Urban Gastronomy)>전.

    음식을 관계와 소통을 형성하는 매개자로 바라보고, 요리사는 물론 디자이너, 건축가 등 13개 팀의 활동을 음식문화와 연계했습니다.

    【 INT 】박덕선/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소비의 대상이나 탐닉의 대상으로 음식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음식문화가 어떻게 도시를 생동하게 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지에 주목한 전시입니다.

    전시 공간부터 색다릅니다.
    대형 조리기구와 이동형 커피바, 도시락 등이 있는가 하면 곳곳에 채소들도 심어져 있습니다.

    또 도시와 음식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리와 영상을 배치했습니다.

    이들 전시물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도 여느 전시회와는 다릅니다.

    【 INT 】박덕선/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장 안에서 같이 커피를 마시는 프로그램도 있고, 요리사와 조리법을 공유하고 직접 음식을 먹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른 전시와는 다른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음식문화는 유기적이고 동적인데요.
    전시장 안에서도 음식을 통한 소통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s 뉴스, 윤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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