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금리인상 본격화...천300조 가계부채 비상

임현철

tbs3@naver.com

2016-12-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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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미국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금리 인상 기조를 본격화했습니다.

    천300조원 규모의 국내 가계부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내년에 3차례 추가 인상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큰 폭의 재정확대 정책을 편다면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더 가팔라 질 수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들도 일제히 돈줄죄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천300조원에 달하는 국내 가계부채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내외 금리차로 인한 외자유출 우려로 한국은행의 선택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 INT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은행도 미국이 내년에 2~3차례 금리 인상을 한다면 기준금리를 적어도 1~2차례 추종해서 인상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되고요. 역시 가계부채 문제가 가장 위험요인으로..."

    자본 유출로 중국과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가 나빠지면 이들 국가에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 INT 】김경훈/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원의존도가 높은 터키,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가 부각될 가능성이..."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환율상승과 미국의 경기회복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한다면 대미 수출 확대 역시 제한적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bs뉴스 임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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