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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기혼女 "둘째 낳고 싶지만 부담돼 1명만"
권예림
tbs3@naver.com
2017-01-24 17:11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상당수가 2명 이상 자녀를 낳고 싶어 하지만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불이익 때문에 1명만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에 거주하며 출산 경험이 있는 기혼여성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기혼여성들의 평균 희망 자녀는 2.1명이지만 실제 자녀는 1.4명에 그쳤습니다.
현재 자녀가 1명인 여성의 86%가 2명 이상의 자녀를 희망했고, 자녀가 2명 이상인 여성의 25%는 3명 이상의 자녀를 희망하는 등 엄마들의 추가출산 욕구는 높았습니다.
그러나 5년 안에 임신·출산계획이 있는냐는 질문에 35%만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미루고 있다"는 여성은 29%, "계획이 전혀 없다"는 여성은 22% 순이었습니다.
임신·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한 원인은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출산비용과 미래 보육·교육비 부담이 39%로 가장 많았고,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 24.5%, 임신·출산으로 인한 직장·사회에서의 불이익 우려가 13.6%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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