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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준비"…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

국윤진 tbs3@naver.com 2017-02-02 08:48

[앵커]
서울시가 50대 이후 중년층을 위한 캠퍼스를 마련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생이모작을 도와주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러한 센터를 11곳까지 넓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손녀를 돌보게 된 류한희 씨. 조부모 교육에 참가하며 좋은 할아버지가 되기 위한 육아법을 미리 배워봅니다.

[류한희 / 교육 수강생]
"제가 5월 달부터 손녀를 보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교육을 충분히 받는다면 자신 있게 손녀를 돌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년 전 은퇴한 오규만 씨는 사회자 과정인 모더레이터 수업을 들으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오규만 / 교육 수강생]
"(은퇴 후) 고정적인 기구에 몸담으면서 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약간의 수입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모더레이터(사회자)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년층 이후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마련된 이곳은 서울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서부캠퍼스.

인생 재설계, 커리어 모색, 기술 등 3개 학부의 120여 개 수업이 진행되며 지난해 총 5만여 명이 넘는 50플러스 세대들이 참여했습니다.

[황윤주 교육사업실장 /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50세대들을 위한 공간이에요. 사회공헌이라든지 일자리, 자원봉사 등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고 (은퇴 후) 다음 삶에 무엇을 할까 찾아갈 수 있는…."

올해 3월 개관하는 중부캠퍼스를 비롯해 4개 자치구의 센터 등 6곳의 인프라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올해까지 총 11곳의 인프라를 구축해 50플러스 세대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3월에 개설되는 92개 수업은 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와 캠퍼스 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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