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이면 교복 한 벌' 교복나눔장터 열린다

박가현

tbs3@naver.com

2017-02-17 09:22

프린트
  • [앵커]
    새 학기가 되면서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있죠. 바로 교복인데요.
    하지만 비싼 교복 가격 때문에 부담을 느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지자체에서 기증받은 교복을 나누는 '교복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기자]
    깨끗하게 수선된 채 새 주인을 기다리는 옷가지들.

    모두 졸업한 학생들을 통해 기증받은 교복들입니다.

    <신준영 / 교복장터 방문학생>
    "아무래도 새 학기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은 (새 교복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금전적으로 많이 부담이…."

    지난해 교육부가 정한 교복 한 벌의 상한가는 동복이 20만7000여원으로 2015년에 비해 최대 2천 원 가량 증가한 상황.

    지자체가 마련한 중고 교복 한 벌이 약 5천원인 것에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입니다.

    이처럼 새 학기를 앞두고 교복 값이 부담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나눔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졸업으로 더이상 입지 않거나, 작아져서 버리는 교복들을 기증 받아 필요한 이들에게 판매하는 것.

    지난 14일 하루 교복 나눔장터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청은 판매 수익금을 저소득층에게 기부했습니다.

    또 동작구에서도 17일 하루 동안 열리는 장터를 맞아 다수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교복을 정리하며 새 주인들을 맞았습니다.

    <정애섭 팀장 / 동작구 자치행정과>
    "학생들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좋아하고요. 학부모님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많은 주민이 참여를 해서 호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 일부 지자체에선 교복과 함께 각종 교과서나 문제집 등을 저렴한 가격에 함께 판매해 새 학기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tbs 박가현(luvgahyun@tbstv.or.kr)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