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6차 핵실험 맞다면 '역대 최대'…수소탄 파괴력은 '원자폭탄의 수백배'

권예림

tbs3@naver.com

2017-09-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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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폭탄<사진=연합뉴스>
수소폭탄<사진=연합뉴스>
  • 【 앵커멘트 】
    북한의 이번 6차 핵실험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탄 위력이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네댓배에 달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예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상청은 오늘(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이 핵실험이 맞다면 그동안 6차례 있었던 핵실험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공지진은 4차 핵실험에 비해 11.8배, 5차 핵실험에 비해 5∼6배의 위력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의 폭발 위력에 대해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50kt가량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폭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해 이 폭탄의 위력과 북한의 개발 진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무기 일종인 수소폭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의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 배 강한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에 감지된 인공지진 규모 5.7은 지난 5차 핵실험 위력의 5∼6배에 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잠정 추정이지만 100kt까지 추측된다"며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4∼5배 정도 되는 위력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tbs뉴스 권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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