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정책, 시민들에게 직접 듣다

문숙희

tbs3@naver.com

2017-11-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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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과거 서울시청 건물에 서울도서관이 들어선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공공도서관 정책을 시행하고 서울시민들의 독서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의 도서관 정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기자]
    지난 2012년 과거 서울시청 건물에 설립된 서울도서관.

    도서관이 들어서면서 서울시민들의 독서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1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이 세워졌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 도서관 정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먼저 시민들은 서울 공공도서관의 장단점을
    가감 없이 털어놨습니다.

    <최순현 / 토론회 참가자>
    "어린이책을 보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을 만나야 하는데 그것을 하기 위해 도서관이란 저희에게 공간이 꼭 필요하거든요."

    <이가희 / 토론회 참가자>
    "관악구는 책 나래라고 제가 거주하고 있는 위치에서 필요한 책을 어플로 찾아서 어디 도서관에 있는지 알게 되면 제가 거주하고 있는 자치구의 도서관까지 가져다주고요. 그런데 동작구는 아직 이런 시스템이 없어서요."

    이어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모아 앞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구체적인 도서관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김정희 / 토론회 참가자>
    "저희 동네에서 한동안 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한 적 있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와 공공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공유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은경 / 토론회 참가자>
    "도서관에서 모임을 하면서 책을 빌려보게 되는 식으로 저변 확대를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이현철 / 토론회 참가자>
    "도서관을 찾아오지 못하더라도 도서관의 보물 같은 정보와 자료를 채집하고 수집할 수 있는 그런 네트워크를 조성을 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경자 서울시의원도 토론에 참여해 함께 견해를 나눴습니다.

    끝으로, 제안된 내용은 투표에 부쳐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어떤 것인지 확인했습니다.

    이날 나온 의견들은 서울시가 심층적으로 분석해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tbs 문숙희(sookheemoo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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