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돌아보다

김지희

tbs3@naver.com

2017-12-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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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tbs 연말기획으로 서울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은 보건복지위원회입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복지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올 한해, 보건복지위원회의 활동을 되돌아봅니다.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육정책, 여성안전, 어르신 장애인인권실현 등 시민생활에 밀착되는 안건을 주로 다루는 위원회입니다.

    2017년 올 한해는 특히 보편적인 시민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다양한 의정 활동들을 수행해 왔습니다.

    <박양숙 위원장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 서비스의)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특히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에 있어서는 좀 더 통합적인 공공보건으로서의 체계를 구축해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중점을 뒀습니다)."

    가장 먼저 미래의 서울시민을 위한 '마더박스' 지원 사업이 눈에 띕니다.

    마더박스는 육아용품과 육아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임신, 출산 축하박스'를 말합니다.

    시민이 제안한 정책으로 지난7월 2017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에서 82%가 넘는 찬성표를 얻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서울시의회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이를 위한 시비도 책정됐습니다.

    그동안 자치구별 출산축하용품이나 장려금 제도의 편차가 컸던 만큼 격차 해소와 더불어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정부의 아동수당과 맞물려 내년 7월부터 제공될 예정인 가운데 출산율을 높이고 아동들의 복지가 향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00세 시대를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될 서울의 중장년층을 위한 50플러스 캠퍼스에 대한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6년 첫 발을 뗀 50플러스 캠퍼스는
    50플러스 세대들을 위해 설립된 '종합지원기관'입니다.

    현재 서울 인구 5명 중 1명은 50플러스 세대이고 앞으로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건복지위원회는 사업비에 대한 예산 승인과 더불어 운영관련 업무 추진 사항을 관할해 왔습니다.

    중부캠퍼스를 시작으로 올해는 서부캠퍼스와 남부캠퍼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2020년까지 총 6개의 50플러스 캠퍼스를 확충하고 50플러스 세대들의 일과 배움, 일자리는 물론 여가, 문화생활까지 복지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양숙 위원장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새해에는 좀 더 취약계층,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서울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변함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정을 지향하는 보건복지위원회,

    2018년에도 시민 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노력을 기대하겠습니다.

    tbs 김지희(kimjh@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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