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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정원 특활비 상납 알았다" 진술 확보
공혜림
abcabc@seoul.go.kr
2018-01-16 17:10
10월 10일 서울 강남 사무실 나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정권의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이 전 대통령이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이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에게 2억원을 건넨 뒤,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에도 김 전 기확관은 재차 국정원에 자금 상납을 요구했고, 2억원이 추가로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 전 기획관 등의 신병을 확보해 이들에게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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