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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엄마도 딸들처럼 '죄송하다'만 반복…대한항공 직원들 심정은?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8-05-29 09:07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출처=연합>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시사통과 똑기자의 '뉴스해부'(5/28)
○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처럼 절차와 형식을 간소화한 남북정상회담을 앞으로도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 정상이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상적인 만남처럼 쉽게 약속하고 쉽게 만났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면서 이렇게 한다면 남북관계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내일까지 열리고요.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싱가포르에서도 이르면 29일 두 정상의 의전과 경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인터뷰 박한식/조지아대 명예교수
→ http://tbs.seoul.kr/cont/FM/different/replay/replay.do?programId=PG2061163A
○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발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는데요. 이들은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상여금, 복리후생비로 확대되면 명목상 임금이 올라도 실제로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떨어져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는 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노동계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됐습니다.
관련 인터뷰
→ http://tbs.seoul.kr/cont/FM/different/replay/replay.do?programId=PG2061163A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직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선 이 이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피했고요. 앞서 사정기관에 출석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마찬가지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이사장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 11명에게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업무방해,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는 조사하면서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심사인 이 이사장의 신병 처리 문제도 언급했는데요. 이 서울청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이사장의 신병을 처리할 것”이라면서 “조사할 내용이 많아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인터뷰
→ http://tbs.seoul.kr/cont/FM/different/replay/replay.do?programId=PG2061163A
○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bhc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납품단가를 인하하고 갑질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bhc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쉬는 날을 최소화하고 쉬려면 본사에 사전에 알리도록 하는 식으로 영업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점주들은 본사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쉬면 내용증명을 받게 될 것이고 휴무일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한 점주가 본사에서 받았다고 한 메시지에는 휴무로 인정되는 사유가 직계존비속의 경조사, 입원치료, 명절 등으로 제한돼 있었으며 이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hc 본사는 가맹점에서 매장 운영 시간을 지키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 영업규칙을 지켜달라고 계약서에 따라 정당하게 요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일단 말하지도, 생각하지도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이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안 후보 측에서 ‘김문수가 자신 없어서 단일화를 말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단일화에 대해 답하면 다른 쪽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비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연대 얘기가 나오는데 그럴 생각이 없다는 당의 입장과 방침을 이미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안 후보도 김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유권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붙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고 김 후보는 확정성이 제한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후 한국당과 같이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이 길을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한 묶음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네요.
네, 우려를 넘어 불쾌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른미래당을 보수야당으로 지칭하는 것은 당 전체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정당이고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반성 없는 한국당과는 분명히 구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한국당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그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최고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인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습니다.
○ 고용노동부가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774명이 불법 파견됐다고 판정하고 한국GM에 이들을 7월 4일까지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고용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창원공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한국GM이 직접고용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근로자 1명에 천만 원씩 최대 77억4천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고용부는 또 군산과 부평공장의 사내하청에 대한 불법성도 파악하고 있는데요. 앞서 창원·군산·부평공장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지난 1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 삼성증권의 배당 오류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천 원의 현금배당을 해야 하는데 착오로 천 주를 잘못 배당했고요. 삼성증권 직원 21명은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하거나 팔려고 내놔 논란이 됐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배당 오류 사태와 관련해 주식을 팔거나 주문을 낸 삼성증권 직원 21명을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삼성증권은 이 사태와 관련된 직원 23명을 중징계 조치했습니다.
○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공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는데요.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이 제출한 증거의 내용을 설명하는 조사 기일에는 불출석하고 재판부가 직접 묻고 싶은 것이 있을 때만 나갔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 재판부는 피고인이 증거조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 스스로 결정할 권한은 없다면서 매 개일 출석할 것을 명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본 바로는 출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인다며 피고인이 선별적으로 재판에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은 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하면 지연시킨다는 비난을 받을까 싶어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 진행이 가능한지 물었고, 의사 표시를 하면 일정한 절차를 거쳐 불출석 재판이 진행된다고 들어 그렇게 한 것"이라며 "왜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라는 곡으로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는데요.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가 정해집니다. 게다가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음반이 1위를 한 것은 2006년 이후로 처음인데요. 그래서 빌보드에서도 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에게 SNS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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