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훈 前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 “한겨레, 캠프명과 사이버팀장 밝혀라”

조주연

tbs3@naver.com

2018-06-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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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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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8. 6. 5. (화)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성훈 전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장

    김성훈 前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 “한겨레, 캠프명과 사이버팀장 밝혀라”

    - 한나라당 매크로? 내 임기 3년 중에 전혀 없었다
    - 매크로 조작 가능? 가능할 순 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야



    ▶ 김종배 : 한 분 더 연결하겠습니다. 김성훈 전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여보세요?

    ▷ 김성훈 : 네, 안녕하세요.

    ▶ 김종배 : 네, 안녕하세요. 지금은 그 후신인 자유한국당에 몸담고 계시는 게 아니라면서요?

    ▷ 김성훈 : 네, 전 2012년에 탈당했습니다. 그래서

    ▶ 김종배 : 탈당을 하신 겁니까?

    ▷ 김성훈 : 네, 2012년 3월 달에요 .

    ▶ 김종배 : 아, 대선 전에?

    ▷ 김성훈 : 네, 대선 전에 탈당을 했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 2012년 3월 이후의 일은 전혀 상관이 없고 모르시는 거고요, 그러면?

    ▷ 김성훈 : 네, 그렇습니다. 2012년 이후의 일들은 제가 전혀 뭐 내용적으로도 관여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 김종배 : 네, 알겠습니다. 우리 애청자 여러분 가운데는 왜 디지털정당위원장, 물론 전직이시긴 합니다만 이 분을 연결했을까, 궁금하신 분들이 좀 계실 것 같아서 먼저 이 점부터 여쭤 볼게요. 디질털정당위원회가 뭐하는 곳입니까?

    ▷ 김성훈 : 제가 지금 탈당한 입장에서 디지털정당위원회를 뭐 자유한국당으로 오인될 수 있는 위원회를 설명 드리는 게 좀 애매한 분야가 없지 않지만요, 보통 디지털정당위원회라는 게 인터넷상이라든가 모바일상에서 정책이라든가 정당의 정책을 홍보해야 한다거나 그 다음에 일반 국민과 디지털 상에서 소통을 한다거나 아니면 새로운 어떤 뉴미디어가 나왔을 때 당원들을 교육시킨다던가 이런 전체적인 일을 맡아서 하는 위원회입니다.

    ▶ 김종배 : 자, 그러면 전 위원장님, 그러니까 2012년 3월 탈당하기 전, 그러면 언제부터 한나라당에서 이런 일을 해 오셨던 건가요?

    ▷ 김성훈 : 저는 디지털위원장 2008년도에 했고요.

    ▶ 김종배 : 2008년부터?

    ▷ 김성훈 : 부터 2009년, 2010년 6월 달까지 이렇게 2년 했고요. 그 이후에 2010년 이번에 나온 안상수 대표 때는 부실장, 대표실 부실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7월 달부터 다시 디지털위원장을 또 맡아서 2012년도까지 했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그 한겨레 의해서 보도가 됐던 내용 가운데 일부는 지금 시점이 겹치는데요. 예를 들어서 2010년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이라든지

    ▷ 김성훈 : 네, 맞습니다.

    ▶ 김종배 : 몇 개는 겹치는데 일단 종합적으로 일단 이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제기된 의혹, 관련해서 알고 계신 내용이 있습니까?

    ▷ 김성훈 : 제가 임기 중에는 이런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 김종배 : 전혀 없었습니까?

    ▷ 김성훈 : 네, 제가 지금 이렇게 말씀 드리면 자유한국당을 혹시 옹호할 수 있다는 입장이 될까봐, 될 거라는 생각에 좀 고민도 스러웠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혹시 이대로 있게 되면 또 저한테, 제가 가장 오랫동안 디지털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이 기간이 제 임기 때 딱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또 오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인터뷰를 응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제 임기가 3년 됐는데요. 그 동안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 김종배 : 그럼 예를 들어서 2011년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 때로 돌아가면 이 양심선언을 했던 분에 따르면 한 후보 쪽 상황실장으로부터 문자메시지까지 받았다고 하면서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를 일부러 만들어서 공개했을 리는 없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 김성훈 : 네, 그러니까 전 기사를 보고요. 2011년도에는 이제 안상수 대표가 그만두고 홍준표 대표 체제가 시작되는 체제였습니다. 그 때 나오는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 홍준표 의원, 그 다음에 나경원 의원, 유승민 의원, 원희룡 의원, 그 다음에 남경필 의원이었습니다

    ▶ 김종배 : 네.

    ▷ 김성훈 : 이렇게 한 선거의 어디 캠프에 들어가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어디 캠프에 들어갔는지 그 캠프명을 밝혔으면 되는데 왜 안 밝혔는지를 모르겠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한겨레가 그 캠프명을 밝히면 됩니다.

    ▶ 김종배 : 그래요?

    ▷ 김성훈 : 네, 그럼 거기서 이걸 매크로라든지 아니면 어떤 여론조작에 사용했다면 거기서 했다는 게 나오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걸 좀 밝혀줬으면 좋겠고 2007년에서도 사이버팀에 있었다는데 사이버팀장이 누구였는지, 이것도 밝히면 됩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그럼 이 점을 여쭤 볼게요. 지금 한겨레를 통해서 이 내용을 밝힌 당사자는 2010년 12월 그러니까 전직 위원장님께서 이제 당에 계실 때인데 2010년 12월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제시를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되는 겁니까?

    ▷ 김성훈 : 제가 그 시기만 딱 정확히 안상수 대표가 계실 때 안상수 대표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있었습니다. 그 때는 디지털정당위원장이 아니었고요.

    ▶ 김종배 : 그 시점에서 또 디지털정당위원장이 아니셨다?

    ▷ 김성훈 : 네, 그 시점에 다른 분이 위원장을 하셨습니다.

    ▶ 김종배 : 그래요?

    ▷ 김성훈 : 네, 그래서 그 분이 임명장을 아마 줬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 김종배 : 네, 아무튼 그러면 디지털정당위원장까지 맡으실 정도로 이쪽분야에 대해서 전문가이시니까 제가 이 점을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매크로 조작이 이루어졌던 개시 시점이 2006년부터라고 이 분은 그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기술적으로 이 때부터로 거슬러 올라가서 매크로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 이거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가, 없었는가가 아니라 그냥 전문가적인 어떤 식견을 여쭤 보는 겁니다. 매크로 조작이 가능했던 시점입니까?

    ▷ 김성훈 : 저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요, 이게 매크로라는 단어가 그 때부터 나오질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 김종배 : 다만 이제 방법을 여쭤 보는 겁니다.

    ▷ 김성훈 : 방법으로는 예전에 게임에서부터 시작된 게 그 다음에 바이럴 마케팅으로 연결해서 그게 이제 이렇게 매크로라는 이름으로 이 선거판에 쓰이게 된 게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가능할 순 있겠지만 이게 공공연하게 지금처럼 매크로네, 댓글을 다네, 이거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 김종배 : 그래요?

    ▷ 김성훈 :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2007년 대선 때도 좀 그랬던 생각이 들고요, 2007년까지는요.

    ▶ 김종배 : 아니 근데 지금 이 분이 한겨레를 통해서 밝힌 의혹과는 무관하게 정치권에서 이런 얘기 많이 나왔잖아요. 선거 때만 되면 사실은 인터넷, SNS, 여론을 어떤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좋은 표현으로, 대응한다, 적극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 접근을 했다는 이야기는 뭐 공공연하게 다 나왔던 얘기 아닌가요?

    ▷ 김성훈 : 근데 그 시기를 보십시오. 지금 2008년에 이제 그 촛불집회가 열렸지 않습니까, 광우병,

    ▶ 김종배 : 네.

    ▷ 김성훈 : 그 때부터 우리가 이제 소위 다음 아고라에서 시작해서 소위 SNS라든가 댓글이라든가 이런 게 활성화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이제 모바일 2009년도 말부터 2010년부터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소위 SNS시대로 트위터라든가 페이스북이 엄청나게 활성화 됐죠. 그 상황으로 봤을 때 이 댓글의 중요성이라는 게 선거 때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때였거든요.

    ▶ 김종배 : 그래요?

    ▷ 김성훈 : 그러니까 저는 드루킹 사건도 보면서, 이번 건도 보면서 전에 뭐 국정원 댓글사건이라든가 이런 것은 좀 다른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이런 것은 관에서, 국가에서 이런 선거를 개입했다는 것과 아주 다른 것이고요. 드루킹 사건은 이 사건 역시 댓글 가지고 선거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댓글이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 김종배 : 그 판단은 우리 애청자 여러분한테 좀 맡기도록 하겠고요.

    ▷ 김성훈 : 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김종배 : 마지막으로 그러면 그 당 차원이 아니라 캠프 차원에서 이러 방법이 동원됐을 가능성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성훈 : 제가 지금 이것에 대해서 뭐 동원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성훈 : 네, 알겠습니다.

    ▶ 김종배 : 네, 지금까지 김성훈 전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진실이 뭘까요? 검찰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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