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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안병진 “북미 정상회담은 리얼리티 TV 전의 티저”
백창은
tbs3@naver.com
2018-06-08 20:47
색다른 시선
안병진 “북미 정상회담은 리얼리티 TV 전의 티저”
트럼프, 전 세계 상대로 ‘어떤 조명 받을까’ 꿈꿀 듯
맥도날드 햄버거 먹는 것, 회담 내용보다 상징적일 수도
트럼프의 회담 성공? 실무 디테일엔 관심 없어
트럼프, 전통적 외교안보 문법으론 이해 어려운 인물
트럼프 입장에선 ‘외양’ 더 중요...일정 부분은 협상 카드로 남길 것
국교정상화, 경제 번영은 김정은에게 매력적 보장이라 생각할 듯
미국 민주당, 대담한 딜에 다소 불편한 감정도
한반도 이슈, 미국 내에선 그다지 영향 없어
남북미 3자 회담 되면 트럼프 부각 훼손? 회담 극적 장면 연출될 수도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에겐 ‘하루짜리 카드’ 쓰기엔 너무 아까울 것
북미 정상회담은 리얼리티 TV 전의 티저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8. 6. 8. (금)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 김종배 : 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 되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참 살얼음판 걷듯 조심조심 걸어왔는데 결국은 열리게 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죠. 자, 마지막으로 점검해 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 안병진 : 네, 안녕하세요.
▶ 김종배 : 네,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리 교수님 미국 전문가이신데 트럼프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요?
▷ 안병진 : (웃음) 뭐 굉장히 가슴 설레여 하지 않겠습니까?
▶ 김종배 : 지금 혹시 노벨상 생각하고 있나요?
▷ 안병진 : 뭐 이 분은 항상 머릿속을 지배하는 90%가 전 세계를 상대로 어떻게 본인이 뭐랄까요? 어떤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인가 하는 거니까 뭐 다양한 꿈을 꾸고 계시겠죠.
▶ 김종배 : 지금 우리 언론에서 흥미 반, 또 관심 반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김정은 위원장하고 만났을 때 점심 먹는 것 있지 않습니까?
▷ 안병진 : 네.
▶ 김종배 : 진짜로 햄버거로 그 오찬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 어떻게 전망하세요?
▷ 안병진 : 사실상 전통적인 외교 문법으로 보면 만찬장에서 뭐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죠, 사실은.
▶ 김종배 : 그러니까요.
▷ 안병진 : 근데 (웃음) 아시다시피 워낙 트럼프가 굉장히 독특하신 스타일이라서 굉장히 뭐 실무자들 의견 같은 건 별로 참조를 안 하시는 분이시거든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리고 또 뭐 맥도날드라는 게 사실은 굉장히 상징적이죠. 만약 제가 뭐 트럼프라면 저 같으면 하겠습니다.
▶ 김종배 : 그래요?
▷ 안병진 : 네, 왜냐하면 그 이제는 한국에도 익숙한 얘기겠지만 뉴욕타임즈 내 토머스 프리드먼이라는 유명하신 기자가 골든아치 이론(Golden Arches Theory), 맥도날드가 들어간 곳에는 이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 김종배 : 네.
▷ 안병진 : 물론 항상 맞는 얘기는 아니었지만. 사실은 어쩌면 맥도날드를 먹는 게 그 회담의 내용보다 더 상징적일 수 있으니까요.
▶ 김종배 : 물론 그렇죠. 근데 이 이야기가 나오는 게 대선 때 트럼프 당시 후보죠. 김정은 위원장과의 햄버거 회담 이런 얘기를 해서 진짜로 실행하는 거냐, 우리 언론들의 관심사인데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핵심적인 문제는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세요, 교수님은?
▷ 안병진 : 저는 상당히 성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배 : 그래요?
▷ 안병진 : 네, 뭐 몇 개월 전부터 전 그렇게 주장을 해 왔는데요. 사실은 트럼프 같은 럭비공 같은 분을 상대로 그렇게 예측하는 게 사실 비언 하긴 하네요.
▶ 김종배 : 그러게요.
▷ 안병진 : 그러나, 그러나 몇 개월 전부터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린 이유는 일단 회담이 만약 합의된다면, 합의가 된 거죠, 일정이. 그렇더라면 뭐 결심이 선 거죠. 김정은은 이미 오래 전부터서 준비했던 거고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래서 두 사람의 입장에서는 멋있는 그림을 만들어 내는 큰 틀의 합의를 만들어 낸다면 그것만을 가지고도 큰 성공이라고 이제 규정지을 수 있는 거니까요.
▶ 김종배 : 근데 교수님께서 그 트럼프 대통령의 캐릭터나 스타일을 이렇게 쭉 봤을 때 판문점에서 계속 실무협상을 벌여 오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까지 가서 폼페이오 장관하고 또 담판을 벌이기도 했고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이제 결과로써 이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건데 좀 궁금한 게 트럼프의 캐릭터나 스타일 상 결과가 그 담보되지 않은 회담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가요, 일단 궁금한 게 이건데요. 왜 이 질문을 드리냐면 이미 상당 부분의 결과가 도출되어 있는 것이냐, 이 질문하고 똑같은 뜻이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병진 : 네, 그 지금 미국 내에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회담의 성공과 트럼프가 생각하는 회담의 성공은 상당히 다릅니다.
▶ 김종배 : 어떤 점에서요?
▷ 안병진 : 트럼프는 자신이 규정하는 현실이 현실이거든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이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러니까 트럼프에게 있어서 성공은 큰 틀에서 북한이 이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그리고 뭐 일부 어떤 선의의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면 그런 걸 약속할 수 있다면 트럼프 입장에서 그건 대성공이죠. 그러니까 그간 오랫동안 사실 북미 간의 협상을 참여했고 지켜봤던 전문가들과 트럼프는 굉장히 생각이 다릅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원래 북한 문제만 그런 게 아니라 외교 안보의 어떤 이슈에 있어서도 실무, 실행 이런 디테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으신 분이에요, 이 분이.
▶ 김종배 : (웃음) 그걸 어떤 뜻으로 읽어야 되는 거예요? 좀 풀어주세요. 무슨 말씀이세요, 그 말씀은?
▷ 안병진 : 이 분 자체가 옛날에 이제 부동산 거래할 때도 그러셨지만 좀 좋게 얘기하면 뭐 어떤 큰 틀의 대담한 어떤 틀을 만들고 그걸 통해서 어떤 미디어를 통해서 성공을 각인시키고 이제 그 다음에 어떤 실행과정에서의 다양한 어떤 디테일, 외교가 사실은 그런 디테일에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종배 : 네.
▷ 안병진 : 이런 것은 뭐 큰 관심이 없죠. 그래서 이 전에 부동산 거래할 때도 사실은 상당히 위험에 빠지기도 했었잖아요. 아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가 굉장히 위험에 빠졌는데 끝까지 뭐 본인은 이제 성공으로 규정을 한 거죠. 그리고 실제로는 대마불사 신화로 결국은 사람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제 트럼프 입장을 따라 갔던 거고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러니까 트럼프는 전통적인 외교안보의 문법으로 보면 거의 이해하기 어려운 분이십니다.
▶ 김종배 : 그러니까 교수님의 그 말씀을 좀 풀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큰 덩어리, 그것도 외양 이게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안병진 : 그렇습니다. 만약, 그 만약 거기다가 로드맵의 일부가 어느 정도 일부에서 김정은이 상당한 초기에 있어서의 어떤 대담한 조치의 가능성을 거기서 약속한다면 뭐 ICBM의 뭐 조기 불능화라든지, 이런 걸 만약 약속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건 대성공이죠.
▶ 김종배 : 그래요? 그래서 전문가들이 어떤 예측을 하고 있냐면 어차피 그 완전한 비핵화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북한이 어디까지 그 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트럼프가 거둬들일 수 있는 최대의 수확은 핵탄두 반출, 그리고 ICBM폐기 이것일 텐데 여기까지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 안병진 : 북한 입장에서는 모든 걸 반출한다? 이거는 이미 협상의 중요한 지렛대를 다 없애 버리는 것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러니까 아마 김정은 입장에서도 좀 상징적인 조치로 일부 반출, 그 다음에 ICBM의 불능화, 이런 부분에서는 대담하게 합의할 수 있죠. 그러나 일정 부분은 이제 이후에 협상의 카드로 남겨 놓고 싶어 할 테고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특히 제일 어려운 문제는 아마 사찰의 문제일 겁니다.
▶ 김종배 : 그러겠죠. 자,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줄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겁니까?
▷ 안병진 : 트럼프가 줄 수 있는 카드는 이제 국교 정상화, 며칠 전에도 국교 정상화를 언급했었죠.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 아베와의 회담에서. 어, 이제 국교 정상화를 이후에 하겠다, 그리고 그걸 위한 중간 어떤 보험으로써의 뭐 이제 한반도의 종전, 뭐 이런 부분은, 그리고 이제 트럼프는 거기다가 이후에 이제 상당한 경제적 번영에 있어서 미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 뭐 이런 부분은 트럼프가 생각하기에 이거는 김정은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보장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겠죠.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언론에서 계속 보도가 나오고 있는 그 트럼프 행정부가 이걸 협정으로 만들어서 미 상원에 비준까지 받는, 그래서 되돌이킬 수 없는 체제 보장 약속으로 굳히기까지 하는 이런 방안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하세요?
▷ 안병진 : 트럼프는 그거를 의도할 수 있을 겁니다. 북한이 계속 그걸 요구할 테니까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러나 뭐 썩 쉽진 않을 겁니다.
▶ 김종배 : 어떤 점에서요?
▷ 안병진 : 왜냐하면 지금 참 아이러니하게 됐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미국의 민주당이 이제 야당이잖아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래서 이제 트럼프의 대담한 딜에 대해서 다소 곤혹스럽기도 하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어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래서 사실은 민주당이 아이러니하게도 마치 햇볕노선의 대변자였던 민주당이 과거에는 좀 존 볼턴 그 네오콘과 입장이 사실 상당히 비슷해지는
▶ 김종배 : 참 어렵네요, 정말.
▷ 안병진 : 네, 역사의 아이러니죠. 지금 민주당은 그건 실수하는 겁니다, 그거는.
▶ 김종배 : 근데 지금 11월에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저도 그 질문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게 만약에 지금 비준 동의까지 받으려면 미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트럼프한테 멍석을 깔아 주겠느냐고 하는, 이건 순전히 정치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이런 의문이 계속 나왔는데 교수님께서는 그것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전망을 하시는 거네요, 그러면?
▷ 안병진 : 그러니까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요?
▶ 김종배 : 네.
▷ 안병진 : 전 대단히 비판적입니다.
▶ 김종배 : 그래요?
▷ 안병진 : 네, 그 일단 그 지금 민주당은, 미국의 민주당은 거기다가 신경을 쓸 게 아니라 본인들이 어떻게 새로운 미국을 이끌 것인가에 담대한 비전을 만드는 데나 신경을 쓰지, 그런 한반도라고 하는 사실 이 이슈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제국에 있어서 그렇게 엄청나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미국은. 국내정치의 동학에서는.
▶ 김종배 : 그런가요?
▷ 안병진 : 네, 저희가 이제 한반도에 살아가는 저희의 느낌과 중간선거,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를 하는 미국의 유권자들의 그 어떤 느낌은 사실은 좀 다릅니다.
▶ 김종배 : 지금 그 말씀은 미국 중간선거를 지배할 여러 개의 이슈 중에 하나일 뿐이지, 모든 걸 덮어 버리는 메가톤급의 이슈는 아니다, 미국 국내정치에서는,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안병진 : 그럼요. 그런 점에서 미국의 민주당은 통 크게 이게 한반도라는 평화, 이런 데 대한 생각과 그리고 트럼프에 대한 불편한 감정과 어떤 미국의 어떤 미래,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구분할 줄 알아야죠. 저는 척 슈머를 비롯한 그 상당히 미국의 민주당 리더십이 굉장히 좀 다르게 생각할 필요를 강하게 좀 주문을 우리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배 : 그러게 말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여쭤 보고 싶은 게 트럼프 대통령 그 또 종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종전 합의까지 이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가서 이 남북미 3국 정상이 종전선언을 하는 카드가 바로 실행이 될 것 같은데 청와대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또 멘트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읽어야 되는 겁니까?
▷ 안병진 : 글쎄요. 그 아직은 며칠이 있어서 사실은 워낙 럭비공 같은 분이셔서, 트럼프 대통령이.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 김정은의 행보라면 예측을 하겠는데 미국 전문가인 저로서도 참 그 트럼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지금은 예측이 힘든데요. 다만 그런 심리는 있을 겁니다. 이제 판문점 정상회담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차, 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거기서 정말 세계사적, 마치 얄타회담, 뭐 이런 느낌의, 이런 걸 하고 싶었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 혹시 우리 대통령께서 가셔서 3자를 하게 되면 조금 뭐 본인이 무대에서 조금 이렇게 훨씬 더 부각될 수 있는 요소가 조금 훼손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 김종배 : 그러니까 그게 바로 나는 단독 주연만 하지, 공동 주연은 못하겠다, 이런 심리라는 것이죠?
▷ 안병진 : 네, 워낙 뭐 우주가 본인을 중심으로 이 돌아가는 분이셔서, 네, 그러나 또 우리 대통령께서 가시는 게 어쩌면 이 싱가포르 회담을 훨씬 더 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이 선다면 뭐
▶ 김종배 : 아,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에?
▷ 안병진 : 네.
▶ 김종배 : 음, 알겠습니다.
▷ 안병진 : 또 이 분의 특징이 워낙 리얼리티 TV를 탁월하게 이제 기획하고 진행하시는 분이니까 마지막에 또 다른 반전이,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 김종배 : 그래요? 알겠, 하나만 여쭙죠. 지금 하루 연장 가능성이 이제 나오고 있는데 하루 연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게 ‘회담이 잘 되면’ 이라고 하는 앞에 이런 단서가 달리더라고요, 미국 관리들한테. 그러면 이 얘기가 혹시 그 발표 시점에서 미국 현지 시각을 고려해서 하루 연장,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을 할 여지가 있는 건가요?
▷ 안병진 : 당일날 미국 동부 시간으로 아마 9시죠.
▶ 김종배 : 네.
▷ 안병진 : 그 아주 당일 프라임 타임에 상당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테고 그리고 이제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것을 하루 카드로 쓰기에는 너무 너무 아까운 이슈죠.
▶ 김종배 : (웃음) 그런가요?
▷ 안병진 : 네, 그럼요. 이거는 만약 잘 되면 사실은 그 다음날에도 굉장히 극적인 어떤 그 뭐 공동선언이나 이런 다양한 걸로 이벤트를 만들어 갈 그런 요소가 많으니까요.
▶ 김종배 : 그러니까요.
▷ 안병진 : 그렇기도 하고 또 이제 트럼프 특유의 뭐랄까요? 이제 리얼리티 TV 전의 티저라고 그럴까요. 계속 계속 관심을 붙들어 놓는, 뭐 이런 여러 가지 흥행의 전술적 계산들이 있는 거죠.
▶ 김종배 : 그러니까요. 뭐 그렇게만 되면 뭐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 안병진 : 아, 그럼요.
▶ 김종배 : 회담 결과가 좋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뭐 그 쇼라고 하더라도요. 좀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병진 : 아, 그럼요.
▶ 김종배 :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안병진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배 : 네, 지금까지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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