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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잡자' 우리 축구 대표팀 오늘 밤 9시 첫 경기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8-06-18 19:28

신태용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시사통과 똑기자의 '뉴스해부'(6/18)

○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혁신안을 발표했는데요.
김 권한대행은 중앙당을 해체해 원내중심의 정당을 구축하고 당명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태청산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권한대행 역시도 책임이 있는데 혁신을 주도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의견 수렴 없이 이 같은 발표가 나온 것에 대한 당내 반발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가 오늘 밤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밤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FIFA 랭킹 57위, 스웨덴은 랭킹 24위입니다.
외국 베팅업체들은 스웨덴이 우리나라를 1대 0으로 이길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와 같은 F조인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는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가 랭킹 1위인 독일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스웨덴과의 경기가 치러지는 오늘 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는 거리응원이 펼쳐지고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부터 2호선 삼성역 사이 영동대로에서도 응원전이 열립니다.

○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 등을 논의할 남북 체육회담이 오늘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시작됐습니다.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회담 대표단은 북측과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남북통일농구대회 개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 오늘 아침 7시 58분, 일본 오사카 북동쪽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 있기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진도였다고 하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이 1596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 아리마-다카쓰키 단층대 근처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백 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17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전철과 지하철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최대 진도 6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관측이 시작된 1923년 이래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형제 폐지를 선언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교정시설에는 미집행 사형수가 61명 수용돼 있는데요. 그러나 약 20년 동안 사형이 집행된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입니다. 국제사회에서도 계속해서 우리 정부에 사형 제도를 폐지할 것을 권고해 왔습니다.
다만 사형제를 대체할 형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인권위는 9월에 사형제도 폐지와 관련해 토론회를 열고 10월까지 사형제 폐지와 대체 형벌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서울중앙지검이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해 온 보수논객 변희재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JTBC와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한 혐의로 변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변 씨는 자신의 구속이 적정한지를 가려달라며 법원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시간으로 17일 북한과의 직접 통화를 예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화를 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단독회담을 하던 중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불러 전화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번호를 교환했지만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취임 1주년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 간 핫라인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전쟁의 종전선언과 관련해 시기나 형식은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7월 27일 등 특정한 날짜에 얽매이지 않고 올해 안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강 장관은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고 북미 정상차원에서도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고 미국 측의 의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일방적으로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삭제된 청원은 제주도에 예멘인 등 난민 수용을 거부해달라는 것이었는데요. 나흘 만에 18만 명이 동의했지만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로 삭제 조치됐습니다. 청원 내용 중 '이슬람 사람들은 여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애 낳는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성범죄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욕설이나 비속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 허위사실이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등은 관리자가 삭제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청원이 삭제된 이후 국민이 서명한 청원을 마음대로 삭제하는 청와대를 향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삭제된 청원 외에도 난민신청허가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요. 이 청원에는 22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습니다.

○ 경찰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황 회장 등 KT 전·현직 임원 4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3명을 입건했습니다.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소위 '상품권깡'으로 비자금 11억5천여만 원을 조성한 뒤 4억4천만 원을 19대와 20대 국회의원 99명의 후원 계좌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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