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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구단주] “국방개혁 현재로선 송영무 장관이 적임자! &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개혁입법에 힘 쏟아야”
백창은
tbs3@naver.com
2018-07-12 11:23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정치구단주]
“국방개혁 현재로선 송영무 장관이 적임자! &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개혁입법에 힘 쏟아야”
- 박지원 의원 (민주평화당)
김어준: 12단 나오셨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안녕합니다.
김어준: 요즘 12단의 실력을 발휘할 만한 그렇게 큰 사건이 없어가지고. 그렇죠?
박지원: 고민입니다. 지금 사실...
김어준: 11.5단으로 떨어졌어요, 특별한 사건이 없어서.
박지원: 그냥 9단으로 떨어져도 좋은데요. 사실 우물가에 가서 숭늉 찾는 거예요. 오늘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딱 한 달입니다.
김어준: 한 달밖에 안 지났나요?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반년은 지난 것 같아요.
박지원: 그런데 한 달 만에 모든 것을 해내라. 특히 북한의 비핵화 해내라. 이건 좀 무리한 거 아니에요?
김어준: 12단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확 와 닿습니다.
박지원: 그래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NATO에 가서 북한 비핵화 당장에 될 일 아니다.
김어준: 이게 몇 시간 만에 될 일이냐. 수 십 년 간.
박지원: 그렇죠. 될 일 아니다. 멀게 험난한 길이다, 이거예요.
김어준: 그건 맞죠.
박지원: 그런데 그걸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김어준: 주류언론들에서.
박지원: 문제는 뉴욕타임스 같은 그런 진보적 신문에서도.
김어준: 트럼프가 하도 미우니까.
박지원: 트럼프가 미운 거예요.
김어준: 그렇죠, 미우니까. 미우니까 막 닦달하는 거예요. 빨리 내놓으라고, 막.
박지원: 그러나 이건 좀 이성을 찾고 갈 문제예요.
김어준: 일단 뉴욕타임스가 그러니까 또 신나서 우리나라 보수매체들이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 된다고 또 한참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박지원: 아무것도 안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김어준: 그러니까요. 한 달밖에 안 됐다 말씀을 들으니까 그렇지, 한 달밖에 안됐구나. 몸에 와 닿습니다. 워낙 큰 사건이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보니까 몇 개월 지난 것 같아요, 몇 개월.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실제로. 그러니까 좀 기다리라는 말씀이시고 관련해서 중국을 미국이 굉장히 불편해하기는 불편해하는가 봅니다, 그렇죠?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북한 뒤에 중국이 있다고 확실히 믿는 것 같고.
박지원: 지금 중국이 사실상 UN안보리 제재나 미국 제재 처음에 동참해서 하다가 지금은 다 풀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북한의 주유소 기름 값이 확 떨어진다는 거 아니에요. 이건 중국에서 원유 준다는 소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계속 비핵화가 완전히 될 때까지 압박을 하려고 하는데 중국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 또 러시아 때문에도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 강한 통상압력을 해서 붓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북중 간에는 더 가까워지는 거고 이게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김어준: 그리고 중국도 국제사회에 또 예를 들어서 독일하고 미국이 멀어지니까 싹 달려가서 독일하고 또 사이를 만들어 내고.
박지원: 그렇죠. 탁 석방해 주고. 아무튼 국제정세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참 요동치고 있는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심을 잘 잡으셔야 돼요. 그래서 이번에 종전선언 관계도 4. 27 판문점 회담 때 남북, 미중 하다가 중국이 결정이 늦어져서 못 했다고 하는데 다시 한 번 추진하겠다고 해서.
김어준: 올해 안에 꼭 해야...
박지원: 연 내에 하자.
김어준: 하자는 게 계획이고 꼭 해야 되겠죠, 실제로도.
박지원: 실제로.
김어준: 그런 모멘텀이 필요하잖아요.
박지원: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6.12 한 달 전 싱가포르 회담에서 네 가지 합의사안이 있는데 첫째, 둘째는 북한의 체제보장 해 준다는 거고.
김어준: 관계개선 한다는 거고.
박지원: 세 번째, 네 번째는 미국이 할 일이에요. 그런데... 아, 첫 번째, 두 번째는 미국이 북한에 해 줄 일이고.
김어준: 세 번째가 북한이.
박지원: 세 번째, 네 번째는 북한이 할 일인데 어떻게 됐든 좀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그런데 이제 종전선언을 성공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박지원: 아무래도 미국을 좀 설득해야겠죠.
김어준: 중국도 지금 변수인 것 같고, 종전선언에는. 박지원: 중국은 종전선언에 참여할 거예요.
김어준: 중국이 참여하는 게 싫어서 미국이 지금 망설이는 거잖아요.
박지원: 그렇죠. 중국은 한발 걸쳐놓으려고 하는 거니까. 그런데 사실 휴전협정 당사국이기 때문에 중국이 종전협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그것도 좀 절름발이라.
김어준: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이 들어와도 미국이 OK 할 수 있도록 뭔가 만들어 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상황을.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런 거죠?
박지원: 그러니까 북한의 태도에 대해서도 설득해야 되고 제가 여기서 바로 얘기했지 않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불러놓고 강도. 또 김정은 위원장도 면담하지 않고 이런 것은 송두리째 북한이 미국의 자존심과 외교를 파탄 나게 했다는 말이에요. 여기에 대해서 미국 언론들은 그러잖아요. 오죽하면 폼페이오 장관 불러놓고 폼페이오 안 만나고 김정은 위원장이 포테이토, 감자하고 만났다.
김어준: 감자.
박지원: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다고 미국도 막 가서 당장 비핵화 해내라. 내가 수 백 번 얘기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말과 종이로 약속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그거 믿고 어떻게 북한 핵시설, 핵무기들을 폐기해야 됩니까?
김어준: 파괴해야 되는데.
박지원: 자기들은 찢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여기는 큰일이에요.
김어준: 그러니까 북한이 움직일 만한 뭔가 미국도 선물을 들고 와야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이 자꾸 하라고만 하니까 북한도 한번 튕긴 걸로 보여지는데.
박지원: 본래 미국이 좀 그런 나라 아니에요? 일방적으로.
김어준: 항상 그런 나라죠.
박지원: 최대 강국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내 하면 그거 듣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들을 사람이 아닙니다.
김어준: 북한이 그걸 들어오지 않았죠.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국내로 돌아가서.
박지원: 국내로 돌아갈 필요 뭐 있어요.
김어준: 그러면 반쯤 돌아와서 개성공단은 언제 다시 재개해야 됩니까?
박지원: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지금 현재 북미 관계가 완전히 개선돼야만 UN안보리 제재, 미국의 대북제재 거기에 포함돼 있는 거예요.
김어준: 그런데 그걸 선제적으로 할 수도 있다 이런 해석들도 있어요.
박지원: 그건 우리 정부에서 무리일 거예요.
김어준: 무리하게 하면 안 된다?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박지원: 완전히 합의가 돼야 되고 최소한 UN의 결의안을 우리 정부가 UN 회원국으로써 폐기해서는 안 되죠.
김어준: 그러면 이런 건 가능하지 않을 까요? 그러니까 UN 안보리 제재하는 품목들을 제외한 것만 개성공단에서 먼저 상징적으로 시작하자라고 돌파구를 여기서 한번 찾아보자. 이렇게 우리 정부가 미국을 설득할 수는 없을까요?
박지원: 그 자체가 지금 뭐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전부 뭐 섬유 등 그런 제품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늘 왜 우리는 첨단산업 안 주냐 이게 불만이었거든요. 그건 못 하게 돼 있어요, 지금도. 그런데 거기에서 임금같은, 임금을 지불하는 것 자체가 UN 제재. 미국의 대북제재가 걸리는 거예요.
김어준: 현금은 못 주는 거니까.
박지원: 그러면 현금 못 주면 다른 건 주게 돼 있나요? 못 주죠. 오죽하면 민간 비행기가 북한에 갈 때 기름 여러 가지 연료 문제 등 이런 것 때문에 못 가잖아요.
김어준: 군용기가 대신 가고.
박지원: 군용열차, 군용비행기가 가고 그러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우리가 물론 개성공단 입주 업체나. 김어준: 그래서 현물로 주자는 아이디어 있습니다.
박지원: 현물지원도 인도적 차원 아니고는 어렵다는 말이에요.
김어준: 그게 개성공단 재개를 준비하는 쪽에서는 가능한 해법들을.
박지원: 엄청나게 지금 고민이 많이 되죠.
김어준: 해법들이 없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박지원: 그리고 저는요, 이 입주업체들이 정부 정책을 믿고 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
김어준: 하루빨리 해야 되죠.
박지원: 어느 정도 보상을 하면서 좀 기회를 봐야지 우리 자체가 대북제재나 UN제재를 뛰어넘어서 어떤 조치를 하면 그만큼 또 북미 관계 개선에 역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좀 참는 수밖에 없고 정부가 보상을 좀 해 줘야 된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김어준: 이걸 선제적으로 하자는 움직임도 있는데 의원님은 좀 참으라는 쪽이시고.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게 혹여라도 또 다른 갈등의 출발이 될 수도 있다.
박지원: 지금 현재 되는 거죠.
김어준: 그러면 국내로 조금 더 들어와서 기무사는 왜 그러는 겁니까? 왜 이게 어떤 역사와 속성을 가진 조직이고 군인들이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한 걸까요?
박지원: 원천적으로 보면 YS가 하나의 척결을 해서 YS, DJ, 노무현 이 15년간 군이 정치개입을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이 다시.
김어준: 그게 정상이죠, 그리고.
박지원: 군에 대한 명예와 사랑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그런 쿠데타 세력들이 있었지만 그런데 이걸 이명박근혜 정권 들어와서 댓글 달고 뭐 기무사 민간사찰하고 했는데.
김어준: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박지원: 이것을 한 것은 저희가 볼 때는 5.16, 5.18, 12.12. 이 쿠데타 발상을 기무사는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던 거예요.
김어준: 그런 사람들이 여전히 거기에 구축인 거죠, 그러니까.
박지원: 그렇죠.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특히 나는 참 재미있는 게 무슨 기무사가 연예기획사 같아. 박근혜 대통령한테 눈물 흘리면서 담화 발표하라고 이런 짓거리를 하니까.
김어준: 둘 다 사로 끝나기는 하잖아요, 사로. 기무사.
박지원: 이건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김어준: 그렇죠. 맞습니다.
박지원: 이건 내란 음모 아니에요?
김어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이거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리고...
김어준: 그런 군인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사실.
박지원: 그리고 이게 을지연습이나 군은 여러 가지 계엄에 대해서 늘 준비를 하고 연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엄 업무는 군과 익숙하고 친숙하죠. 친숙하지만 비상사태에 해야지.
김어준: 그러니까 준 전시상황이라든가 이런 상황이 아닌데.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시민들이 평화롭게 촛불 들고 있는데.
박지원: 그래서 기무사가 이 문건을 작성한 목적과 작성된 범위의 깊이가 어디까지 갔느냐 이것도 봐야 하지만 이것이 계획이냐, 참고용이냐 이것도 중요하거든요. 계획적으로 했다고 하면 세부적, 구체적으로 작성됐다고 하면 심각하게 접근해야지 이대로 둬서는 안 됩니다.
김어준: 이게 국방장관 위에 김관진 당시 안보실장이냐 아니면 황교안 당시 대행이냐. 누가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거냐 이런 논란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누군가는.
김어준; 누군가는 있겠죠, 누군가는.
박지원: 보고돼야죠.
김어준: 반드시.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철저히 조사해서 발본색원해야 되고.
김어준: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박지원: 저는 위에까지 보고됐다고 봐요.
김어준: 그런데 그중에 김관진 라인입니까, 황교안 대행입니까?
박지원: 저는 김관진 쪽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어준: 군인이니까? 황교안 대행은 몰랐을 수도 있다?
박지원: 모르죠, 그거야.
김어준: 몰랐는지 알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박지원: 그것은 조사해 봐야 되지만 어떻게 됐든 이건 절대 거듭 말씀드리지만 5.16, 5.18, 12.12. 친위쿠데타를 도모한 것이기 때문에 군이 이래서는 안 되거든요.
김어준: 완전히 그런 생각조차 못 하게 철저하게 처벌해서.
박지원: 처벌해야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어준: 큰일 날 일이다. 이렇게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그런데 일부 한국당에서는 이게 연습이다.
김어준: 실행되지 않았다.
박지원: 그게 말이 안 됩니까?
김어준: 말도 안 되는 거죠, 사실.
박지원: 모의가 더 중요한 거예요. 어떻게 그 발상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예요.
김어준: 그런 발상을 하는 분이 군인이라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이거 100%.
박지원: 절대 이건 엄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국민들로부터 군이 존경도 못 받고 사랑도 못 받습니다. 군 자신을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을 위해서 해야 된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면 연탄가스에 몇 명 죽었느냐.
김어준: 그 뉴스가 많았죠.
박지원: 군사 쿠데타가 세계 어느 나라에 일어났느냐, 이게 빅뉴스였는데 지금 21세기 아니에요. 이 경제시대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기무사가, 군이 이런 짓했다는 거. 이거 슬픈 일 아니에요?
김어준: 반역이죠, 반역.
박지원: 이거 반역죄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한테 언제 울어라까지 써주면 연예기획사지 그게 기무사입니까?
김어준: 그걸 또 그대로 실행해요, 또.
박지원: 그러니까 박근혜죠. 공장장 수준만 돼도 실행 안 하죠. 그러니까 대통령 못 됐겠지만.
김어준: 이건 어떻습니까? 최근에 송영무 장관이 자체조사에서 이 문건을 알고도 빨리 보고하지 않았다 하는 책임론, 사퇴론 이런 거 나오거든요. 그래서 송영무 장관이 몇 번에 걸쳐서 사실 정무적인 감각이 떨어져서 말실수도 많이 하고 성 인식도 떨어지고 이런 비판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이 건 관련해서 지금 송영무 장관이 사퇴해야 마땅한 것인가. 지금 민주당도 아니시고 그렇지만 송영무 장관을 또 아시죠?
박지원: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국회에서 봐서 아는데.
김어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분에 대해서?
박지원: 그분이 설화가 좀 많아요.
김어준: 그렇죠, 많죠?
박지원: 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세련되지 않은 군인 출신인데.
김어준: 정무감각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어떻게 됐든 그분이 군사, 개혁에 대한 마인드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장관, 소위 다른 자질 말고 장관으로써 지금 현재 군 개혁을 할 자질로써는 부족하지 않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그분 국방장관을 계속 해야 그래도 이런 기무사 문제, 물론 몇 가지 문제가 있죠. 함에도 불구하고 국방장관을 계속해서 군사계획을, 국방개혁을 이번에 해 줘야 된다. 그래서 저는 송영무 장관이 좀 말도 조심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확 국민한테 공개할 건 공개하고 철저히 조사하도록 한번 기회를 더 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김어준: 그러니까 지금 현재...
박지원: 무엇보다도 우리는 지금 개혁이 제일 중요한 거예요.
김어준: 군 개혁과 관련해서는 적임자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송영무 장관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줘야 된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송영무 장관 나 보면 기분 좋아하겠네요. 아니, 진짜 국방개혁 지금 안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모든 게 그렇지만.
김어준: 국방개혁 한다는 얘기는 많았는데 그게 안 됐죠, 잘.
박지원: 안돼요.
김어준: 그래서 이번에 지금 육군 출신도 아니고 어렵게 어렵게 국방장관 시켜서 왔는데 이제 설화들이 많았는데 적어도 국방개혁 관련한, 국방개혁을 할 장관으로는 현재는 적임자다.
박지원: 저는 그렇게 보고 또 이분이 군인답고 솔직한 게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다른 사람처럼 변명 안 하고 솔직히 딱 시인하고 잘못했습니다.
김어준: 그건 맞습니다.
박지원: 사과를 하더라고요.
김어준: 말실수를 하고 빨리 사과하고.
박지원: 그런 거 보면 옛날 김관진 장관이랑 여러 장관들 청산유수처럼 얘기하지만 개혁은 절대 안 하거든요.
김어준: 정치군인은 아닌 것 같아요, 적어도.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어준: 정치군인은 아닌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그런 것은 문제 충분히 삼을 수 있고. 그러니까 입을 공개적으로 그런 자리에 가서 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보좌관들이나 비서관들.
박지원: 아마 조심하겠죠. 조심해야 되고.
김어준: 조금 더 국내로 들어와서 안철수 전 대표는 언제 돌아올까요?
박지원: 국민이 찾으면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찾을 사람 있을까요?
김어준: 총선 전에는 아마 돌아오겠죠?
박지원: 몰라요.
김어준: 돌아온다고 치고.
박지원: 아무튼 홍준표 대표의 미국행이나.
김어준: 미국행. 어제 미국 갔습니다.
박지원: 안철수 대표의 외국 나가겠다, 이런 얘기 했는데 그 두 분 다 못 믿겠어요. 그러나 국민들이 썩 찾을 일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썩 찾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좀 일부가 찾고 본인이 스스로 역할을 내 역할은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등장할 수도 있는데 보시기에 역할은 뭐가 남아있습니까, 이분들에게?
박지원: 사실 안철수 전 대표야말로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 AI 등 미래에 대해서는 가장 탁월한 그런 실력도 있고 리더십도 있는 분이에요. 그런데 지난번에 대통령 선거에 실패했을 때 오늘 같은 얘기를 했으면 지금 국민들이 찾을 거예요. 그러니까 계산하지 말고 떠나라. 그래서 정치권에 뻐짝거리지 마라. 뻐짝거리면 안 찾아요. 잊어먹을 때는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으면.
김어준: 최소한 1년 이상 눈에 띄지 마라, 국민들에.
박지원: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죠.
김어준: 국민들이 진짜로 찾을 때 다시 나와야 된다.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사실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 나왔어야 되죠.
박지원: 그러면 지금 찾는다니까요.
김어준: 그거 박지원 대표님이 계속 주장하셨죠.
박지원: 아마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컴백했을 거예요.
김어준: 그렇게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안철수 전 대표가 그래야 한다고 계속 대표님도 주장하셨죠.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물러서 있으라고 계속 하셨는데 본인의 뜻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고. 홍준표 대표도 한 2년 정도는 칩거할 것처럼 얘기했는데 그 이전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추석 때 오겠다고 그랬잖아요.
김어준: 추석 때. 유승민 대표의 미래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랜 정치 경력으로 볼 때.
박지원: 저는 유승민 대표는 줄기차게 보수에 대한 집념을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나름대로 평가를 받을 겁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대구에서 지금도 박근혜 세력들이 배신자라고 언행을 하니까.
김어준: 배신자라고 하니까. 그게 트라우마가 굉장히.
박지원: 굉장히 크죠.
김어준: 정치적 트라우마가 큰가 봐요. 본인의 고향인데.
박지원: 그러니까 유승민 대표가 그때 박근혜 대통령과 한번 붙었을 때 거기서 싸워가지고.
김어준: 차라리 수도권으로 왔었어야 되는데.
박지원: 수도권으로 왔었으면 최고죠. 그런데 그럴 배짱이 못 돼요, 그 양반이.
김어준: 갑자기 먹이시고 높이 평가하다가.
박지원: 아니, 한국당의 친박 세력들은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지금도 생각하는 사람들 하고 어울려서는 안돼요.
김어준: 그러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자유한국당, 대체.
박지원: 뭐 자유로 정하겠죠.
김어준: 제 말은 비대위원장이 오기는 올 거고 그리고 대략 5, 6개월 정도는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고 그러면 그다음에 이제 당대표를 뽑을 텐데, 그렇죠?
박지원: 이게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진보개혁 세력들은 분열도 잘하지만 통합도 잘합니다. 그런데 저 보수 세력들은 가치관이 이익이거든요. 자기가 이걸 하면 이익이냐 아니냐, 이렇게 따지기 때문에 절대 분열은 안 됩니다.
김어준: 지금은 이익이 먼저 눈에 잘 안 띄어서 이러고 있는 겁니까?
박지원: 아니죠, 살아남으려고 하는 거죠.
김어준: 살아남으려고.
박지원: 이렇게 해야, 국민들의 지탄을 받더라도 이렇게 해야 내가 살아남는다. 그리고 앞으로 총선은 한 2년 후기 때문에 또 어떻게 변할 것 아니냐. 이걸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그래서 그 시간을 비대위 체제로 보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박지원: 그리고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세력은 아직도 소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잔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걸 보고 있는데 저는 한국당은 어떤 비대위원장이 나타나겠죠. 나타나더라도 인적청산.
김어준: 그건 못 하겠죠. 현역 의원들을...
박지원: 형식적으로 그 전에 유 모 연세대학교 교수가 해서 했잖아요. 그 사람들 다 돌아갔어요.
김어준: 다 돌아갔죠.
박지원: 그러니까 그거 잘 안 돼요. 그런데... 김어준: 그러면 결국에 당권은 비박 쪽이 잡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6개월 후에?
박지원: 저는 비박 쪽이 잡아야만 그래도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지 지금도 박근혜를 옹호하고 탄핵이 잘못 됐다고 하는 그런 세력들이 잡아서 국민이 호응하겠어요? 그런데 저는 제일 걱정이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1년 동안에 개혁을 성공시켜야 되는데 나는 이건 원구성을 한 것 보고 완전히 늪에 빠진 한국당을 구해 주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아주 축하를 받아야 할 정도로 성공을 했어요.
김어준: 특히 법사위원장이 넘어간 것.
박지원: 저는 법사위원장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노회찬 대표하고는 또 다른 생각이시네요. 중요하지만...
박지원: 국회선진화법이 있기 때문에 지금 법사위원장의 역할은... 다 중요하죠.
김어준: 다 중요한데.
박지원: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체성에 있다는 말이에요. 대북정책을 지켜줄.
김어준: 외통위 뭐 이런.
박지원: 외통위. 부동산 정책을 지켜 줄 국토위, 노동정책 지금 얼마나 중요합니까? 환노위. 그리고 복지정책을 지켜 줄 복지위, 예결위까지 다 넘겨줘버렸으면 알짜배기는 다 줘버렸으면 어떻게 개혁을 하겠어요.
김어준: 국정운영의 동력이 걱정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박지원: 저는 굉장히 걱정됩니다. 이제야 청와대에서 어제 아쉬운. 이거 잘못됐다 하는데 나는 청와대에서 그것도 몰랐고 민주당 지도부가 뭘 했는지. 저는 몇 번 얘기했어요. 이렇게 하지 마라.
김어준: 그렇군요. 민주당 지도부를 인터뷰 한번 해 봐야 되겠네요.
박지원: 한번 해 보세요.
김어준: 알겠습니다.
박지원: 도대체 정체성을 포기하고.
김어준: 계산이 뭐였냐. 그런데 대표님 오랜 의정활동을 하신 대표님이 보기에 이렇게 해서 이게 되나, 이거 걱정하시는 거잖아요.
박지원: 지금 제일 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을 발목을 잡고 있는 게 국회 아니에요. 국회 선진화법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법사위원장 중요하지만 국회선진화법이 존재하는 한 별로 그렇습니다.
김어준: 절대적이지는 않다.
박지원: 그렇지만 최소한도 가치관과 정체성을 지킬 이런 중요한. 특히 외통위, 환노위, 국토위, 복지위 이걸 포기한다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한발이라도 나갈 수 있겠어요. 나는 대통령을 생각하는 사람이 박지원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안 그래요?
김어준: 그런 걸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박지원: 아니, 그런 걸로 하면 안 되지. 사실이지. 김어준: 알겠습니다. 갑자기 말씀하시니까.
박지원: 저는 이런 얘기 했다가 우리 당에 돌아가서도 또 어떤 사람들이 너 무슨 한자리 하려고 그러냐 하지만 제가 한자리 할 게 뭐 있어요.
김어준: 있잖아요, 평양.
박지원: 진짜 저는 이런 식으로...
김어준: 걱정돼서 하시는 말씀이시다.
박지원: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김어준: 알겠습니다. 대표님 지적... 평양 대사로 가려고 그러시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그렇죠 잘 보이려고 지금 이러는 거죠
김어준: 오늘 여기까지 하시고요. 제가 여당지도부한테 물어보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12단의 실력을 또 발휘해 주십시오. 새로운 아이템으로 미국 어떻게 되는지 정보망 좀 돌려주십시오. 지금까지 박지원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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