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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인촌로' 명칭변경 추진…"친일 잔재 청산"

지혜롬

tbs3@naver.com

2018-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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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구는 친일 잔재 청산 작업의 하나로 관내 도로명 '인촌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법원이 인촌 김성수의 친일행위 인정 판결을 내리고, 올초 건국 공로훈장이 취소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성북구는 중일전쟁 이후 일제의 징병·학병을 지지하는 글을 매일신보에 싣는 등 인촌 김성수의 친일행위가 인정되고,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등의 도로명 변경 요구가 이어져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촌로'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입니다.

    성북구는 '인촌로' 명칭 직권변경을 위해 이달 중 도로명 변경안내문을 공고하고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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