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인터뷰(전문)] "교황, 한반도 문제를 진심으로 걱정"

김학재

tbs3@naver.com

2018-10-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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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 내용 인용시 tbs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8. 10. 18. (목)
    ● 진행 : 장윤선 기자
    ● 대담 :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 장윤선 : 이슈파이터 2부 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어제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을 했고,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교황청을 방문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청장을 직접 건넬 예정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그리고 평화협정의 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할은 매우 막중할 걸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참여정부 시절 바티칸 주재 대한민국 대사를 지내시고 또 작년 5월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특사로 교황청에 직접 다녀오신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성염 : 안녕하세요.

    ▶ 장윤선 : 네,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 성염 : 고맙습니다.

    ▶ 장윤선 : 지금 사실 우리 신학계에서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좀 들어요. 가톨릭에서도 그렇고요.

    ▷ 성염 : 그렇죠. 이 한반도 사태.

    ▶ 장윤선 : 한반도 사태.

    ▷ 성염 : 네, 혼신을 다해서 개입하면서 이 지역에 안보와 평화가 전 세계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식의 그 그렇게 부각되고 있거든요, 적어도, 바티칸과 그 곳 인사들에 의해서. 그러면 이것이 단순한 신앙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삶 전부 그 다음에 정치적인 모든 상황까지 끌어 들어가기 때문에 굉장히 특별할 체험이죠. 더군다나 그 미사를 어제 밤새 생중계 해 줬잖아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직접 보셨습니까?

    ▷ 성염 : 네, 저도 보았습니다.

    ▶ 장윤선 :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 있어서 그 인상적인 장면을 저희가 함께 보고 계속 말씀 듣겠습니다.

    (영상)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을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한반도의 평화를 빕니다.

    ▶ 장윤선 : 아, 저렇게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이긴 하지만 한국어로 우리나라 말로 직접 저렇게, 원래 이렇게 외국의 정상이 오면 그래서 미사를 하면 저렇게 그 나라 말을 써 주십니까?

    ▷ 성염 : 우선 그 외국 정상에게 그 바티칸 안에서의 미사를 드린다거나 더구나 그 미사 후에 연설을 허락한 것은 한 번도 없었을 겁니다. 처음인가

    ▶ 장윤선 : 역사상 최초?

    ▷ 성염 : 저는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그냥 일반 신자로서 거기 참석을 하는 것이지, 그 미사 후에 전 신자 앞에서 더군다나 전 세계 보도 될 수 있는 그 매스컴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제가 처음 봤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말로 하는 인사, 그런 것은 가령 부활절이나 성탄절 그 때 교황이 전 세계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거기에 큰 무리들이 와 있다 하면 한 열 댓 나라, 스무 나라 정도의 말로 짤막짤막하게 인사를 전해요.

    ▶ 장윤선 : 아, 교황님께서요?

    ▷ 성염 : 네, 요한 바오로 2세도 우리나라 처음 왔을 때, 1984년 그 비행기에서 내려서 김포공항에 땅에다가 입을 맞췄죠.

    ▶ 장윤선 : 입을 맞췄죠.

    ▷ 성염 : 그건 우리 국민의 뇌리에 깊게 박힌, 우리를 이렇게까지 존중해 주는 나라도 있나 이런 생각도 했겠지만 그 때도 그 먼 데서 벗이 찾아 왔으니 이 아니 기쁜가를 우리말로 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그러니까 그 문화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언제나 이렇게 보여 줍니다.

    ▶ 장윤선 : 그렇군요. 그런데 약간 어눌한

    ▷ 성염 : 그렇죠.

    ▶ 장윤선 : 말, 어떻게든 이 한국말로 해 보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사실 제가 이게 굉장히 이렇게 표현하면 안 되는데 교황님도 좀 귀여우신 데가 있으시잖아요. 그런데 이 추기경님도 너무 귀여우셔 가지고 많은 국민들께서 그냥 이렇게 스스로 저절로 웃음이 번지는 그런 미사였었던 것 같습니다.

    ▷ 성염 : 문화에 친숙하게 다가가서 나도 여러분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이걸 보여주는 것이죠. 어떤 위압적인 권위적인 게 아니고.

    ▶ 장윤선 : 어제 미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대목, 장면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 성염 : 제가 문 대통령의 표정을 열심히 좀 살펴봤는데 그 주기도문이라는 기도 있죠, 주의 기도. 거기서 우리에게 잘못한 일을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라는 우리 구절이 나옵니다. 자막에도 떴어요. 근데 그 분이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그 고개를 숙이고 손을 합장했어요. 즉 남북 문제 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면서 하는 기본적인 정치가의 자세, 즉 신앙인이면서 정치가로서는 우리가 먼저 용서하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베풀고 이렇게 하면서 우리가 먼저 제재를 풀어줌으로써 그들이 그 핵 무장 해제도 서둘러 갈 수 있다, 이런 것을 아마 깊이 생각한 그런 자세지 않았나, 이렇게 전 느꼈습니다, 저는.

    ▶ 장윤선 : 그러니까 사실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얼마나 이 절체 절명한 한반도의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전쟁 위기가

    ▷ 성염 : 대단했죠.

    ▶ 장윤선 : 격화 했었는데 1년 만에 이런 분위기를 만든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정말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 주의 기도를 올렸던 것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대사님한테 남았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성염 : 아주 오죽하면 평화의 예술사라는 그런 칭호까지 받고 있어요. 그래서 아, 그 대통령의 처신이 세계 언론에 정말로 감격을 주는 구나, 이렇게 느낄 만 하죠, 뭐.

    ▶ 장윤선 : 그 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내용을 강조를 정말 절절한 마음을 담아서 했는데 많은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는 대목은 교황청에서 특히 이제 우리 시각으로는 저녁 시간 정도 되겠죠. 그 오찬을 한다면 한 몇 시 정도가 될까요?

    ▷ 성염 : 거기 그 저녁 식사를 좀 늦게 하죠. 한 8시쯤에 식사들을 시작합니다.

    ▶ 장윤선 : 오찬, 점심 아닌가요?

    ▷ 성염 : 점심은 대개 1시쯤.

    ▶ 장윤선 : 1시쯤 그러면 지금 우리 시간으로는 저녁 정도가 되겠죠. 7시간 정도 차이가 있으니까.

    ▷ 성염 : 네, 지금 우리가 7시간 빠르죠.

    ▶ 장윤선 : 네, 빠르니까. 그러면 어찌됐든 그 때 뭐 나올 메시지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 교황께서 김정은 위원장이 건네는 평양 초청 티켓을 받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실까요?

    ▷ 성염 : 정말로 반가워하실 거예요. 어디에 초대 받는 것은 항상 좋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세계유일하게 아직도 폐쇄 국가로서의 알려진 그런 곳인데요. 그러나 이 교황청은 지나 15년간 북핵 문제가 생긴 다음부터 언제나 그 한반도 북핵 문제의 해결에 기본 정책을 제시했고 이후로 많은 국가들은 거기에 동조했어요. 왜냐면 2003년 7월 4일 제가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장을 이제 국가 원수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입니다. 지금 성인이 됐어요. 성인이 되신 분하고 30분간 앉아서 이 독대를 할 수 있었다는 건 대단한 영광이죠. 근데 북핵 문제를 이 분이 언급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북핵 문제는 점진적으로 평등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이런 식으로 설명했어요. 그러니까 점진적으로 하면 한꺼번에 목록 다 내 놓으쇼, 이런 얘기가 아니죠. 근데 특히 그 평등하게 하는 말은 우리 언론에서는 별로 관심을 안 뒀는데 국제 언론은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서 꽤 심각하게 다루었습니다. 왜냐면 예컨대 그 제2 이라크전 일어나던 새벽에 토니블레어 영국 수상이 BBC 화면에 나타났어요. 그리고 다음은 북한 차례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럼 보세요. 그 미국의 충성을 다하던 후세인이 이라크에서 어떤 최후를 맞았는지를 봤는데

    ▶ 장윤선 : 봤죠.

    ▷ 성염 : 무엇에 이 사람이 의존하겠느냐 라는 말이 거기에 깔려 있죠. 더군다나 한쪽은 세계 최강 군대의 핵우산을 쓰고 있고, 뭐 우리를 가리키는 얘기겠죠. 그 분이 직접 언급한 건 아니지만 그 접근 분들이 그렇게 암시를 하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재래무기 우리 무기하고 그야말로 속으로 비교가 안 되죠. 정말로 약하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이 문제를 그 객관적으로 양쪽을 똑같이 놓고 바라보는 시선.

    ▶ 장윤선 : 남북 똑같이 평등하게.

    ▷ 성염 : 언제나 두 한국이라고 부릅니다, 거기선.

    ▶ 장윤선 : 투 코리아스, 이렇게. 그러면 두 나라가 똑같이 그러니까 이게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하는 이유는 남이나 북이나 똑같이 비핵화를 해야 된다.

    ▷ 성염 : 이번에도 그 남북회담에서 그걸 강조 했죠. 남북이 다 갖고 있지 않고 다 보호받지 않는 비핵화죠. 그게 강조됐죠.

    ▶ 장윤선 : 그렇군요. 이게 바티칸 혹은 교황청에서도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북한, 북핵 문제의 해법인 거다?

    ▷ 성염 : 15년 전에.

    ▶ 장윤선 : 15년 전에.

    ▷ 성염 : 그리고 꾸준히 그거를

    ▶ 장윤선 : 지금까지도.

    ▷ 성염 : 견지하고 있습니다.

    ▶ 장윤선 : 지금까지도 그러면 점진적으로 평등하게, 완전하게는 어떤 겁니까?

    ▷ 성염 : 그러니까 ‘결연하게’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뭐 만약에 회복할 수, 지금

    ▶ 장윤선 : CVID가 아니라.

    ▷ 성염 : 그런 용어를 비슷하게 해석했죠. 그러나 한반도는 핵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결연하게라는 교황 말에 깔려 있죠.

    ▶ 장윤선 : 그렇군요. 사실 제가 이렇게 보니까 2003년인가요? 노무현 정부 때 교황청 이제 대사로 가셨잖아요. 그러니까 그 때부터 이 북핵 문제에 대한 일관된 바티칸의 입장을 대사님께서 알고 계시고 이것이 우리 정치 안에도 구체적으로 녹아 들 수 있도록 역할을 하셨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교황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반도 문제에 관한 구체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면 이런 메시지 이외에 보이지 않게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성염 : 보십시다. 가령 북한에서 최초로 핵 실험을 했을 때 유엔에서 제재 결정이 나왔죠, 당연히. 그리고 언론인들이 교황청을 찾아 왔어요. 세계 뉴스의 통신사들이. 그리고 총리, 지금 국무원장이죠. 여기 오늘 미사를 집전한 파롤린 국무원장 총리입니다. 제 2인자로서 이렇게 질문을 가했죠. 유엔이 채택한 대북 제재에 바티칸은 어떻게 참석, 참여하겠습니까?

    ▶ 장윤선 : 아, 유엔 대북제재에.

    ▷ 성염 : 네, 그 때 그 분 베르토니 추기경이었는데 제 은사이기도 해요. 그 분이 이런 사태쯤 에서 어떻게 북한을 제재 할 것인가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평화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바티칸입니다. 그 유수한 언론인들이 아무도 두 번째 질문을 제기 못하고 물러가는 걸 제 눈으로 보았어요. 이것이 그 사람들, 바티칸의 기본원칙입니다.

    ▶ 장윤선 : 그러니까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라 제재는 대화를 위한 것이고 제재를 계속 할 이유는 없다.

    ▷ 성염 : 네, 그래서 대북 식량 원조, 인도적인 지원을 계속 하란 말을 거의 10년간 해마다 이 교황들이 그 특별메시지, 성탄메시지, 부활메시지 반복해요. 왜냐면 그 메시지는 그 식량은 가난한 그 인민들에게, 서민들에게 가는 겁니다. 따라서 그 사람들을 억압하고 이 기를 죽이고 겁을 주기 위해서 이런 제재를 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그렇게 베푼다면 그 사람들이 스스로 그러니까 일종에 햇빛정책이겠죠.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국제 무대에 나오지 않겠느냐, 이것을 꾸준하게 권유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에.

    ▶ 장윤선 : 자, 그러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함께 하시면서 대북제재 대한 입장을 내놓으실까요? 방문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신다고 하시겠죠?

    ▷ 성염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건 정말로 기회가 좋은 기회죠. 왜냐면 절대 그 문을 열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나 사실은 바티칸도 제가 알기로도 대주교를 수시로 파견했어요, 그러면서.

    ▶ 장윤선 : 북한에요?

    ▷ 성염 : 네, 어떻게든지 그 판로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혀 이렇게 이 팔짱 끼고 있지 않았고 그런데 거기서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겠다는 북한 지도자가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다가 지금 교황청은 이 중국과 굉장히 긴밀하게 지금 국교 정상화를 향해서 가고 있어요. 그 먼 옛날 중국을 거의 그리스도교화 할 뻔 했던 마테오리치 시대가 있어요. 그 황실을 마테오리치나 이런 예수회 선교사들이 한 오백 년 전에 중국에 와서 위대한 유교 문화와 불교 문화를 봤지요. 야만 사회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그리고 따라서 그들의 그 조상 제사를 정말 효성스러운 그 관습을 여겼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다 포용했지요. 근데 바티칸에서 그걸 우상숭배라고 막았고 그것 때문에 그냥 우리 한국까지도 제사를 우리가 포기했으니까 불효자라고 해서 박해를 받는 계기가 되지요. 그러니까 뜻 없는 우리가 받았어요. 근데 지금 500년이 지나고 보니까 전 세계에서 13억이라는 14억이라는 그 중국 인구가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선교라는 관점에서 보면 엄청난 목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하고 지금 애국교회 나갑니다, 거기선 중국에서는. 국가 정당이, 이 공산당이 지배하는 그 종교 문제를 관장하고 있지요. 거기에서 주교를 선임하는 권리까지 주고 3배수로 올라오면 그 중에 하나를 낙점하는 이것을 교황이 갖고 이 정도까지 그 협상에 지금 다가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깜짝 놀라는 지금 문제예요. 그러니까 이런 일도 이루어지고 할 때 그러면 바로 옆에 있는 그리고 가장 의존이 심한 그 북한에 왜 그걸 방문을 거절하겠어요?

    ▶ 장윤선 : 당연히 간다고 하시고.

    ▷ 성염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장윤선 : 당연히 간다고 하시고 또 대북제재 대해서도 의미 있는 말씀을 하실까요? 왜냐하면 이번 유럽에서 사실은 프랑스 대통령이 좀 그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구체적인 메시지는 안 나와서 혹시 교황께서 그런 역할을 좀 하실 수 있을까?

    ▷ 성염 : 지금 우리는 그걸 기대하고 있지요. 왜냐하면 작년에 저희들이 그 특사로 갔을 때도 그때도 4월 6일라고 해서 전 세계가 미국의 스텔스가 언제 평양을 공격하느냐 하면서 지금 싸움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야 뭐 몰살하는 거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구경거리죠. 그때 이집트에서 돌아오면서 비행기 속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김정은 씨 하고 트럼프 이름을 지명하면서 여러분들의 치킨 게임 때문에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다수가 죽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인류가 걱정되는 그런 사태까지 갈 수 있습니다 라는 발언을 했어요. 그러니까 유일하게 한반도를 걱정해 주고 우리의 처지를 염려해 주는 국가지도자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들을 보내서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 직전이었습니다, 교황청에. 그러니까

    ▶ 장윤선 : 아, 아침에 티타임 하기 직전에

    ▷ 성염 : 네, 교황님의 입을 통해서 한반도문제 이렇게 좀 해결 하시오 라는 조언이 가기를 기대하고 저희들이 가서 인사들을 만나고 저희들 의사를 전했지요. 물론 대통령의 공하는 디모테오라는 천주교 신자가 이제 대통령 됐습니다, 많은 기도와 지도 편달을 바랍니다, 이런 공식적인 내용이었지만, 실제로 그 특사를 보낸 이유는 그와 같은 의도도 있을 겁니다, 대통령으로서는.

    ▶ 장윤선 : 그렇겠죠. 그래서 사실은 한반도 평화 북핵문제 대한 평화적 해결을 교황을 통해서 좀 하고 싶은, 사실은 전 세계 가톨릭신자가 10억 명이나 된다고

    ▷ 성염 : 13억이에요.

    ▶ 장윤선 : 10억이 아니라 13억입니까?

    ▷ 성염 : 네.

    ▶ 장윤선 : 이렇게 많습니까? 그러니까

    ▷ 성염 : 개신교까지 하면 20억.

    ▶ 장윤선 : 개신교까지 하면 20억.

    ▷ 성염 : 네, 전 교회 다 합치면 20억.

    ▶ 장윤선 : 야, 어마어마하네요.

    ▷ 성염 : 그래서 그 사람이 한번 어떤 이슈에 대해서 얘기 할 때 시리아에 대해서 그 다음에 이스라엘 수도의 이동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하면 적어도 20, 적어도 13억에게는 우리가 보아야 할 기본 시각은 이것이구나, 이렇게 바로 이것 때문에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하고 있죠.

    ▶ 장윤선 : 그렇군요. 제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던 얘기가 그러니까 그 문재인 대통령 교황청의 방문해서 프란치스코 교황하고 대개 정상이 오면 아침에 그냥 한 아홉시 반에서 삼십분 정도 티타임을 하는데 이례적으로 특별 미사도 하고 이례적으로 오찬을 하는데 원래 이십분 만날 예정이었는데 1시간으로 늘렸다. 그런데 이 요구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셨다, 그래서 저 놀랐어요.

    ▷ 성염 : 저도 놀랐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 바티칸에서 세계주요대의원총회라고

    ▶ 장윤선 : 시노드

    ▷ 성염 : 각국의 주교들, 대표들이 모여서 지금 청년 문제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시노드라고 불러요. 그러니까 교황이 항상 참석하기 때문에 국가 원수들의 예방도 이 때는 가급적 미룹니다. 그런데 기꺼이 받아들이고 총리를 시켜서 미사를 집전케 하고 1시간 더군다나 12시에 아마 대단한 시샘을 당할 겁니다. 어떻게 특별하게

    ▶ 장윤선 : 아니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1시간이나 다른 각국의 정상들이 시샘을 할 거다.

    ▷ 성염 : 그러니까 평화의 예술사라는 말도 있지만 그거 하는 걸 봤지요. 저쪽에서 트럼프가 노 하면은 또 가서 그 다음에 이쪽에서 마치 형님 하듯이 부르면 또 판문점에 가서 이렇게 하면서 정말로 화해 평화 이런 것은 그리스도교의 기본 덕목이죠, 모든 종교에.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어떤 신앙인 정치가로 봤을 때. 그리고 어제 그 연설문에서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라고 라는 기관지에 그랬어요. 평화의 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아주 수사학적으로도 그리고 굉장히 진솔한 내용이라고 그렇게 평가 하고 있는데 거기서 보였죠.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어쩌다 보니까 지금 천주교 신자들이 정권을 잡았어요. 박근혜 율리아나 그 다음에 그 저기

    ▶ 장윤선 : 아, 그 분이 율리아나입니까?

    ▷ 성염 : 비서실장이 누구였죠?

    ▶ 장윤선 : 김기춘.

    ▷ 성염 : 스테파노.

    ▶ 장윤선 : 아, 김기춘 비서실장도 스테파노.

    ▷ 성염 : 그리고 지금은 디모테오 문재인 그 다음에 프란체스코 임종석

    ▶ 장윤선 : 아, 임종석 비서실장이 프란치스코예요?

    ▷ 성염 : 네, 그럼 보세요. 같은 천주교 신자인데 어쩌면 그렇게 정치하는 양상이 달랐을까?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다르게 했을까? 국민들이 질문을 던지지 않겠어요?

    ▶ 장윤선 : 그러니까 율리아나 씨하고 스테파노 씨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지 그 참 한반도 평화의 길에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조금씩 복합적으로 들 것 같단 생각도 좀 드는데요. 그 대사님께서는 이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 보기로 하셨잖아요. 그래서 그 분의 스타일을 가장 잘 아실 것 같습니다. 한국에 지금 그 계신 분 가운데.

    ▷ 성염 : 네, 2013년에 갔다가 그 비서 이번에 지금 교황대사로 우리나라 오신 그 분의 배려로 아침 미사 후에 한 5,6분 따로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제가 두 번째 손주를 봤는데요, 축복해주세요 라는 개인적인 얘기를 시작해서. 근데 교황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되어 국가가 한반도입니다. 이런 곳에 오셔서 좀 격려 화해와 통일을 향해서 격려해 주시고 그리고 신앙적인 그 동기도 좀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한국을 제일 처음으로 찾아주십시오,

    ▶ 장윤선 : 네, 아시아에서.

    ▷ 성염 : 뭐 전 세계적으로. 다른 곳은 그 전 교황 때 약속됐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가셨고, 그 때 제 눈을 이렇게 찾아보시면서 이렇게 고개를 하시면서 대사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 하셨어요. 그리고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그러니까 남이 얘기를 하면은 정말 그 분은 진지하게 들어요. 이번에 문 대통령도 1시간 동안 대화를 하면서 어쩌면 남의 얘기에 이렇게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주나 하는 그걸, 그니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을 만날 때마다 똑같은 걸 느꼈죠. 또 이 분은 얼마나 소박해요. 비서가 들고 다니는 까만 가방 당신이 들고 다니지 않아요. 그니까 꼬마들이 교황님께 편지를 썼어요. 교황님 거기에 혹시 그 핵폭탄 단추 있어요? 근데 아니 그건 없고 그냥 기도서 하나하고 면도기 하나하고 뭐 그것밖에 없다고, 그런데 지금 여기 온 그 교황대사 이 분이 대주교로 와서 품을 받기 전에 이미 한국에 배정되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 분이 자기 주교로서의 모터를 하나 되기 위하여, 이걸 택했어요. 그리고 교황께서 이 사람이 개인비서였습니다. 두 번째로 지금 교황님은 가장 철저하게 생각할 문제가 3년 동안 지난 교황청의 재정 문제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었어요. 이 실무를 맡았어요. 그러니까 당신의 신복이에요. 신복을 한국에 보냈기 때문에

    ▶ 장윤선 : 엄청난

    ▷ 성염 : 왜냐면 특임 대사거든요, 보통 외교관들이 오는데. 특임 대사로. 그러니까 어떤 의중으로 한국을 보냈을까 라고 하는데 그건 차치하고 이 분이 개인적으로 이 분에 성품을 설명해요. 교황이 되고 나서 사흘 만에 비서니까 노크를 했답니다, 교황님 방에. 그러니까 고개를 내밀면서 왜 그래요, 그래서 신발 주세요, 그래서 신발은 왜, 아, 닦아 드리게요. 아니 나 지금까지 닦아 왔는데, 그래도 교황님이시잖아요, 주세요. 내가 지금까지 해 왔는데 교황 됐다고 해서 그 직업을 뺐으면 어떡해, 그래서 지금도 항상 아침에 쓱싹 쓱싹 당신이 솔질해서 구두를 신고 다니신다, 그 분이 서민적이고 사람이 좋아요.

    ▶ 장윤선 : 제가 보기에 문재인 대통령하고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교황께서 안 보시는 것 같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만날 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때 지난여름에 무슨 일을 하였는가를 이렇게 보고 계시다가

    ▷ 성염 : 그러실 거예요.

    ▶ 장윤선 : 내가 좀 함께 해야 겠다, 내가 좀 도와서 한반도평화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드는 데 나도 같이 하겠다, 이런 생각으로 언제, 언제 가실까요? 올 겨울에 크리스마스 때 가실까요? 내년 봄에 가실까요?

    ▷ 성염 : 아, 그랬으면 오죽 좋겠습니까만 하여튼 그 일단 시간 있으면 찾아가겠다 대답을 아마 하실 걸로 보고 이 다음에 중국과 일본처럼 한국은 교황님들이 계속 왔는데 찾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서운해 하는 일본도 거듭거듭 이제 방문을 요청 했거든요. 좀 맞추기는 그것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 장윤선 : 아, 한중일을 같이.

    ▷ 성염 : 네, 가시긴 가시리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분의 성품으로 봐서, 교황된, 그리고 전 세계 운명을 그렇게 걱정하는 분으로 봐서는.

    ▶ 장윤선 : 그러니까 뭐 한중일 함께 이웃나라들 다같이 둘러보시고 일본도 좀 그 너무 이렇게 전쟁 할 수 있는 나라 아니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이런 메시지도 좀 주시고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 성염 : 중국이 만일 그 문을 개방한다면 중국에 가서 정말 선교하는 데 한국 천주교만큼 좋은 조건을 구비한 곳이 또 없지요. 그런 정도 계산에 계시죠.

    ▶ 장윤선 : 그 2014년에 저는 정말 그런 장면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 저희들 입장에서 볼 때는 세월호가 늘 아프잖아요. 이렇게 늘 항상 뭔가 체한 것처럼 이렇게 늘 남아 있고 그 엄마들 생각하면 밥 먹다가도 갑자기 한숨이 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교황님께서 어떻게 아시고 딱 내리셔서 그 미사하러 가시다가 유민이 아빠를 만나서 손을 딱 잡아 주셔 가지고 정말 놀랐어요.

    ▷ 성염 : 하여튼 말로 안 했어요. 세월호 어떻게 됐냐고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바티칸의 정보력은 대단합니다.

    ▶ 장윤선 : 바티칸의 정보력.

    ▷ 성염 : 네, 그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제가 기억해요. 그 미CIA국장이 몇 달 몇 년을 로마에 와서 지냈다는 말이 있어요. 그 정작 무너진 다음에 어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수십 년 동안 그 많은 예산, 그 많은 프락치, 그 많은 작전으로 얻었던 정보하고 바티칸이 갖고 있는 정보를 비교하니까 우리 건 이렇게 하면서 고개를

    ▶ 장윤선 : 졌다, 바티칸에게 졌다.

    ▷ 성염 : 네, 그런 말을 제가 이렇게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 교황청에서 이 한반도 문제를 이렇게 보고 있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따라서 이 전 세계 여론을 어떻게 이 한반도에 좋도록, 즉 북한이 자기 스스로 무장을 벗고 나와서 국제무대 나올 수 있게 돕는 방법, 이것에서 누구보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문 대통령에게도,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트럼프가 하는 그 미국 독트린 전 세계는 다 침묵하고 있어요. 아니 마크롱이나 이탈리아 수상도 똑같은 대답을 했잖아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 성염 : 그런데 다른 논리, 군사 그 다음에 경제, 정치적인 압박 이게 아닌 대화, 개방 그 다음에 상대방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런 그 어법으로 접근하는 그런, 그야말로 프란치스코 독트린 만일에 이렇게 붙일 수 있다면. 그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죠. 북한에서 받아 본다면 참 좋겠죠.

    ▶ 장윤선 : 그러니까요. 프란치스코 독트린, 진짜 너무 기대가 됩니다.

    ▷ 성염 : 그러니까 세월호 얘기하셨는데 그것도 그래요. 공항에 서울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대통령하고 악수하고 바로 세월호 가족하고 악수했어요. 대전에 가서 세월호 가족을 만났어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 장윤선 : 광화문에서

    ▷ 성염 : 광화문에서 악수하셨어요. 그 백미는 비행기에서입니다. 거기 노란

    ▶ 장윤선 : 배지.

    ▷ 성염 : 배지를 달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어떤 기자가 교황님 그것 좀 떼세요, 남사스럽게. 교황님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셔야 해요, 그 때 교황님이 이렇게 맞아, 맞아, 어떤 고위 성직자도 나더러 중립 지키라면서 이걸 떼라고 그랬어, 그런데 유명한 말 했지요. 그 분의 그 생애 역사로 역사적으로 그 프란치스코의 더불어 꼭 남을 꼭 그 명언입니다. 타인의 고통 앞에 중립이 없습니다. 전 세계 모든 언론이 보도 했고 우리나라에도 모든 언론이 보도 했는데 딱 어느 한 신문은 보도를 안 했어요.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우린 다 압니다. 그 언론사 누군지 다 알고요. 그 신문이 그 신문과 그 방송국이잖아요. 거기가 그 국민들에게 신뢰 받지 못하는 1위입니다.

    ▷ 성염 : 아, 1등이에요?

    ▶ 장윤선 : 그러니까 불신 받는 1위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 언급도 할 필요가 없어요.

    ▷ 성염 : 신뢰도로는 꼴등이네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그 이번 기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교황님께 세례를 받으면 어떨까요?

    ▷ 성염 : 오~ 하여튼 중국이 바티칸과 지금 수교를 하면서 가면서 삼자운동을 극복했지요. 왜냐면 그 삼자운동을 살리면서 가톨릭을 받아들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북한도 주체사상을 살리면서 자신 있게 그리스도 신앙에 문을 열어 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북한에 가면 물론 장충성당 있고 또 뭐 크리스찬들이 있어요. 가톨릭 무슨 연맹 아, 저 사람들은 다 허깨비다, 이렇게 보는 것하고 하나님은 그 돌에서도 아브라함 후손을 만드실 수 있으니까 신앙이 살아 있으리라 이렇게 보는 것하고 다른 눈이죠.

    ▶ 장윤선 :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울리는 세례명 하나 지어 주세요. 왜냐하면 우리 대사님 1977년에 해방신학 처음으로 한국에 번역하셔서 소개하셨고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이것을 라틴어 원문을 처음으로 우리말로 번역하신 신학자십니다. 김정은 위원장 세례명 하나, 아까 율리아나 뭐 많았잖아요. 프란치스코 뭐 디모테오 뭐

    ▷ 성염 : 글쎄, 노무현 대통령은 유스토였습니다, 의인이라는.

    ▶ 장윤선 : 아, 유스토. 노무현 대통령.

    ▷ 성염 : 만일 김정은, 물론 이제 상상 밖이지만, 그런 분에게는 그 기개가 있으니까 레오, 사자.

    ▶ 장윤선 : 레오.

    ▷ 성염 : 레오 같은 거창한 이름을 지어줘도 되죠. 지금 국제세계에서 보면요. 트럼프 같은 스모 선수 같은 사람하고 뭐 권투선수 같은 김정은하고 딱 샅바를 잡고 있는데 그 작은 사람은 쉽게 안 들려요. 그렇죠?

    ▶ 장윤선 : 네.

    ▷ 성염 : 그러니까 국제사회가 어떻게 저 조금한 사람이 확 들리지 않느냐, 물론 둘이 다 타협을 하기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저게 이루어지죠.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성염 : 핵무기를 가진 사람은 멀리서 미사일을 쏘면 됩니다. 가까이에서 악수할 필요도 없고 샅바를 잡고 무슨 씨름을 할 필요가 없지요. 잘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 장윤선 : 네, 더 늦기 전에 문재인 디모테오 김정은 레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

    ▷ 성염 : 그 사람들이 판문점에서

    ▶ 장윤선 : 셋이 판문점에서

    ▷ 성염 : 손 이렇게 함께 잡으면 많은 사람들 꿈꾸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그야말로 아멘이 절로 나오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우, 너무 재밌었고요. 저희가 종종 모셔서 좋은 말씀 들으면 참 좋겠다, 정말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대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 성염 : 그러나 평화는 정의의 열매입니다.

    ▶ 장윤선 : 평화는 정의의 열매.

    ▷ 성염 : 정의가 있어야만 평화가 옵니다.

    ▶ 장윤선 : 정의가 있어야만 평화가 온다.

    ▷ 성염 : 그 민족자결주의가 존중되어야 하고.

    ▶ 장윤선 : 아우, 오늘 다 말씀 못해 주셔 가지고요. 저희가 끊어서 또 인터뷰를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성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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