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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 미세먼지 제일 심해, 노후 화력발전소 30기 중 14기 폐쇄할 것!
김새봄
tbs3@naver.com
2018-12-18 11:51
기자회견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연합>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1공장]
광역자치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 미세먼지 제일 심해, 노후 화력발전소 30기 중 14기 폐쇄할 것!
-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어준 : 자치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이번 주 풍년입니다. 아마도 연말 되니까 한 번에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충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양승조 :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어준 : 가까운 곳인데도 이렇게들 모시기 힘드네요. 제가 부산 모시기 힘든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연락 받으셨죠, 몇 번?
양승조 : 예, 받았습니다.
김어준 : 근데 왜 거절하셨어요?
양승조 : 거절한 게 아니고 일정이 잡혀서 그랬는데….
김어준 : 다른 데 저희가 밀린 것으로. 변호사 출신이시죠?
양승조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4선이셨죠?
양승조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국회의원 4선인데도 잘 모르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당대표 시절에 사무총장 아니셨습니까?
양승조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것도 잘 모르고, 사람들이. 조용하셨어요, 전반적으로.
양승조 : 조용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정치를 저도 국회의원 한 14년 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좀 이슈가 될 만한 것도 꽤 있었는데 사실 성격이라든가….
김어준 : 본인 홍보에 약하신 분이에요. 그렇죠?
양승조 : 뭐….
김어준 : 조용하시고. 어떻게 이렇게 도지사가 되셨는지 모르겠네, 보통 시끄러운 분들이 되는데. 게다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들을 이겨 오셨어요. 예를 들어서, 17대에 정치 입문하셨죠?
양승조 : 그렇습니다.
김어준 : 17대 열린우리당 창당 때 입당하신 거죠?
양승조 : 네, 그렇습니다. 창당하고 2004년도에 출마를 하게 됐죠.
김어준 : 소위 탄도리.
양승조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때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쉽게 당선됐으니까 그때는 제외하고요. 그런데 18대에 충남에서 민주당 출신은 혼자 당선되지 않으셨습니까?
양승조 :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는 원래 전국적으로 힘들었고 충청남도에서는 자유선진당 바람에 워낙 거세게 분데다가 우리 민주당 지지율이 원래 약했었죠. 그때는 혼자 당선됐습니다.
김어준 : 지역구가 천안.
양승조 : 천안갑입니다.
김어준 : 혼자 당선되신 분이고, 그러면 그 정도 가지고 스타 되거든요. 조용하셨고. 그래서 충남, 그러니까 어려운 선거들을 계속 이기셨고 그리고 혼자 당선된 적도 있고, 충남에서. 계속 민주당 약세 지역에서 의원을 유지하셨는데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양승조 : 글쎄요. 성격상도 있고 실질적으로 좀 애당심이 큰 것도 원인이지 않은가.
김어준 : 애당심이요?
양승조 : 예를 들어서 당 내부에서 풀어야 될 문제를 내부로 풀었을 때는 그게 알려지지 않죠.
김어준 : 아, 언론이 모르죠.
양승조 : 마이크 잡고 언론에 대고 이야기하면, 기자회견하고 인터뷰하면 크게 알려지는데….
김어준 : 대표적으로 어떤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양승조 :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고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대표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당내에도 있었죠.
양승조 : 많았죠. 그런 분도 계시고 또 그런 분들이 당내에 분란을 일으키면서 당의 지지율을 까먹는 역할을 많이 했었죠.
김어준 : 그리고 당을 떠나시기도 하고요.
양승조 : 그렇기도 할 겁니다.
김어준 : 떠나기도 하고 나와 있는 분들도 있긴 있죠.
양승조 :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어준 : 이제는 많지 않습니까?
양승조 : 네.
김어준 : 본인이 보기에 가장 그렇게 시끄러웠던 분이 누가 있나요?
양승조 : 실명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요.
김어준 : 기왕 이야기 나왔는데 성만이라도 이야기해 주세요.
양승조 :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과제도 최고위원이라든가 공개적으로 마이크에 대고 하게 되면 바로 본인은 뜰지 모르지만 당의 지지율은 바로 까먹게 되는 거죠.
김어준 : 최고위원이었던 분 중에 그런 분이 있었군요.
양승조 : 뭐, 꼭 최고위원이라기보다는 당내에 종종 있었습니다.
김어준 :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특히 이런 분이 있었죠, 최고위원으로. 최고위원 혹은 최고위원회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서 꼭 최고위원은 아니죠. 원내대표일 수도 있겠네요.
양승조 : 뭐, 그렇습니다. 하여튼 제가 특정인을 거명할 수는 없지만 종종 그런 분이 계시죠.
김어준 : 제가 말해 놓고 보니까 너무 구체적으로 말한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런 여러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당을 나간 분들이 많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긴 있고 그렇습니까?
양승조 : 하여튼 지금 계신 분들은 대체로 애당심이 큰 분들 같아요.
김어준 : 좋습니다. 좋게 해석해서 애당심이 커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 당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건 쭉 해결해 왔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리고 이제 인터뷰한 걸 봤더니 "나를 여기까지 이끈 것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요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마케팅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다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하는데, 특히 이 광역지자체장 되신 분들은 다 한 번씩 다 인연을 거론합니다. 그런 차원 아닌가요, 혹시?
양승조 : 저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고요. 그냥 열린우리당 창당할 때 창당 멤버인데 그분의 원칙과 상식,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깊은 애정, 이게 바탕이 되어서 열린우리당을 함께 창당했고요. 또 그 정신 때문에 실질적으로 저희가 한 4선쯤,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민주당을 지키고 그런 것도 그분의 가치와 철학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차원이 컸죠.
김어준 : 충남에서 어려운 지역임에도 계속 나왔던 이유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왔던 길이 그랬기 때문에 그랬다?
양승조 : 제가 실질적으로 한 2010년도인가요? 이명박 대통령 있을 때인데 세종시 수정안을 내서 충청도가 굉장히 시끄러웠잖아요. 그때 제가 한 22일간 단식투쟁을 하면서 이명박 정부에 대응해서 싸운 적이 있었는데요.
김어준 : 그것도 기억이 안 납니다, 무려 22일인데. 이거 어떡하면 좋아요. 2일도 아니고 22일인데.
양승조 : 그 당시에는 상당히 좀 알려졌을 텐데 워낙 이명박 대통령 있을 때 그 당시에 좀 언론과 방송에 잘 노출이 안 되는 게 심했었어요.
김어준 : 맞습니다. 그런 뉴스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승조 : 그때 22일 단식투쟁하면서 한 것도 실질적으로 충정도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는 것도 첫째 목적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게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죠. 이거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정치적 유물이거든요.
김어준 : 맞습니다.
양승조 : 그분이 국가와 균형 발전의 상징이고, 이것을 지키고자 하는 것도 단식투쟁의 커다란 원인이었죠.
김어준 : 그렇군요. 알려지지 않은 22일의 단식, 드디어 세상에…. 그게 몇 년입니까?
양승조 : 그게 2010년입니다.
김어준 : 8년 지나고 나서 이제 충남도지사 되고 나서 알려졌습니다. 22일간 고생하셨고요.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미 대통령이 되신 이후에 입당을 하셨기 때문에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었고요, 그때는. 그렇죠?
양승조 :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당대표 시절에는 당대표 시절에 지지율을 지금 회고해 보면 꼭 대통령 된다는 보장은 없었어요, 사실은. 지지율 2위, 3위 할 때도 있었고요. 그때 사무총장을 하셨지 않습니까?
양승조 :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당대표 되시고 나서 첫 사무총장이죠.
김어준 : 사무총장을 하셨는데 문재인 당대표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이미 대통령 됐으니까 함부로 말할 수 없나요?
양승조 : 함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단 사무총장일 때 자주 뵈면 말씀을 굉장히 경청하시는 분이고.
김어준 : 그건 잘 알려져 있죠.
양승조 :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주 크신 분이다.
김어준 : 그것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양승조 : 그런 점에서는 저희가 이런 분이 대통령 되신다면 나름대로 전체 국민을 잘 살펴보고….
김어준 : 단점 같은 거 없습니까?
양승조 : 단점은 말씀드릴 수 없죠. 단점은 잘 보이지 않았고요.
김어준 : 왜요? 지금 말씀하신 게 알고 있던….
양승조 : 그렇지 않습니다.
김어준 : 알고 있는데 숨긴다는 거 아닌가요?
양승조 : 그렇지는 않고요.
김어준 : 그걸 무기로 어떻게 해 보겠다는 거 아닌가요? 청와대와.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죠, 사람인데.
양승조 : 모든 사람은 다 단점이 있겠죠?
김어준 : 그러니까 하나만 해 주세요.
양승조 : 제가 볼 때는 단점이라는 게 특별히 어떤 정치적으로 단점이라기보다는 그분도 자신을 내세우는 분이 아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너무 안 내세워서 문제였는데.
양승조 : 또 분명하게 화를 내셔야 될 상황도 참는 부분이 많이 보이셨어요.
김어준 : 너무 참는다?
양승조 : 이런 건 좀 장점이기도 하고 그런 것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너무 참더라. 그리고 본인이 본인 PR을 해야 할 때 하지 않더라. 그런 거요?
양승조 : 하여튼 뭐 인간적으로 굉장히 존중하고 존경할 만한 분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김어준 : 하지만 화를 내야 할 때 내지 않아서 답답했다, 죽는 줄 알았다, 이런 거죠? 대신 낼 수도 없고. 혼자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실 때 그때 단식하신 거죠?
양승조 : 그렇습니다. 그 당시 세종시의 수정안 때문에 굉장히 시끄러웠거든요.
김어준 : 그러면서 약자를 위한 삶, 이런 것에 영감을 얻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럼 실제 본인이 만든 법안, 혹은 지킨 것 중에 그렇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약자를 위한 삶과 철학에 일치하는 그런 거 있습니까?
양승조 : 제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법안이 두 개가 있는데요. 통과된 법안이죠. 하나는 예전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잖아요. 그리고 3년이나 5년 있다가 자기 나라로 돌아갈 때 그 자기가 낸 보험료를 받지 못하고 나갔어요.
김어준 : 아, 국민연금.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계속 살지 않으니까. 돌려받아야 되는데…. 의료보험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양승조 : 그걸 못 받았습니다, 자기가 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건 말이 안 된다.
김어준 : 그렇죠. 말이 안 되죠.
양승조 : 왜냐하면 벼룩의 간을 빼먹지. 어떻게 우리나라 코리안 드림 때문에 와서 고생하신 분들이 낸 국민연금 보험료도, 자기가 낸 보험료도 받지 않게 하고 나가느냐. 그래서 제가 법안을 내서 그 당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기가 낸 국민연금, 이걸 일시금으로 귀국할 때 받고 나가게 하는 법안이 통과됐죠.
김어준 : 그거 4~5년 되면 그래도 그게 한 백여만 원 이상 될 거 아닙니까?
양승조 : 그렇습니다. 100만 원 정도 되죠.
김어준 : 그 사람들한테 큰돈일 텐데.
양승조 : 큰돈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몽골 같은 경우는 소 한 마리가 한 20만 원 정도였는데 5마리 정도가 됐었고. 그 당시 제가 그 법안 대표 발의를 하고 그래서 그 당시에 이미 출국한 사람한테도 소급효가 인정되는 거여서 이미 출국한 사람한테도 한 10만 명, 천억 정도를 돌려주게 됐죠.
김어준 : 정말 큰일하셨네요.
양승조 :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법안입니다.
김어준 : 그렇지만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별로 보도할 일은 아니었네요.
양승조 : 그래도 진보적 언론에서는 상당히 호의적으로 다뤘고요.
김어준 : 그거 어떻게 관심을 가지셨어요?
양승조 : 실제로 우리가 정치 입문 때부터 그런 일을 친구들을 통해서 들었고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해서 제가 2004년도에 당선되면서….
김어준 : 말이 안 된다고 해도 그런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왜냐하면 자국민 일도 아니고 해 봐야 지역구민들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 돌아간 외국인들이 투표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양승조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있잖아요.
김어준 : 있긴 있죠. 있긴 있는데 하는 분들이 적어서 그렇죠.
양승조 : 어쨌든 그게 굉장히 자랑스러운 법안이고요. 지금은 다 갖고 나가고, 이미 출국한 사람,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이미 출국한 사람도 다 찾아서 아마 99% 정도 반환이 됐을 겁니다.
김어준 : 그거 받았던 사람들이 의원님이 했다는 거 알고 돌아가서 고맙다는 말 하던 사람이 있던가요?
양승조 : 굉장히 고맙다고 했죠. 각국에서 우리나라 오는 장관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우리 의원 사무소를 일부러 찾아와서 고맙다는 말을….
김어준 : 그걸 왜 홍보를 안 하셔서 제가 처음 듣는 거죠?
양승조 : 그때도 아마 홍보를 하고 좀 알려졌었는데요.
김어준 : 문재인 대통령 자기 PR 못한다고 하더니 본인도 뭐 거의 막상막하네요. 다 그런다고 대통령 되는 게 아닙니다. PR 안 한다고 대통령 되는 게 아니에요.
양승조 : 그게 하나가 있고요.
김어준 : 이야…. 이거 대단한 일인데.
양승조 : 또 예전에는 교도소 재소자들이 건강보험료 잘 내다가 수감되는 순간 건강보험이 중단이 됩니다. 그럼 국가가 전부 다 책임을 져야 되는데 다 책임지지 못하고 예를 들어서 맹장이 터졌다고 하면 밖에 나가서 수술해서 자비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김어준 : 그래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양승조 : 건강보험법에 의해서 수감되면서 건강보험이 중단이 돼요.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서민들이….
김어준 : 아니, 수감돼도 자국민이잖아요.
양승조 : 그렇습니다. 원래는 수감되는 순간 중단되면서 국가가 다 전체를 져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예를 들어서 천안의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이 갑자기 맹장이 터졌다? 그러면 경찰병원이라든가 이런 데가 서울에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사비로 가서 수술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게 건강보험이 안 되니까 일반 국민의 3배 정도를 부담하지 않겠어요?
김어준 : 그건 말이 안 되네요.
양승조 : 말이 안 되죠. 제가 이걸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내서 그분들한테도 건강보험이 당연히 적용돼야 된다. 그 법안이 통과돼서 2008년도인가요? 그때부터 전부 다 교도소 재소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죠.
김어준 : 이런 걸 하셨으니까 잘 안 알려지죠. 목 아픈데 자꾸 웃게 만드시고. 아, 화나네. 그런 걸 하셨군요, 조용조용히. 그래서 재소자들이 고마워하던가요? 잘 모르죠, 그분들은?
양승조 : 교도소 당국에서 아주 고마워하죠.
김어준 : 재소자들은 어? 내가 왜 이번에는 돈을 적게 내지? 이렇게 하고 말았겠죠.
양승조 : 재소자들은 몰랐죠. 모르겠죠.
김어준 : 몰랐겠죠. 그렇군요.
양승조 : 아동수당을 2007년도에 처음으로 법안 발의를 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김어준 : 첫 발의가 지사님이 하신 겁니까?
양승조 : 네. 그 당시에는 아동수당 법안을 냈으니까 약간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하는 사람도 있었죠. 그게 한 10년 정도 있다가….
김어준 : 잠깐만요, 지사님. 문자가 "훌륭한 분인 것 같은데 누구세요?" 이렇게 문자가 오고 있어요. 참고로 충남도지사입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그러니까 자주 좀 나와 주셔야 돼요. 조용조용히 나오셔서 목소리 처음 듣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런 문자가 오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
양승조 : 자주 불러 주십시오.
김어준 : "훌륭한 분이신 것 같은데 누구세요?" 이런 문자. 그렇군요. 또 자랑해 보십시오.
양승조 : 그 당시에 아동수당에 대한 법안을 처음으로 냈었는데요. 사실 아동수당 법안 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좀, 동료들도 웬 아동수당이냐, 그랬는데 이게 17대에 내고, 18대에 내고, 19대에 내고, 20대에도 법안을 내서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뿐만 아니라 다른 당 후보들도 전부 다 대선 공약에 들어갔었죠. 결국 한 10년 만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에 의해서 아동수당 법안이, 지금 아동수당이 지급됐죠.
김어준 :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갑자기 그거 지급해야 된다고 나왔죠, 이번에.
양승조 : 확대해서요. 그건 굉장히 잘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물론 다른 정치적 노림수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 주장에는. 여하간 됐어요. 그것도 본인이 처음 하신 거라고요?
양승조 : 아동수당법을 제가 처음 내서 줄기차게 주장을 한 10년을 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10년을 했는데 몰랐잖아요, 사람들이. 기술이에요, 기술. 오랫동안 주장하셨고 결국 만들어 내고 했는데 그 혜택을 입는 사람들도 바로 이것은 양승조가 한 일이라는 걸 모르고.
양승조 : 아마 나름대로 처음에 주장을 하고 줄기차게 나름대로 주장과 운동을 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기쁜 법안이죠.
김어준 : 본인만 기쁘면 어떻게 합니까? 정치인이. 그걸 했다는 걸 지지자들이 알아야지. 답답하네요. 어떻게 지사님이 되셨어요, 도대체? 지사님도 압도적으로 되셨던데. 어떻게 되셨습니까? 상대가 이인제 후보였죠.
양승조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정치적 상대로써 이인제 후보는 어떠셨습니까?
양승조 : 일단 충청도가 낳은 정치적 거물임에는 아주 틀림없죠. 왜냐하면 6선 국회의원에, 장관에, 경기도지사, 대선 후보가 됐지 않습니까?
김어준 : 이름으로는 지사님보다 훨씬 유명할 텐데요.
양승조 : 유명하죠. 저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고 전국적인 인물이기도 하시죠.
김어준 :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양승조 : 몇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첫째는 그 당시 남북 정상회담이라든가 북미 정상회담를 통해서 민주당의 바람이 확실하게 불었다, 그게 가장 커다란 원인이고요. 전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충청남도에서 제가 4선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어준 : 충청남도에서는 좀 나가시는군요.
양승조 : 나름대로 민주당에 뿌리를 내리고 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고요. 또 충청남도에서는 한 십 몇 년 정치를 했으니까 나름대로 기반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여하간 가장 커다란 건 제가 특별히 잘나서라기보다는 그 당시의 정치 상황,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통령님의 남북 정상회담이라든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민주당의 바람이 분 게 컸죠.
김어준 : 그런 걸 평론가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고요, 지사님은 나 때문이라고 하셔야죠. 이게 다 나 때문이다. 지금도 계속 "이름 처음 들어 봤습니다.", "저는 고향이 충남인데 도지사님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양승조 : 그래요?
김어준 : "기술이 대단합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일을 정말 많이 하셨네요." 이런 문자도 많이 오고. 그러면 안 됩니다. 방금 그 질문도 문재인 대통령님 조금 도와줬고 실직적으로 내가 다 했다, 앞으로 이렇게 해 주십시오. 감안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자, 지금 충남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뭡니까?
양승조 : 충남에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많은데요. 특히 충남 같은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전국에서 제일 심한 곳입니다.
김어준 : 석탄발전소 때문에 그렇죠?
양승조 : 네, 그렇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전국에 61개가 가동 중인데 무려 30개가 충청남도에 있습니다.
김어준 : 아, 절반이 충청남도에 있습니까?
양승조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어쩌다 그렇게 됐대요?
양승조 : 일단 해안이 있고 석탄 수입 같은 게 유리한 지역이기도 하고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유도 됐겠죠. 그래서 무려 한 50% 정도의 석탄발전소가 충남에 가동되고 그게 가장 주요한 원인이 돼서 미세먼지 노출도 가장 심한 곳이 충청남도입니다.
김어준 : 그게 석탄화력발전의 상관관계가 확실히 드러나네요.
양승조 : 그렇습니다. 그건 뭐 우리가 객관적으로 측정해도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커다란 원인인 것이 분명히 드러나죠.
김어준 : 그렇군요. 이거 어떻게 해결합니까?
양승조 : 일단 장기적으로는 저희가 공약도 하고 30개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장기적으로는 다 폐쇄해야 한다.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해야 된다는 게 장기적 과제이고요.
김어준 : 그거 다 하려면 앞으로 몇 번 더 당선되셔야 되죠?
양승조 : 당선이 몇 번 돼도 3선 연임까지 하더라도 더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어준 : 앞으로 세 번 정도 더 해야지 기본적으로….
양승조 : 그래도 해결이 안 됩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거 하고 본인의 임기를 바꾸세요.
양승조 : 문제가 노후화력발전소가 있어요. 노후화력발전소는 기준 연한이 30년인데 30년 넘는 노후화력발전소가 두 개가 운영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건 조기에 폐쇄하도록 충청남도에서도 좀 전력을 기울이고 중앙정부하고 협의해 나가려고 합니다.
김어준 : 이런 문자도 왔네요. "지사님 우리 아파트에 오셨는데 잘 모르고 서로 안 찍겠다고 해서 저도 못 찍었어요. 사진 찍을 걸 그랬다.", "충남 사는데 도지사님 뉴스에도 잘 안 나와요." 도지사님 성격과 비슷한 홍보팀을 뽑으면 안 되시고요 정반대 홍보팀을 뽑으시고 하자는 대로 하세요, 제발. 필요 없다고 필요 없다고 하지 마시고. 그리고 뭐 물어보면 본인이 잘했다고 하시고요.
양승조 : 충청도 기본적인 성격이 그렇지 못합니다.
김어준 : 이것저것 다 안 되면 뉴스공장이라도 많이 나오세요, 제가 대신 해 드릴 테니까.
양승조 : 고맙습니다.
김어준 : 화력발전소를 30개 정도 해결해야 되고 그쪽이 급한 것도 있는데 본인 임기 중에 3선을 다 하더라도 해결하지 못한다? 그럼 희망이 없잖아요. 내 임기 중에 뭘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해 주세요.
양승조 : 일단 이 30년 넘는 노후화력발전소 두 기는 우리가 조만간 폐쇄하도록 충청남도가 진력을 기울일 예정이고요. 노후 기간을 25년 정도를 잡으면 2025년까지 14기를 폐쇄해야 됩니다.
김어준 : 그러면 한 번 더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본인 임기하고 묶으세요, 그걸. 내가 임기를 한 번 더 해야 이 미세먼지가 해결된다.
양승조 : 하여튼 우리가 25년까지는 30기 중에서 14기를 폐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김어준 : 두 번째 임기에서.
양승조 : 만약에 임기가 된다면 그렇죠.
김어준 : 만약이 아니라 그렇게 하겠다고 막 주장하시고 이걸 해결하려면 나를 뽑아 달라고 막 하셔야죠.
양승조 : 하여튼 이런 미세먼지를 우리가 저감시키는 것은 충남의 커다란 현안 문제입니다.
김어준 : 지금 생각해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 당대표 시절에 당대표, 사무총장 똑같은 분 두 분이 만나서…. 생각만 해도 웃깁니다. 똑같은 분이 두 분이 당대표와 사무총장을 했으니 그렇게 맨날 당했죠, 그때. 얼마나 두드려 맞았습니까, 언론에. 지사님, 시간이 다 됐는데 앞으로 자주 좀 나와 주셔야겠습니다.
양승조 : 불러 주시면 나오겠습니다. 사실 여기 오려고 새벽 한 4시 반 정도에 출근했습니다.
김어준 : 그것까지는 알고 싶지 않고요. 그 정도는 하셔야죠. 양승조 충남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승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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