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올해를 빛낸 엄마들 … 본회의 앞둔 ‘유치원 3법’ 거듭되는 협상결렬에 엄마들 뿔났다!

김새봄

tbs3@naver.com

2018-1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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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법 국회 논의 <사진=연합뉴스>
3법 국회 논의 <사진=연합뉴스>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1공장]

    2018년 올해를 빛낸 엄마들 … 본회의 앞둔 ‘유치원 3법’ 거듭되는 협상결렬에 엄마들 뿔났다!

    - 장하나 공동대표 (정치하는 엄마들)

    - 조성실 공동대표 (정치하는 엄마들)

    - 김신애 활동가 (정치하는 엄마들)



    김지윤 : 2018년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한 해 대한민국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던 분들을 만나 보려고 합니다. 정치하는 엄마들 장하나, 조성실, 김신애 활동가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장하나, 조성실, 김신애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지윤 : 오늘 뉴스공장 스튜디오에 엄마들만 모였어요, 저를 포함해서, 공장장 있을 때보다 좀 색다르죠?



    장하나 : 색다르게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김지윤 : 지금 100만 안티 양성 중이십니다. 그런 말씀 하지 마시고요.



    장하나 : 장하나입니다.



    김지윤 : 내일이 본회의 마지막 날이에요. 유치원 3법, 거의 뭐 2018년 하반기에 가장 핫한 이슈였어요. 그런데 거기에 정말로 기여를 하신 분들입니다. 뉴스공장에도 나오셨고 잡지 인터뷰도 제가 굉장히 많이 봤었어요. 일단은 같은 엄마로서 굉장히 동질감을 느끼고. 저는 아이들이 이미 유치원은 뛰어넘는 상태이긴 하지만 어쨌든 굉장히 많은 엄마들이 응원도 보내고 공감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언제부터 이 사립유치원 비리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먼저 좀 되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해 주시겠어요?



    조성실 : 아, 저한테 할당이 들어와서….



    김지윤 : 네, 조성실 활동가님.



    조성실 : 저희가 작년도 4월 22일에 처음 만나서 6월 11일에 거의 기적적인 속도로 비영리단체를 창립을 했는데요. 이 사립유치원 관련된 감사 보고서는 2017년도 2월에 박근혜 정부 말미에 나왔던 보고서거든요. 그래서 범부처로 진행됐던 부패척결추진단에서 발행했던 보고서를 저희가 같이 돌려 보면서 한두 줄의 질문에서 시작된 거죠. 첫 번째로는 "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아니야?" 라는 질문과 두 번째로는 "현재적으로 명백하게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되는 곳도 많은데 명단이 공개되지 않다니 왜 부모가 알권리가 없는가." 그래서 관련해서 저희가 처음에는 정보 공개 청구를 진행을 했고, 그다음에 또 몇 차례 하다가 안 돼서 행정소송을 진행을 했고, 그리고 MBC에서 이걸 단독으로 보도를 준비하면서 의원실 여러 군데를 섭외를 진행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박용진 의원실과 같이 손을 잡고 도움을 받아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소송을 끝까지 가면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시간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오래 걸렸을 거고요. 그래서 굉장히 명단 공개된 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했던 것은 당사자들이 여러 불안과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공개를 요구했을 때는 전혀 미동도 않던 정부가 의원실을 통해서만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분개와 낙담? 그래서 이 당사자들이 계속해서 이슈를 끌어가는 게 중요하구나, 이런 부분을 많이 느끼고 교훈을 줬던 사건인 것 같아요.



    김지윤 : 그렇군요. 박용진 의원이 그래서 굉장히 핫한 인물로 떠올랐어요. 그런데 박용진 의원이 사용했었던 관련 자료들을 정치하는 엄마들 측에서 굉장히 많이 준비를 해 줬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어느 분이? 김신애 활동가님이시죠?



    김신애 : 정보 공개 청구부터 저희가 일단 문제 제기를 한 것도 저희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당사자잖아요. 그래서 시작을 한 거고 정보 공개 청구를 한 것도 저희가 시작한 거고요. 그런데 그걸 저희가 전문가가 있어서 한 게 아니고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엄마들이 하나하나 배워 가면서 한 거였거든요.



    김지윤 : 그렇죠. 그걸 해 본 적이 없죠, 사실.



    김신애 : 네, 저는 정보 공개 청구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그렇게 시작을 했고 어떤 자료가 필요하다고 하면 같이하는 활동가들이, 언니들이 밤에 지하조직처럼 검색하고 알아보고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김지윤 : 아, 그러셨구나. 지금 그래서 정치하는 엄마들이 꽤 이슈가 되셨어요. 국정감사 이후에 특히나. 그래서 후원금은 좀 들어왔나요? 장하나 활동가님께서 말씀해 주시네요.



    장하나 : 10월 11일이거든요. 박용진 의원이 교육위 국정감사 첫날 폭로를 했고, 보도도 그날 처음 됐고요. 그 전까지 저희 회원이 500여 명이었는데 현재 1500명 이상으로 늘었으니까. 두 달 사이에.



    김지윤 : 아, 정말요? 세 배가 됐네요.



    장하나 : 네, 세 배 정도 늘었고. 그런데 이제 그중에 절반 정도는 회비를 내는 권리회원이신데 또 회비를 안 내는 회원분들도 많아서 후원금이 많이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고 절대적으로 아직 빈곤합니다. 도와주세요.



    조성실 : 딱 맞는 표현입니다.



    장하나 : 사랑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김지윤 : 그런데 이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게 뭐예요?



    조성실 : 조성실 활동가입니다. 저희가 국정감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냈던 성명서 제목이 뭐였냐면 '비리 유치원을 키운 8할은 교육 당국의 책임이다' 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선생님들이 교육비로 그렇게 사적으로 유용할 수 있느냐는 지탄이 사립유치원을 향해 많이 갔는 그게 맞는 말이지만 일명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정부 당국이 굉장히 그 부분에서 어떤 면에서는 무능했고, 저희가 계속해서 이야기해 왔던 것은 사실상 비호해 왔다고밖에 볼 수 없다. 교육부와 여러 가지 관련된 정치인들과 비호를 받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렇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또 관련 카드 뉴스를 발행하고 했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국회 회의록에 기재되어 있는 관련된 비호 발언들을 워딩 그대로 저희가 짜깁기해서 정말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한다든지.



    김지윤 : 그걸 다 읽어 보신 거예요, 그러면?



    조성실 : 그렇죠. 또 다른 팀이 있습니다.



    장하나 : 워딩 그대로입니다. 짜깁기는 안 했어요.



    조성실 : 그러니까 짜깁기라는 건 이야기…. 아, 네. 오해의 소지가. 짜깁기는 편집. 가독성이 좋아지도록 편집. 왜냐하면 너무나 길기 때문에 그 발언 발언…. 그런 짜깁기는 아니고요. 어떤 회의록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그 맥락을 이해해야만 알 수 있는 발언들은 수두룩하고요, 맥락을 보지 않고도 그냥 한두 문장만 보고서도 국민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거의 9회에 걸쳐서 했나요? 그래서 이제 관련된 의원별로, 시리즈별로 발행을 했었고.



    김지윤 : 그럼 그걸 갖다가, 저는 인상적이었던 게 한유총에서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 명단도 공개를 하고 했는데 그것도 연결이 되나요? 분명히 받은 분들은 호의적인 발언, 이런 걸 했나요?



    장하나 : 그렇죠. 그게 그것도 한겨레에서 보도가 되고 저희도 보도를 보고 알았죠. 그때 제보한 원장님이 있어서. 그런데 보시면 거기에 교육위원이 아닌 이장우 의원 이런 자유한국당 의원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장우 의원이 그전에 대정부질문이나 예결위 같은 데서 엄청나게 비호를, 부총리도 닦달도 하고 하니까. 그것 또는 아니면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같은 경우에도 본인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출신이고 교육위가 아닌데 또 관련해서 사유재산 보호해야 된다. 그러니까 어린이집, 유치원이 비슷하죠. 공공의 영역이지만 민간에 너무 많이 맡겼어요. 그러니까 국가 정책의 완전한 실패인데, 그 옹호 발언을 그 기간에 마침 했었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겹치기 때문에 받아서 받아서 그렇다인지 그러니까 받았는지는 모르겠고, 또 본인들은 받았지만 돌려줬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는 해명대로 제대로 돌려주었는가를 수사해 달라고 해서 관련 건에 대해서도 이미 검찰에 고발도 했죠.



    김지윤 : 합리적 의심이 갈 만한 그런 발언들은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장하나 : 관련 상임위원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조성실 : 그런데 정말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참 여러 가지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민주당 당론으로 발의됐는데도 불구하고 오제세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개인 페이스북이나 여러 가지 발언들, 인터뷰들을 통해서 당론에 배치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김지윤 : 그분이 이제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조성실 : 네,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후원 계좌가 노출됐던 분 중에 한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우리는 다 돌려주고 이 부분에서 더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바로 기자회견을 했지만 또 거기 명단에 공개된 의원들 중에 소수의 의원들은 전혀 관련해서 성명을 내거나 뭔가 기자회견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관련해서 저희가 앞서 장하나 활동가가 언급한 것처럼 이게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심이 정말 관련해서 엄중한 수사를 거쳐야만 확인될 수 있지 않겠냐, 이런 부분에서 저희가 활동을 해 왔습니다.



    김지윤 : 지금 사실은 유치원 3법이 처리가 되게 빨리 될 줄알았어요. 처음에 이슈가 되고 또 정치하는 엄마들이 활동을 많이 하고 할 때. 그런데 이게 올해 안에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 오늘 사실은 여야간의 합의가 일어나지 않으면 내일이 마지막이거든요, 본회의가. 그래서 상정이 안 되고 그러면 올해를 넘기게 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김신애 활동가님.



    김신애 : 아이를 둔 엄마로써 답답하게 보죠. 화가 나고, 고통스럽고. 그런데 주변에서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이 정도면 되는 거 아니야?", "된 거 아니야?"



    김지윤 : 뭐가 됐는데요.



    김신애 : 저처럼 정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그리고 또 약간 정치를 혐오의 시각으로 보던 사람은 국민들이 이렇게 분개했으면 알아서 하겠지, 약간 이런 마음이 있었어요. 저도 그랬고 저의 주변 사람들도.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면 "아니, 아직 한 발도 떼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말하거든요. 이번에 이렇게 입법이 되는 과정을 제가 지켜보면서 아, 이런 거였구나. 그동안 실은 되게 관심 없이 어찌 보면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봤었는데, 그랬기 때문에 이렇게 학부모들이 분개해도 한 발 떼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나? 밖의 상황을 모르나? 그런 마음이 좀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부모 입장으로 끝까지 싸워야 되고 그리고 정말 이런 건지 몰랐는데 화가 많이 납니다, 아침부터.



    김지윤 : 예전에 그런 말씀을 한 대통령께서 하셨죠.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정치가 썩었다고 등돌리지 마라." 그러니까 사실은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고 그래서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 일을 직접 겪고 뛰고 하다 보니까 굉장히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도 알게 되고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셨던 것 같아요.



    김신애 : 네, 그걸 가장 많이 깨달았어요. 내가 관심이 없게 보고 알아서 하겠지, 너무 원래 그렇지, 이렇게 이런 마음으로 보면 더 엉망이구나. 나아지는 게 없구나. 그럼 그것이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로 물려가게 되겠구나. 그런 생각 하니까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김지윤 : 지금 어쨌든 자유한국당도 자기네들의 안을 내놓은 게 있죠. 그 안은 제가 보기에는 많이 미흡해 보인다고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고. 바른미래당에서 중재안 비슷하게 나왔어요. 박용진 3법하고 자유한국당 거기 중간쯤 되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바른미래당의 안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시나요?



    장하나 : 사실은 저희가 받아들이고 말고 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김지윤 : 받아들일 만하다, 그러면.



    장하나 : 못 받아들일 것까지는 아니죠. 그런데 처벌 수위가 너무 사실은 약하고 심지어 처벌을 언제부터 하느냐? 그러니까 1년 동안의 유예 기간을 또 둔다는 거예요. 그런 점들이….



    김지윤 : 공포 후에?



    장하나 : 1년 유예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점들은 사실 당연히 성에 안 차죠. 왜냐하면 이미 수많은 비위 사실이 다 밝혀진 거예요. 그리고 막 몇 억씩 환수 조치를 당한 유치원들이 막 수두룩하고 있어요. 밝혀진 명단만 해도 수천 개 유치원이잖아요. 그런 상황인데 현행법상은 다 무죄인 거예요. 사학법으로도 무죄, 유아교육법도. 그러니까 죄가 아닌 거예요. 그러니까 한유총 원장들이 늘 사과도 제대로 않고 목 빳빳하게 하고 국민들 앞에 저렇게 뻔뻔한 것이 우리는 죄가 없다는 거예요, 법적으로. 그러니까 이런 어마어마한 법적 미비를 국회가 보완할 생각을 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뜸들이고 왜 이렇게 미적지근한지…. 바미스럽다는 말들이 언론에 쓰여요. 제가 지은 말이 아니고. 되게 이도 저도 아니고 뭣도 모르겠고 특히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는 조항이 민주당 안에 있는데 그렇게 되면 횡령죄 적용이 되고요, 그래서 이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또 하나, 5억 이상이 되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이 돼서 징역도 막 들어가야 되고 그래요. 그런데 이미 수억씩 해 놓고 뭐 부산에는 한 설립자가 유치원 6개 하면서 검찰에 118억 중에 95억 증거가 나와서 재판 중이거든요. 그래 봤자 무죄인 거예요. 너무 웃기죠? 그러니까 토해내긴 하는데 죄가 없다, 이렇게 되어 버리면 유아교육이 정상이 안 되죠. 운 나빠서 걸리면 뱉어 내면 되니까. 그래서 저는 바른미래당의 중재안, 왜 횡령죄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는지 좀 시원하게 이유나 듣고 싶고요. 지금 부모들은 선택권이 없어요. 이것도 신속 처리 안건 지정해서 간다고 하면 캐스팅보트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 안대로 가는 거잖아요, 사실. 330일씩이나 걸려서 그걸 갖게 되는데 참….



    김지윤 : 그게 패스트트랙이 아니죠, 사실.



    장하나 : 그럼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은 21대 총선은 자신만만한가 봐요? 이런 식으로 부모들한테 미적지근하게 해 놓고서 총선 때 또 선택받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일하지 않습니까?



    김지윤 : 그렇죠. 청취자 문자 하나 들어온 게 있어요. "아이 둘의 엄마입니다. 어디서 가입하고 후원하면 되나요?" 말씀해 주세요.



    조성실 : 포털 사이트에 '정치하는 엄마들' 입력하셔서 저희 카페로 올 수 있거든요. 거기서 저희 소식 받아 보실 수 있고 회원가입 안내되어 있습니다.



    김지윤 : 포털 사이트에서 '정치하는 엄마들' 찾아보시면 거기서 카페에 가입을 하시고 후원도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사실은 이게 오늘 뭐가 좀 돼야 돼요.



    조성실 : 오늘 6인 협의체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오늘 위원회 일정 보니까 교육위원회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던데 관련 안건은 당연히 안 올라가져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제 교섭단체 정책위의장이랑 교육위원회 의원 6인이 모여서 물밑 협상을 하자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귀추를 주목해 봐야 되겠지만 앞서 우리가 계속해서 반복해 경험해 온 것처럼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 주되 결과는 내지 않으려고 하는 행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유치원 문제 관련해서 이렇게까지 압도적으로 국민들이 이견이 없이 거의 동일한 법 감정과….



    김지윤 : 아이들이 걸려 있으니까.



    조성실 : 네, 그렇죠. 왜냐하면 아이들이 정쟁화가 그야말로 된 상황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가 경기도 관련된 사례를 분석해 봤는데, 이게 급식 비리는 직간접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느낌이 오잖아요.



    김지윤 : 그렇죠.



    조성실 : 그런데 나머지 회계 비리 같은 경우에도 진짜로 단순 행정상의 비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아이들 노후 시설 위해서 개보수 적립금 구축해 놨던 것들이 비자금으로 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굉장히 현재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문득씩 이 생각을 하면 소름이 끼치는 게 내년 연초가 되면 저출생 추세가 어떤지에 대해서 기획 보도들이 엄청나게 쏟아질 겁니다. 작년만 해도 저희가 인구 정점 시기가 원래 2031년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신생아 수가 35만 명으로 7만 명이 줄면서 2027년만 돼도 우리가 최고 인구 정점 시기를 찍는다, 4년이나 앞당겨졌다는 게 어마어마하게 연일 보도가 됐거든요. 그럼 이제 그런 시기가 오고 있는 거예요, 한두 달 내에. 이 유치원 관련 법이 이렇게 하반기를 아주 뜨겁게 달궜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진전이 없는데 내년도 연초에 또 다시 저출생에 대해서 논하고.



    김지윤 : 더더욱 관심이 없어질 것이다.



    조성실 : 무엇보다 국회는 사실 정말 기승전저출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모든 데 있어서 저출생을 다 갖다 붙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건 위선적인 행동이라고밖에 비쳐지지 않고 그런 데 있어서 더 정치 혐오가 짙어질까 그 부분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김지윤 : 그런데 지금 보면 한유총 같은 경우에는 그게 어떻게 보면 이익단체의 강점이면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단체로 움직여서 자유한국당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이건 어머니들, 아버지들은 멀리 퍼져 있단 말이에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지만 한 군데 딱 중심을 두고서 뭉치기가 어렵고, 그래서 더욱 더 국회에 좀 힘을 쓰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신애 활동가님?



    김신애 : 그걸 다음 21대 총선에서 정말 표로 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지윤 : 그때까지 잊지 말아야 되는데.



    김신애 : 그렇죠. 그게 답답하죠, 정말. 저도 몰랐습니다, 이런 건 줄.



    김지윤 : 한 1년 반 정도 남은 거거든요. 그때까지 이 이슈가 계속 나와서 그때 표로 심판을 할 수가 있어야 될 텐데. 그게 사람들이 다른 이슈에 묻혀 버리니까….



    장하나 : 사실 저희가 사립유치원 문제 다루면서도 이게 올해 국정감사에 이렇게 사회적으로 알려지고 특히 사립유치원 원장들 단체인 한유총 민낯이 폭로되고 이런 건 기대하고 한 일들은 아니에요. 이게 사실 10년이 걸릴까 20년이 걸릴까 이러다 아무것도 안 될까 하는 마음으로 사실 이 운동도 하고 캠페인도 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당장 문제가 되는 걸 알았는데 우리만 알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 알리려고 한 건데요. 사실 아까 걱정하신 대로 이 이슈를 다음 총선까지 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고, 지금 이렇게 수개월 온 것도 사실 신기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정치하는 엄마들이 유치원만 하고 말 건 아니고 사립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또 이런…. 저희가 그 전엔 몰랐어요. 이렇게 유아교육이 썩어 문드러진 걸 저희도 모르고 알았던 거고. 이 국회의, 특히 교육위원들, 아니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학을 감싸고 돌고 이제 교육으로 돈벌이하는 그 모습을 보니까 저희가 할 일들이 더 생겨나고 있어요. 아마 내년에도 계속 스쿨 미투와 사학법 개정과 이런 것들은 엄마들이 계속 꾸준히 할 거니까 계속 관심 가져 주세요. 같이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지윤 : 마무리 발언 같았어요. 그러면 우리 조성실 활동가님이랑 김신애 활동가님도 마무리 발언 한마디씩.



    조성실 : 이번 사건이 거의 기적적으로 여기까지 공론화가 됐는데요. 상황만 보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회의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여기까지 이슈가 공론화된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봐요. 정부도 그렇고 국회도 그렇고 사실상 단순히 엄마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엄마들이 이 이슈를 처음 시작을 하고 관련해서 국민들이 여기에 정말 큰 관심을 보여 주셨을 때 끌려 온 거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말씀하신 사학법 이슈 관련해서도 그렇고, 심판하는 부분도 그렇고 계속 함께 우리가 국회와 정부를 끌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지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치하는 엄마들, 아줌마 파워, 장하나, 조성실, 김신애 활동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하나, 조성실, 김신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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