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띠' 입학, '황금돼지띠' 출산…키즈, 영유아업계 '방긋'

이예진

tbs3@naver.com

2019-01-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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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올해는 지난 2012년에 태어난 '흑룡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햅니다.

    또 '황금돼지띠' 신생아가 태어나는 해이기도 해서 키즈, 영유아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한 명의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는 물론 할머니, 삼촌, 이모까지 돈을 쓴다고 해 '에잇 포켓'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생겼습니다.

    【 기자 】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는 48만 9천여 명으로 최근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태어난 해는 지난 2012년.

    좋은 기운이 가득한 ‘흑룡띠’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감소하던 출생자수가 반짝 증가한 해이기도 합니다.

    흑룡띠 어린이들의 취학을 앞두고 키즈 업계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 키즈 브랜드의 경우 신학기 가방 매출이 예년에 비해 30%나 늘었습니다.

    【 INT 】정아롱 과장 / 삼성물산 패션팀
    "흑룡띠이다 보니까 당해(2012년)에 신생아 수가 10% 이상 늘어나면서 저희도 거기에 맞춰서 물량을 많이 늘렸고 (매출을) 30% 이상 신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것 같습니다."

    '황금돼지띠'인 올해, 영유아 업계도 매출 사냥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띠인만큼 출산용품 업계도 더 많은 상품들을 내놨습니다.

    【 INT 】이보미 대리 / 아가방앤컴퍼니 홍보팀
    "황금돼지 캐릭터가 든 상품들도, 의류뿐만 아니라 용품쪽까지도 확대해서 라인업을 하고 있습니다. 황금돼지해를 맞아서 좋은 기운과 복을 담고자 하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매출로도 많이 이어질 거라고…."

    이런한 키즈·영유아 업계 특수는 올 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서용구 교수 / 숙명여대 경영학부
    "외가, 친가로 해서 여덟 개의 용돈 주머니가 있다고 해서 ‘에잇 포켓족’이라는 소비자가 나타났는데요. 출생자 수는 줄지만 출생자 한 명당 쓰는 소비액은 매우 높아지는…."

    지난해 3분기까지 합계출산율은 0.95명.

    여성 한 명이 평생 나을 아이의 수가 1명도 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키즈·영유가 업계가 이른바 '에잇 포켓'을 대상으로 어떤 마케팅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tbs 이예진입니다.

    이예진 기자 openseoul@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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