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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도 뿔난 한국당 5.18 진상규명 공청회 논란 & 김빠진 전당대회? 사전 관전평!
김새봄
tbs3@naver.com
2019-02-12 11:48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하태핫태]
보수도 뿔난 한국당 5.18 진상규명 공청회 논란 & 김빠진 전당대회? 사전 관전평!
- 하태경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김어준 : "나는 거품에 불과했다." 는 발언 이후 저희가 버블버블로 바꿔 놨습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버블 위원 나오셨습니다.
하태경 : 예, 여전히 유튜브 구독자 수가 안 오르고 있습니다.
김어준 : 지금 몇 명에서 멈췄나요?
하태경 : 1만 6천?
김어준 : 그래도 만 명은 돌파해서 2만 명 가까이 되네요.
하태경 : 2만 명이 팍 오를 것 같았는데, 또 오르다가 주춤합니다. 제가 지만원 씨를 잡았는데도 잘 안 오르네요.
김어준 : 잘 몰라요, 그걸.
하태경 : 모르지.
김어준 : 그걸 오늘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 주고 가셔야 돼요.
하태경 : 제가 지만원이 큰 문제가 될 거라고 가장 처음.
김어준 : 지만원 씨 이야기 나왔을 때 제일 먼저 지만원 씨와 격투를 한. 저는 알고 있죠.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너무 빨라요. 가장 핫할 때 쳐야 되는데 핫하기 전에 미리 예방 주사를 놓는 것에 대해서…. 아무튼 알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김어준 : 북한군 투입설 나왔을 때 제일 먼저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하태경 : 왜냐하면 제가 우파의 가짜 뉴스를 계속 보기 때문에. 이게 우파 진영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구나, 큰 문제가 되겠구나.
김어준 : 카톡이 오니까, 본인한테도.
하태경 : 그렇죠. 저한테 체크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걸 집중적으로 팠죠.
김어준 : 간단하게 정리해 주십시오, 그러면.
하태경 : 이건 좀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할게요.
김어준 : 종합적으로. 예.
하태경 : 우리나라 좌우의 극단에는 다 북한 관련 정신 질환자들이 많아요. 정신병이 어떤 정신병이 걸렸냐? 우파는 북한을 전지전능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대한 사건, 고비고비마다 전부 다 북한이 개입했다고 생각하는 정신 질환이 있고, 좌파의 극단에는 전부 다 북한이 개입 안 됐다고 생각하는 정신 질환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게 좌파에는 예를 들어 천안함 폭침. 북한이 절대 안 했다, 아직까지도. 이런 사람 많죠, 솔직히? 꽤 많아요. 비슷한 숫자로 우파에 광주에 북한군이 왜 안 왔겠어, 온 게 당연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지만원의 문제는 생각은 할 수 있지. 그런데 공식적으로 주장을 하려면 근거가 확실해야 되는데 근거가 전부 다 허위 조작이에요. 제가 그걸 밝힌 거죠.
김어준 : 예를 들어서요?
하태경 : 예를 들어서, 제가 숫자를 외웠는데 600명이 광주에 왔다고 하잖아요?
김어준 : 629명인가? 뭐 600 몇십 명이.
하태경 : 그중에 216명을 자기가 밝혔대요, 누군지.
김어준 : 그렇게 주장합니까?
하태경 : 숫자를 내가 왜 외우냐? 숫자가 김정은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216명이 왔다고 밝혀서 인물 비교 사진 쫙 있어요.
김어준 : 있어요. 그건 저도 봤어요.
하태경 : 쫙 있어요. 그래서 크게 두 부류인데, 그중에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
김어준 : 북한은 북한군 출신들 사진과 비교를 많이 했더라고요, 보니까.
하태경 : 간부. 간부들이 많아요. 고위급 간부들. 그러니까 지만원의 요지는 광주 갔다 온 사람은 북이건 남이건 다 출세했다. 600명이. 밝혀진 216명 중에서 북에 남은 사람은 다 북한에서 출세해서 고위 간부가 됐고,
김어준 : 여자 사진하고 남자 사진을 비교한 것도 있더라고요.
하태경 : 그것도 있어요. 트렌스젠더지, 뭐.
김어준 : 같은 인물이라고.
하태경 : 같은 인물이라고.
김어준 : 북한의 군 장성이고, 남쪽의 사진은 분명히 여성인데 닮았다고 같은 인물이라고 올려놓은 사진들.
하태경 : 그렇죠. 북한에 가서 성전환을 한 거죠. 그런데 웃긴 게 남쪽에 와 있는 북한 사람, 탈북자죠.
김어준 : 예, 탈북자.
하태경 : 이 사람들도 남쪽에서 다 출세했다. 다 보면 탈북단체장들이에요. 그런데 보수 진영에서도 지금 지만원 주장에 대해서 분개하는 게 탈북단체장 50 몇 명을 간첩이라고 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사실 김정은 정권에 반대해서 앞장서 싸운 사람들이에요.
김어준 : 싸우지는 않고 이제 내려왔다가.
하태경 : 내려와서 북한 인권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이나 앞장선 사람인데 이 사람들을 전부 다 간첩이라고 하니. 보수진영에서도 아스팔트 우파까지 일어났다니까, 진만원 때려잡으려고.
김어준 : 그런데 이 주장을 왜 지만원 씨는 계속 놓지 못한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 지만원 씨 배후에 이론이나 이런 걸 주는 사람이 있어요.
김어준 : 그래요?
하태경 : 네, 그사람이 누군지 파야 됩니다. 이게 '노숙자담요' 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는 조선족인데….
김어준 : 아, 그래요? 조사하다 보니 거기까지 나왔어요?
하태경 : 나왔어요. 그래서 탈북자들 중에는 노숙자담요가 북한이랑 내통하고 있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김어준 : 우리나라 정부기관 아닙니까, 혹시?
하태경 : 그럴 리는 없고. 지금 정부가 어떤 정부인데.
김어준 : 예를 들어서 그 말대로라면 북한이 지만원 씨한테 5.18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퍼뜨려서 유리할 게 뭐가 있습니까?
하태경 : 탈북단체장 전부 간첩으로 만드니까.
김어준 : 아, 또 그렇게…. 무리한 논리인데요.
하태경 : 북한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전부 간첩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건 그 당사자들, 탈북자 단체장들이 간첩으로 몰리니까 이건 김정은 좋은 일 아니냐? 북한 정권 좋은 일 아니냐? 지만원이 간첩 같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김어준 :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는데, 그래서 오히려 그런 주장을 북한에서 사주받아서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지만원 씨가 북한의 사주를 받은 거 아닙니까?
하태경 : 그렇죠. 그러니까 지만원 씨가,
김어준 : 너무 이야기가….
하태경 : 북한에 이용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가 뭐냐 있냐면,
김어준 : 우리 정보, 예를 들어서 과거의 기무사,
하태경 :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탈북단체장들의 이야기를 제가 대신.
김어준 : 그런 주장을 한다?
하태경 : 네.
김어준 : 본인이 그렇게 엮이니까.
하태경 : 간첩으로 엮이니까.
김어준 : 무관한데.
하태경 : 그리고 또 하나 뭐가 있냐면 탈북자들 중에 북한군이 내려왔다고 주장하는 사람 있습니다.
김어준 : 있죠. TV조선에 나와서 이야기한 분도 있고.
하태경 : 그중에 한 사람이 자기가 직접 내려왔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김어준 : 아, 그런 주장도 있습니까?
하태경 : 자기가 직접 내려왔다고.
김어준 : 그분은 제가 모르는데.
하태경 : 그거 모르시는구나.
김어준 : 네.
하태경 : 그 사람 때문에 우파 진영에서 "내려왔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걸 왜 안 믿냐." 책도 썼어요. 그 책 이름이, 책 이름 이야기 안 할래요. 많이 팔릴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분은 몰랐는데, 그분 주장의 요지는 뭡니까?
하태경 : 자기가 내려왔다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럼 지금 50대 넘었어야 되는 건데. 그렇죠?
하태경 : 그렇죠.
김어준 : 50대 중반 정도 돼야 되는데.
하태경 : 나이는 그 정도 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 사람이 사기꾼인데….
김어준 :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뭡니까?
하태경 : 지금 결정적인 증거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제가 사기꾼이라고 말할 정도의 근거는 모았어요. 모았는데 이걸 국민들한테 공개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문건이나 이런 게 나와야 되잖아요.
김어준 : 그럼 예를 들어서 약간 두리뭉실하게 황당한 주장이나 근거가 없음을 알 수 있는 사례 하나만 알려 주세요.
하태경 : 하나만 알려 드릴게요. 제가 증언과 증거 문서, 증언을 많이 확보했는데, 사기꾼이라는. 이 사람을 조사를 했어요, 당시에. 조사를 해서, 북한 특수부대잖아요. 실제로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 내려와 있는 출신이 이 사람 신문을 한 거예요.
김어준 : 아, 그런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하태경 : 7~8년 전인데. 신문을 해서 "너 특수부대 맞냐?"
김어준 : 어디 있었어? 무슨 일 했어?
하태경 : "맞다.", "그럼 물어볼게. 특수부대면 잠수도 해야 되고, 난파될 때 헤엄을 잘 쳐야 된다. 수영 훈련하지?", "합니다.", "무슨 옷 입고 하는데?"
김어준 : 아, 디테일을 물어보기 시작했군요.
하태경 : 그렇죠. 그런 걸 물어보는 거죠, 특수부대가. "잠수복 입고 하죠."
김어준 : 라고 했는데.
하태경 : '가짜구나.' 그 자리에서. 왜 가짜냐? "왜 가짜입니까?" 내가 물어봤죠. "팬티만 입고 해요."
김어준 : 하태경 최고위원이 최근에 한 방송 중에서 제일 흥미진진합니다.
하태경 : 이거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진짜 특수부대는 팬티만 입고 하는데 "너 뭐 입고 했어?" 했더니 상상속에 당연히 잠수복 입고,
하태경 : 그렇죠. 잠수를 해야 되니까.
김어준 : 잠수복 입고 하겠거니 하고 답을 했는데 '아, 이거 가짜다.' 이런 식으로 특수부대 출신 자체가 아니라는 게 이제 밝혀졌군요.
하태경 : 그렇죠. 특수부대 출신도 아니고.
김어준 : 예를 들어서 팬티만 입고 헤엄치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거죠.
하태경 : 사실 그러니까 탈북자들 중에서 이렇게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면 여러 군데서 불러 줍니다.
김어준 : 팔리니까요.
하태경 : 네, 돈도 벌고 생계에 도움이 되니까 그렇게 해서 사기쳤다고….
김어준 : TV조선에 나온 분도 자기가 휴대용 핵 가지고 훈련받았대잖요.
하태경 : 참 제가 북한을 하면서 왔다 갔다 한다고 욕을 많이 듣는데, 뭐든지 북한이 다 개입했다는 북한 전지전능론도 까야 되고, 모든 것에 다 북한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까야되다 보니까 사실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뭐는 개입했고 뭐는 개입 안 했고 구분이 가능한데 일반 국민들은 이게 구분이 안 되거든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그래서 광주 북한군 투입설은 진작부터 반박을 하셨고, 조사도 많이 했고.
하태경 : 내가 그래서 다음 주에 토론회를 열 겁니다. 왜냐하면 탈북자들 중에 왔다고 들었다거 주장이 있기 때문에.
김어준 : 들었다는 건 대부분 지인한테 들었다는 식이니까 근거가 없는데, 본인이 맞다고 하는 사람은 진짜….
하태경 : 그렇죠. 그 한 사람. 그 사람 수배합니다. 빨리 붙잡아서 자기 거짓말했다는 거 양심 고백 하도록 해야 돼요.
김어준 : 전당대회는 어떻게 보십니까? 자유한국당.
하태경 : 일단 몇 가지가 있는데, 일단 김진태 후보는 어제 보니까 5.18 민주화 운동 맞다고 다시 꼬리를 내렸더라고요. 그럼 내가 묻고 싶은 게 본인이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지만원이라면서요. 지만원은 5.18이 북한 게릴라전이라고 그러는데….
김어준 : 그리고 토론회도 열어 줬다는,
하태경 : 토론회도 열어 줬고. 지만원을 자기가 추천했어요. 그러면 북한 게릴라전이라고 믿는 지만원을 제일 존경하면서,
김어준 : 본인은 동의하지 않는데 그 토론을 왜 열어 줬냐 이거죠.
하태경 : 그러니까 이게 명확하게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고. 황교안 후보는 5.18 관련해서, 이분은 헌법맨, 법맨이잖아요.
김어준 : 예, 본인 주장으로는.
하태경 : 5.18 특별법에 입각해서 다 되는 거예요. 법을 존중하면, 아니, 5.18이 민주화운동인지 아닌지 분명히 이야기를 안 해요.
김어준 : 아, 황교안 전 총리가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안 밝혔습니까?
하태경 : 분명히 이야기를 안 해요. 내가 옛날에 그분이 했던 이야기를 찾아봤어요. 왜냐하면 총리 시절에 5.18 기념식 갔잖아요.
김어준 : 그때는 공식 입장을 이야기했죠, 본인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하태경 : 그러니까 그 공식 입장이 총리로서의 입장과 개인으로서의 입장이 같냐 다르냐. 그떄는 뭐라고 했냐 하면 "518은 대한민구 민주주의 운동 발전의 분수령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김어준 : 여전히 그것이 개인 의견이기도 하냐?
하태경 : 그것이 자기 속에는 그런 믿음이 없는데 한 건지.
김어준 : 아니면 진짜 그렇게 믿는 건지.
하태경 : 이런 이야기를 분명히 해야 되죠.
김어준 : 물어볼 필요가 있다? 전당대회 나갔으니까, 이제.
하태경 : 네.
김어준 : 또 질문하는 사람 없습니까? 홍준표 전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하태경 :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이 잘못했죠. 사실 홍 전 대표가 빠지면 재미가 없잖아요.
김어준 : 재미는 없습니다.
하태경 : 흥행 보증수표잖아요.
김어준 : 맞아요.
하태경 : 물론 그분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한국당의 잘못이고, 그런데 이제 홍 전 대표가 특이한 것은 안 나오면서 "한국당이 탄핵 뒤치다꺼리하는 정당이 된다." 이건 오세훈 지지 선언이죠. 왜냐하면 오세훈만 분명하게 탄핵을 인정해야 되고,
김어준 : 그러면 황교안과 오세훈의 박빙의 대결이 될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하태경 : 박빙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황교안 전 총리가 많이 앞선대요, 제가 한국당 쪽에 물어보니까.
김어준 : 오세훈 전 시장이 물론 지지자들도 있지만 한국당 지지층 일반으로부터는 욕을 많이 먹었죠, 예전에.
하태경 : 북한군 600명이 내려왔다는 걸 믿는 지지층들이 많아요.
김어준 : 여전히?
하태경 : 한국당 지자자들 중에서. 지금 댓글 보세요. 물론 좌표 찍어서 하는 것 같던데….
김어준 : 아, 그거 아시는군요, 좌표 찍어서 하는 거.
하태경 : 제가 한마디하면 그 댓글에 전부 다 지만원 찬양하는 이야기해요.
김어준 : 그분들이 대한민국 전부인 것처럼 댓글이 달려 있어요.
하태경 : 그래서 제가 그분들 설득을 하려고요. 지만원 사기꾼이고, 내가 왜…. 아스팔트 우파에서도 지만원 정신병자라고 그래요.
김어준 : 좌표를 찍었으면 돈 받고 하는 건데 의원님이 설득되겠습니까? 돈을 주셔야지.
하태경 : 돈 받고 하는 게 아니고 우파에도 우파 운동권들이 많이 생겨 가지고….
김어준 : 자, 이건 어떻게 보세요?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서 유영하 변호사가, 양분인지 아니면 어쨌든 다른 의견이 있던데 "진짜 비토를 한 것이다.", "프레임을 벗겨 주려고 한 것이다."
하태경 : 그러니까 내가 웃긴 게 우파 쪽에서는 유영하 욕만 하더라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신이야, 이런 이야기 한 적이 없는데….
김어준 : 아, 전달을 잘못했다?
하태경 : 예, 유영하 자기 장사 해먹으려고. 아휴…. 그런 사람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면회를 이 사람하고만 하겠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유영하 변호사가,
하태경 : 유영하 변호사는 진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아마 많이 잘랐을 거예요. 자제해서, 절제해서 일부만 이야기했을 거예요.
김어준 : 진짜 거짓말 못해요?
하태경 : 진실한 사람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나는 거지. 친박이니까.
김어준 : 아니, 이게 진짜 비토이냐, 아니면 친박 프레임에서 벗겨 주려는 고도의 도움이냐.
하태경 : 전혀 그런 게 아니고,
김어준 : 그냥 진짜로 그렇게?
하태경 : 내가 지지난번에 이야기했죠? 친박이 황교안 공격한다고. 그래서 그때를 이용해서 아예 친박하고 대놓고 싸우라고. 그럼 확장성이 생겨서 대선에 훨씬 유리해진다고.
김어준 : 그런데 그럴 생각은 없으신 것 같던데, 황교안 전 총리는.
하태경 : 그러니까 내가 황교안 전 총리한테 이 자리에서 쓴소리하면 본인이 헌법맨이라면서요. 그럼 헌법에 불복하는, 탄핵 불복 세력 분명히 선을 그어야죠. 그게 대한민국 정치 발전이죠.
김어준 : 그런데 표가 거기 있지 않습니까?
하태경 : 그거, 자기는 미래 권력이고 박 전 대통령은 과거의 권력이기 때문에 자기한테로 옵니다. 그런 확신도 없이 정치하지 마세요. 아휴, 참….
김어준 : 그런데 거꾸로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가서, 그러니까 소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를 디스한 게 아니다. 나는 박정희맨이다. 박정희를 기리며, 이런 것도 쓰고.
하태경 : 그 자리에서 한마디만 더 했으면 내가 박수 쳐 줬을 거예요. 뭐냐?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르다. 피는 같지만.
김어준 : 그런 말을 할 거면 거기 안 갔죠.
하태경 : 그러니까 그런 용기가 없는 거예요. 물론 저는 그런 이야기 많이 해서. 사실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관료를 굉장히 중시했어요. 관료를 잘 써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온 거예요. 발전한 거예요, 경제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관료는 안 믿고, 공무원은 안 믿고 최순실만 믿어서 사달이 난 건데. 아무튼 저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피는 섞였지만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근대적 정신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근대적 정신이다. 이런 이야기를 용감하게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고 저는 황 전 총리 입장에서, 왜냐하면 본인이 주장하는 헌법이 근대 헌법이잖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만 흥분하시고요. 왜냐하면 다음 질문이 흥분을 가라앉게 하는 질문이에요. 유승민 전 대표하고 손학규 대표하고 만나서 어떻게 잘해 보려고 했는데….
하태경 : 그건, 그것도 흥분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손 대표님 존경을 하지만,
김어준 : 흥분할 수밖에 없다? 이쪽에서는 개혁보수 이야기 하고 이쪽에서는 중도정당 이야기 하는데 이게 아귀가 안 맞고 있어서.
하태경 : 그게 잘못 알려져 있는데 손 대표님이 좀 더 포용적으로 돼야 되는데, 유승민 전 대표가 양보해서 과거에는 개혁보수만 이야기하다가 이번 연찬회 때,
김어준 : 좀 달라졌어요?
하태경 : 중도 + 보수. 중도와 보수, 그러니까,
김어준 : 좀 나갔네요, 그러니까.
하태경 : 그렇죠. 그러니까 유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지지층 확장 전략으로, 우리 당이 지금 진보,·중도·보수 다 대변하겠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아무도 우리 지지 안 해 주잖아요. 그러니까 좀 타겟팅을 하자. 아무래도 그 안에서는 중도와 보수가 우리 당을 더 지지하니까.
김어준 : 보수에서 출발해서 중도까지 끌어안자, 이거 아닙니까?
하태경 : 그렇죠. 중도·보수에 1차 타켓팅을 해서 전략적 지지층으로 일단 여기를 삼자. 이 제안을 자기 본 입장을 양보해서.
김어준 : 그랬더니?
하태경 : 그런데 손 대표가, 손 대표도 양보를 해야지. 자기는 진보 절대로 못 빼겠다. 그래서 내가 절충안을 이야기했어요. 절충안을 이념적 정체성을 우리 당에 진보에서 보수까지 다 있는 걸로 하고 전략 문제, 전략 노선으로는 1차 타켓팅을 중도와 보수로만 하자. 그런데 속 좁게 진보 끝까지 못 빼겠다고. 그래서 당분간 내가 손학규 대표,
김어준 : 그런데 보수를 못 빼겠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중도만 하자, 이럴 수는…. 이러면 모르겠어요.
하태경 : 그러면 나중에 전당대회 가서 표 대결 해야지, 그렇게 가면. 그러니까 그렇게 가지 말고 지금 최고위원회에서는, 물론 의원들 중에서는 호남 출신 의원들 중에서는 유 전 대표 생각에 반대해요. 그런데 최고위원회에서는 손 대표 혼자서만, 지금 유 전 대표는 그래도 중도·보수까지 양보를 한 건데, 본인도 좀 양보를 해야지.
김어준 : 그러면 서로 보수나 진보 다 빼고 중도만 표방하, 자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는 또 유승민 전 대표가,
하태경 : 그럼 죽도 밥도 안 되잖아요. 그게 지금 여태까지 지지율이 손 대표 들어가서 올랐습니까? 저야 뭐….
김어준 : 유승민 대표 시절에는 올랐나요?
하태경 : 유승민 대표 시절에 그나마 그래도 10% 이상 찍었잖아요. 지금은 10%도 안 되잖아요.
김어준 : 초창기에나 그랬죠, 초창기에나.
하태경 : 초창기에 20% 넘었어요.
김어준 : 어쨌든 지금 이 문제는 쉽게 해결이 안 날 문제인데. 그렇죠?
하태경 : 해결이 날 겁니다.
김어준 : 어떻게 해결이 납니까?
하태경 : 제가 잘 화해시킬 겁니다.
김어준 : 그럼 잘 화해시키시고. 그다음에 염색할 날이 머지않았어요, 이제.
하태경 : 두 가지인데, 하나가 가면 이야기하고, 또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원에서 댓글 달았냐.
김어준 : 국정원이 아니라 소위 댓글부대라는 게 존재했느냐.
하태경 : 국정원 댓글팀이지, 그게. 어쨌든 박근혜 정권이 시킨 국정원.
김어준 : 예, 누군가 시킨.
하태경 : 그렇지. 그건 아직까지 안 나왔으면 염색하셔야지, 지금쯤.
김어준 : 아니죠.
하태경 : 아직까지 안 나왔으면 안 나온 거죠. 그렇게 팠는데.
김어준 : 자, 일단 조만간 결론 날, 김정은 위원장 답방 때 거의 결론이 날 거라고 봅니다.
하태경 : 인터뷰하세요?
김어준 : 못 하죠, 저는. 못 하는데, 인터뷰를 거기서 안 할 텐데, 제가 누군가는 물어보게 만들 거예요, 꼭.
하태경 : 꼭 물어보세요.
김어준 : 자, 곧 염색할 하태경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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