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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안 팔아요" 불매운동 확산…정부 "다각적 대응"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19-07-08 17:10

【 앵커멘트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에 수출 규제를 철회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 기자 】
지난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 국민들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청원에는 3만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 사지 않겠다는 선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네 마트들은 일본이 규제를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며 불매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 SYN 】김성민 회장 / 한국마트협회 (김어준의 뉴스공장 중에서)
"이번 일본의 무역 보복은 저희가 생각했을 때 대한민국에 대한 침략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일본이 과거사 반성 없이 적반하장식으로 무역 보복을 오히려 강행하고 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주말에도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대책 마련을 구상한 우리 정부는 하반기 처음으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일본에 수출 규제 철회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수출 규제 조치는 세계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 철회돼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공조해 다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규제로 피해를 입게 된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진 가운데 직접 해법을 찾기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재계 인사 등과 잇따라 만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s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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