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TV
FM 95.1
eFM 101.3
뉴스
교통정보
로그인
· 회원가입
· ABOUT TBS
전체메뉴 시작
TV
프로그램소개
편성표
TV시청방법안내
FM
프로그램소개
편성표
eFM
About the program
Schedule
Announcements
Board
뉴스
지역·시민
교통
세계
인싸이언스
코로나19
분야별
교통정보
주요지역 속도정보
교통정보 전화번호
홈
지역·시민
교통
세계
인싸이언스
코로나19
분야별
전체
수도권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스포츠
뉴스제보
사회
'유튜브 노란딱지 음모론' 나서서 부풀리는 보수언론
고진경
tbs3@naver.com
2019-10-30 11:52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사진=tbs>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가짜뉴스전담반]
① ‘유튜브 노란딱지 음모론’, 나서서 부풀리는 보수언론
② 공수처, 중국과 북한에만 있다? & 가짜명언 펙트체크!
-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 김준일 대표 (뉴스톱)
김어준 : 오랜만에 가짜뉴스, 저희가 한 두세 번 쉬었더니 가짜뉴스 멤버들이 다 흩어져서 지금, 시간이 안 맞아요.
김언경 : 바빠요, 저희도.
김어준 : 두 분밖에 안 나오셔서 10분 남겨뒀더니 투덜투덜 했는데 평상시보다 깁니다, 5분씩이니까, 두 사람밖에 없어서. 김언경 사무처장님 나오셨고.
김언경 : 안녕하세요.
김어준 : 뉴스톱의 김준일 대표 나오셨습니다.
김준일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두 분만 나오셔서. 누구 먼저?
김언경 : 저부터 하는데요. “유튜브의 노란딱지 음모론”이라는 게 요즘 신문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노란딱지가 뭔지 설명해 주셔야 됩니다.
김언경 : 유튜브가 정책에 따라서 유해한 동영상을 노란달러 표시로 구별하고 있는데요. 이 표시가 붙은 동영상에는 광고가 제한되거나 배제된다고 합니다. 부적절한 언어, 폭력 그리고 성인용 콘텐츠,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보는 문제, 민감한 사건 등에 대해서 노란달러 표시를 부여한다라고 유튜브 측에서 설명을 하고 있어요. 많이 받았어요?
김어준 : 아니요, 저는 받아본 적이 없는데, 저작권 문제도 있어요. 저작권에 걸린 경우. 그런데 이게 뭐가 어렵냐 하면 유튜브의 주장에 의하면 AI가 자동으로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주장이 사실일 거라고 보는 게 전 세계에서 하루에도 몇 백 만 건씩 올라오는데 그걸 어떻게 다 일일이 체크합니까? 다 보고 나서 “어? 여기 욕설 들어있어. 노란딱지.” 이렇게 안 하고 자신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의해서 AI가 돌다가 걸리면 딱 자동으로 붙이는 거거든요.
김언경 : 유튜브가 지금 AI가 검토하고 광고 제한을 거는 방식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보수 언론에서 “그게 아니다. 지금 현 정권의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보수 유튜브 동영상에만 노란딱지를 걸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게 음모론입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게 사실이 아닌 게 이 AI의 기준은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우리도 문의 많이 했지. 저희가 궁금해서, 왜냐하면 여기 걸리고 싶지 않으니까. 욕설이라고 했는데, 저도 방송 중에 욕설이 있고, 욕설이 있는 방송들이 많은데, 그것도 그냥 올라가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도대체 정확한 기준이 뭔지 알 수가 없어요.
김언경 : 그런데 저는 그 정확한 기준을 제대로 안내하고 그래서 유튜버들이 여기에서 피해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어준 : 그런데 유튜브에서 그걸 안 하는 이유도 저는 이해 가는 게 어떤 기준을 마련하잖아요.
김언경 : 그때만 안 하는…
김어준 : 그거만 싹 피해가서 더 나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요.
김준일 : 맞아요. 그리고 이게 학습을 해요, 사실은. 그냥 계속 정체돼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면 새로 또 머신러닝 방식으로 학습을 하기 때문에 기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김어준 : 계속 실시간으로 바뀌는 거죠. 이게 왜 바둑 두는 알파고, 알파고가 계속 발전해서 지금은 인간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지 않습니까? 이 AI도 그 회사예요, 구글이, 결국에는. 그 계열이에요.
김언경 : 그렇지만 정확하게 그러니까 딥러닝 때문에 우리도 계속 점점 나쁜 행동을 피해가면서 하고 있고, 유튜버들도. 그렇기 때문에 왜 이것이 걸리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그 철학 있잖아요. 부적절한 언어, 폭력, 성인 콘텐츠 이런 식의 자기네들이 뭘 안 된다고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유튜버들한테 계속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김어준 : 그거는 공개돼 있어요. 그런데 그게 도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지, 성인이라는 게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지 우리는 알 수가 없어요.
김언경 : 아무튼 지금, 오늘 결론은 음모론을 이야기하는 거라서 자유한국당에서 일단 ‘유튜브 노란딱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구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걸 조선일보가 받아썼어요.
김어준 : 친정부 콘텐츠에는 안 붙이고, 보수 콘텐츠만 붙인다는 건데, 이건 정말 바보 같은 자행인 게 보수 콘텐츠가 그렇게 문제가 많다는 겁니다.
김언경 : 그 말을 자기 스스로 막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까.
김언경 : 그게 받았어도 아무 말도 안 하면 우리는 모를 텐데, 본인들이 계속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조선일보 『만물상』에는 이런 말도 나왔어요. 10월 23일에 “한쪽에만 붙는 노란딱지에서 현 정권을 비판해온 한 유튜브 채널이 올리는 영상마다 노란딱지가 붙자 방송 테스트라는 글씨만 나오는 영상을 올려봤다. 2분 만에 노란딱지가 붙었다고 한다. 이 채널은 구글코리아가 정권 눈치를 보느라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우리 영상에 무조건 노란딱지를 붙이고 있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김어준 : 바보 같은 소리예요. 유튜브를 안 해봤나 봐요. 본인이 한두 달만 운영해보면 알게 돼요.
김언경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 유튜버만 노란딱지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나온 이 이야기들 보면 『서울의 소리』라고 해서 굉장히 진보적인 매체라고 하잖아요. 그쪽에서도 90% 이상 노란딱지가 붙었다고 하고요. KBS 유튜브 채널인 『KBS 더 라이브』도 “우리에게도 붙었다.”라고.
김어준 : 먹방할 때도 붙어요. 음악도 붙고, 그래서 ‘도대체 이 기준은 무엇인가?’ 유튜브를 하는 모두, 전 세계 모두가 궁금해하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친정부가 아니면 붙는다 하는 소리가 일반 네티즌들이 하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한다는 게 문제예요.
김언경 : 그런데 제가 유튜브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올해 6월에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BCC가 이런 보도를 했어요. “네슬레와 월트디즈니, 에픽 게임즈 등이 유튜브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라는 건데요. 이유가 “미성년자들의 선정적인 포즈가 담긴 동영상에 자신들의 광고가 붙었다.”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자동으로 붙으니까.
김언경 :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 광고 중단 방침을 밝혔어요. 그래서,
김어준 : 그래서 이 AI 기준을 더 강화한 거예요.
김언경 : 그렇죠.
김어준 : 큰 광고주들이 빠져나가니까.
김언경 : 그래서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우리나라까지 이게 영향이 온 것이다라고 보여지고요.
김어준 : 예를 들어서 빈 영상을 올렸는데 딱지가 붙었다는 건 AI가 학습을 해서, 만약에 한 달 내내 전부 다 걸렸다고 쳐 봐요. 올리자마자 거는 거예요.
김언경 : 이 업체는 원래 그런 영상이 자주 나와라고…
김어준 : 이런 영상만 계속 올렸기 때문에 자동으로 찾아서 딱 걸어버린 거예요, 올리자마자.
김언경 : 그리고 5.18 기념재단과 5.18민주유공자 유족회 등 5개 5월 단체에서 공동성명을 냈는데요.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5.18 왜곡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 광고가 붙고 있다.”라고 하면서 『참깨방송』 해서 한 6개 정도에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 국정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주택금융공사 등이 이 광고가 붙더라. 그리고 기업체 이름도 다 모니터링해서 공개를 했어요. 그래서 “이런 광고를 중단하라.”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정의기억연대에서도 마찬가지로 위안부 진실을 왜곡하는 그런 영상들 있잖아요. 그런 유튜버들에 대해서…
김어준 : 그런 거는 노란딱지 대상이 됩니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다든가 하는 것은. 그런데 구글이 전 세계 역사 사실을 다 알 수는 없으니까 이런 항의는 나중에 반영될 수 있어요.
김언경 : 이런 항의도 저는 이게 보수 유튜버를 저격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러니까 당연히 이게 나오지 말았어야 될 내용들에 대해서 누군가가 신고할 수 있잖아요. 그것까지도 다 이게 정부의 음모론으로 이렇게 밀어가는…
김준일 : 조금만 보충 설명을 드리자면,
김어준 : 이 한 주제로 끝날 것 같은데? 김준일 대표님 아이템은 30초 드릴게요.
김준일 : 30초하고, 이거가 재미있어요. 뭐가 있냐 하면 제가 지금 국민TV에서 프로그램 하나를 진행을 해요.
김언경 : 『핫식스』
김준일 : 『김준일의 핫식스』라는, 그거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거기에서 박지원 의원을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요. 박지원 의원을 인터뷰해서 박지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그러다 역풍 맞는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게 40만 회 조회수를 기록을 했어요. 노란딱지가 붙었어요. 박지원 의원이 매우 점잖으신 분이거든요. 왜 붙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요.
김어준 : 어떤 내용에 붙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김준일 : 그래서 항의 신고를 했어요. “이거는 그런 내용이 아니다.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다.” 그랬는데, 안 받아들여졌다가 한 일주일 뒤에.
김어준 : 그리고 또 뭐가 문제인지 아십니까? 이게 어마어마한 메일들이 올 거 아닙니까? 문의나. 그러니까 일일이 사람들이 답할 수가 없어요. 대부분 자동으로 그냥 응답만… 사람을 만나고 싶어, 유튜브의. 관계자를 만나기 힘들어.
김준일 : 결국은 박지원 의원 그게 노란딱지가 떨어졌는데, 한 일주일인가 지나서 떨어졌어요.
김어준 : 그거는 다 지나고 나서 사람이 한 거예요.
김준일 : 사람이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어준 : 시간이 걸려서.
김준일 : 그리고 구글이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작년 3월엔가 말씀하셨듯이 광고주들이 압력을 넣어요, 극우 성향 이런 거에 대해서 광고 붙이는. 그러니까 작년 3월에 한 번 강화를 합니다.
김어준 : 맞습니다.
김준일 : 그런데 여기에 불만을 품은 한 유튜버가 구글 본사에 와서 총으로 자살을 해요.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통일이 아니에요, 지금.
김어준 : 이거를 생계 수단으로 삼는 유튜버들이 점점 늘어나거든요.
김언경 : 그렇죠.
김어준 : 보수 유튜브들을 왜 조선일보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이런 음모론을 펼치냐. 이거는 구글을 압박해서 보수 유튜브는 건들지 말라는 거거든요. 그렇게 될 리가 없다고 보는데, 이게 친자유한국당 콘텐츠들이 수익을 창출 못해서 지속가능하지 않게 돼 버리는 거예요. 그러자 무려 조선일보가 나와서 이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거예요.
김언경 : 아무튼 저는 유튜브가 지금 우리 사회에, 우리 거의 정신세계를 장악하고 있는데,
김어준 : 장악까지는 아니에요.
김언경 : 어찌됐든가, 저는 그렇게 보여요. 왜냐하면 거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김어준 : 굉장히 유용한 플랫폼이죠.
김언경 : 그런데 유튜브가 책임 있는 행정을 해야 되고,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에서 흔들리지 말고 정말 규제해야 될 것은 정확하게 저는 규제를 했으면 좋겠다.
김준일 : 42초 남았습니다. 제가 짧게…
김언경 : 죄송합니다.
김어준 : 20초 내로 해 주세요.
김준일 :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공수처는 중국하고 북한밖에 없다라는 주장을 해서 이거를 검증을 한 거고요. 정확하게 공수처가 똑같은 기능이 있는 거는 전 세계에 한 군데도 없습니다. 다만, 영국에는 중대부정수사청이라는 게 있고요.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게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부패척결위원회,
김어준 : 나라에 맞게 그런 부처들이 있는 거죠.
김준일 : 나라에 맞게 있는 거고, 중국에는 국가감찰위원회가 있는데, 여기는 영장 없이 6개월간 구금까지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거하고 비교를 할 수가 없는데, 마치 이게 굉장히 큰 문제인 것처럼…
김어준 : 김언경, 김준일 두 분이었습니다. 20초 하셨네요.
김준일 : 감사합니다.
김어준 : 만족하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안녕.
김준일 : 안녕.■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더 많은 기사 보기
사회
추천 기사
인기 기사
1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작업자 2명 연락두절
2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터널 붕괴…작업자 1명 연 ...
3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 국회·영남 찾아 경선 전 지 ...
4
이재명 "'모방'서 '주도'로 패러다임 전 ...
5
'6·3 대선' 출마 홍준표, 대구시장직 사퇴…퇴임 ...
6
법원, 재판출석 윤 전 대통령이 요청시 지하출입 허 ...
7
윤 전 대통령, 오늘 오후 5시 관저 퇴거…곳곳 찬 ...
8
군 "고성 DMZ에 원인미상 산불…북한에 ...
9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15-16일 ...
10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