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러 건의 제보, 일본의 신친일파 양성 전략!

고진경

tbs3@naver.com

2019-1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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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사진=tbs>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사진=tbs>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4부
    [인터뷰 제4공장] -전화연결
    여러 건의 제보, 일본의 신친일파 양성 전략!
    - 호사카 유지 교수 (세종대)

    김어준 : 어제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신친일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못다 한 이야기 있었습니다.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호사카 유지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어제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서 “신친일파라고 불린 사람들이 일본에 의해서, 일본 정부에 의해서 기획되고 양성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어떤 사람은 한 번에 1천만 원 정도씩 받고, 일본에 가서 일본 정부 공안이나 이런 사람들을 만나서 비공개로 회의를 하고 돌아오는데, 많으면 한 해에 30회를 가는 사람도 있다. 그 경우는 몇 억 정도의 돈을 받는 거죠.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끊겼습니다. 제가 질문 이어가자면 그 공안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소위 지금 신친일파라고 표현하신 그러한 인사들을 국내에서 양성하는 기획, 이걸 어디서 하는 겁니까, 일본에?

    호사카 유지 : 이것은 알려지고 있는 부분은 어제 말씀드린 공안이고요. 그리고 또 내각정보조사실 이것은 한국으로 말하면 국정원 같은 데가 있고, 일본 정부 내에 여러 부처들이 개별적으로 그런 움직임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민간에서도 사사카와 재단이죠. 지금 이름을 니폰 재단이라고.

    김어준 : 사사카와 재단, 니폰 재단.

    호사카 유지 : 이름을 바꿨고, 기타 도요타 재단이라든가 이런 민간 재단은 일본 정부를 도와주는 그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고요. 연구소에서도 유명한 것은 국제역사논조연구소라든가 이런 데서 친일파를 양성하고 있어요.

    김어준 : 국제역사논전연구소라는 건 어떤 연구소입니까?

    호사카 유지 : 유명한 것은 지난 8월 UN 인권이사회에서 강제동원이 없었다고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원이 그런 발표를 했는데요. 이우연 연구원에게 돈을 주면서 UN에 같이 간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의 지금 홈페이지를 보면 이 단체는 2018년 11월에 만들어졌고, 1년밖에 안 됐는데요. 상당히 극우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역사 단체입니다. 특히 위안부, 강제노동자들에 대한 한국의 주장을 허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는 내용을 벌써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UN 인권이사회에 우리나라의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가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죠. “강제징용은 없었다.”라고 그런 주장을 했는데, 그때 이우연 연구위원에게 돈을 지불한 곳이 이 일본의 역사논전연구소다. 1년밖에 안 되는 곳인데.

    호사카 유지 : 그 이야기는 이우연 씨 본인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돈을 받았다고.

    김어준 : 돈을 여기서 받았다고.

    호사카 유지 : 네.

    김어준 : 이 경우라면 어제 말씀하신 대로 연결해보자면 교통비 일체와 또 참가하는 데 대한 소정의 수고비, 그게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식일 수 있었겠네요?

    호사카 유지 : 충분히 그런 식으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한 번에 1천만 원씩 받고 10번만 가도 1억인지라 이런 돈의 관점에서도 이게 짭짤해서 오라 그러면 가겠습니다, 계속해서.

    호사카 유지 : 그렇죠. 이우연 씨 같으면 일본에서 순회공연도 했다 그런 이야기가 들립니다.

    김어준 : 그래요? 순회강연, 이우연 씨가?

    호사카 유지 : 순회강연. 그래서 이 연구소가 지원하면서 했다라는 보도를 제가 본 적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발굴해서 일본 입장에서는 포섭하는 겁니까?

    호사카 유지 : 그거는 여러 가지 루트가 있다고 들었고요. 이미 학생 시절에 타깃으로 삼았다 그런 이야기도 많이 들립니다.

    김어준 : 예를 들면 대학생 정도, 예를 들면 명문대학생이다. 그런데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다. 알음알음이든 어떤 식으로든 루트를 통해서 학생 시절으로 타깃을 정한다?

    호사카 유지 : 네, 특히 유명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거죠. 앞으로 한국사회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다라는 사람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먼저.

    김어준 : 선정한 다음에 그다음에 어떻게 합니까?

    호사카 유지 : 그다음에 접촉하여서 생활비 명목으로 처음에는 300만 원 정도를 주고,

    김어준 : 학생들한테 처음 접촉해서 300만 원 정도를 그냥 준다고요?

    호사카 유지 : 네, 그거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에 가 있는 학생들에게도 일본 생활이 어려울 것이다라고 해서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고 “그냥 친구가 되자”라고 말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라든가 일본 내의 여러 가지를 소개하면서 마지막에 돈봉투를 건넨다고 합니다.

    김어준 : 돈봉투를.

    호사카 유지 : 네, “그것을 집에 가서 열어봤더니 30만 엔이 들어있었다.” 그거는 300만 원이죠. 그리고 두 번째는 50만 엔으로 이런 식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김어준 : 학생들인데도?

    호사카 유지 : 네, 그러니까 처음부터 학생 시절부터, 대학원생일 수도 있고요. 일본에 가 있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포섭을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러한 제보는 실제로 그렇게 돈 받은 분이 두 번 정도 받고 그만둬서 저에게 오셔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한국에 있는 학생들, 혹은 일본에 유학 간 학생들 중에 자기들이 보기에 이 학생이면 이 분야에서는,

    호사카 유지 : 유망주다.

    김어준 : 인재다. 또는 포섭할 가치가 있다 생각하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 몇 백 만 원, 학생들한테는 300만 원이면 크죠.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너무 액수가 처음부터 많기 때문에 거기에 넘어가는 경우가 좀 있는 거죠.

    김어준 : 두 번째 만나면 더 많아지면, 세 번째 만나면 더 많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당연히 그렇게 되겠네요.

    호사카 유지 : 또 국제회의를 일본이 주재할 때 갑자기 또 참가자들에게 돈봉투를 주는 경우도 대단히 많고, 요새 북한 관련 심포지엄에서 거기에 참여한 북한 관련 한국학자들에게 200만 원이 들어가 있는 돈봉투를 국내적으로 줬다 이것을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냥 국제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인데, 사전에 일본과 무슨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게 아닌데, 거기 갔을 때 갑자기 이런 재단이나 이런 데 와서 돈을 확 뿌린다?

    호사카 유지 : 네. 그렇게 해서 “이 돈을 받아도 되냐?” 라고 했는데, “괜찮다. 그냥 받으세요.”라고 해서 돈을 준 거죠. 그런 돈을 받으면 기분이 나쁘지 않고 일본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특별한 요구 사항이 있는 게 아니라 “국제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돈을 확 뿌리는 거잖아요?

    호사카 유지 : 네. 물론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접촉하여서 그러니까 점점 요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탐색을 하는 거죠,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지. 그런 식으로 해서 포섭을 해간다 그런 이야기고요. 또 이것은 들은 이야기인데, 일본에 장기연수 하러 가는 국가공무원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우리나라 공무원들?

    호사카 유지 : 네, 국가공무원들은 유럽이나 미국이나 선택해서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일본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마지막에 일본으로 가기 전에 교육의, 그러니까 국가공무원연수원이라든가 그런 데서 교육을 받는데 일본에 가면 포섭을 받지 말아라라는 교육 자체가 실제로 있다 그런 이야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김어준 : 국가공무원들이 일본으로 장기연수 갈 때 그런 접촉이 있을 테니까 거기에 넘어가지 말라 이런 교육을 받고 간다?

    호사카 유지 : 네, 미국이나 유럽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교육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에는 그러한 접근이 많다는 이야기네요, 공무원들한테?

    호사카 유지 : 굉장히 많다라기보다는 확실하게 온다라는 이야기죠.

    김어준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미 유명한 어떤 분야의 교수들이나 지금 말씀하신 거는 학생들이나 아니면 공무원들이나 혹은 국제회의에 참석했을 때 갑자기 돈을 주는 경우를 말씀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이미 그 분야에 유명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일본 입장에서는 저 교수나 전 전문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면 좋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한다고 합니까?

    호사카 유지 : 나이가 젊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명한 사람도 괜찮은데, 그러나 나이가 젊지 않으면 역시 몇 년 도와줬다가 은퇴했다라든가 그러면 안 된다고 들었어요.

    김어준 : 오래 써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네요?

    호사카 유지 : 오래 써먹어야 되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30대 중반 정도가 가장 좋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어준 : 30대 중반에 그 분야에서 이미 자기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하면 접근해서, 그런 사람들은 그러니까 이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30대 중반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그러면? 돈을 많이 줍니까?

    호사카 유지 : 그런 것은 한국 내에 소문을 보면 금방 알 수가 있는 거죠. 그거는 여러 가지 정보, 그 사람들은 민간인을 가장한 정보원을 아마 일본 정부는 상당히 한국에 뿌리고 있습니다.

    김어준 : 지금 말씀하신 정도면 이건 신친일파가 아니라 일제 강점기의 밀정 같은 거 아닙니까? 밀정이 이런 거지, 뭐.

    호사카 유지 : 네, 그러니까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했던 것 그대로를 65년도에 한·일 수교 때 이후에 다시 부활시켰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맞는 이야기입니다.

    김어준 :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이 이야기 계속 들어야 되겠는데요. 또 연결하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 네, 알겠습니다.

    김어준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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