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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이후 업계 현황 & 소상공인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전덕환 tbs3@naver.com 2019-12-18 14:00

박영선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사진=tbs 방송화면>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 인터뷰 제2공장 ]
■ 진행 : 김어준
■ 대담 : - 박영선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 김어준 : 어떻게 보면 연결되는 이슈이기도 하고, 뉴스공장 사상 최단기간 내에 최다출연이시기도 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영선 :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김어준 : 홍보는 나에게 맡겨라. 방금 이야기한 것이 배달의 민족, 큰 뉴스입니다, 사실 인수합병.

▷ 박영선 : 그럼요.

▶ 김어준 : 지금 자영업자와 라이더들, 또 소비자 차원에서 이거 문제 있다. 이런 지점이 우려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 할 말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기업이 와서 해야 되겠지만, 중소기업, 아니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이 문제, 기업 입장에서의 그 입장 한번 이야기해 주십시오, 짧게.

▷ 박영선 : 제가 김봉진 대표하고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 김어준 : 이 사안을 가지고?

▷ 박영선 : 본인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싶었다.

▶ 김어준 : 그럴 수 있죠, 기업가로서.

▷ 박영선 : 그리고 이것을 모험적 도전, 모험적 투자로 생각한다라는 것이고, 저도 사실 그런 시각에서 모험적 투자, 모험적 도전이라는 시각에서 저는 응원으로 마음으로 조금 더 기다려줄 필요는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지금 이야기하는 우려되는 지점들을 오히려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게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박영선 : 왜냐하면 김봉진 대표하고 저하고 카톡 약속을 하나 했는데, 지금 우려하시는 소상공인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 없도록 하고요, 수수료 안 올리고요, 실망 드리지 않도록 할게요.

▶ 김어준 : 배달 라이더들에 대한 복지도.

▷ 박영선 : 그런 카톡 대화를 나눴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봉진 대표 한번 출연하시라고 해서 이야기 들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분이 나오신다면 직접 들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모험적 투자라는 것은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분이 개인적으로도 그게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큰 부를 얻었는데, 어디서 모험이 있는 거죠?

▷ 박영선 : 왜냐하면 이 DH가 자산가치가 한 15조 정도 되는데요. 이번에 배민이 합치면 이것이 한 20조 정도 되잖아요. 그러면 이 20조 가운데 김봉진 대표가 DH의 경영진의 최대 주주가 됩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시장을 경영하는, 그러니까 DH의 약간의 절반 정도의 시장을 이쪽 배민 쪽에서 경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는 어떻게 보면 본인이 얻은 수익을 다시 투자하는 그런 의미도 있죠.

▶ 김어준 : 그거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모험이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박영선 : 이게 서로 게르만 민족이 될 거냐, 배달의 민족이 될 거냐의 어떤 그런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배달의 민족이 오히려 DH의 최대 주주가 되고 사실상,

▷ 박영선 : 경영진 가운데서.

▶ 김어준 : 독일 기업을 우리가 역으로 인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 박영선 : 그런 효과도 저는 잘하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시아 쪽이 인구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공유경제에서의 가장 큰 주요 요인 중에 하나가 저는 이 인구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 경제는 잘못하면 글로벌화 되지 않으면 자연도태 되는 이런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장관님 특정 기업을 그만 대변하시고요. 알겠습니다. 그 맥락은 이해했고, 그 김봉진 대표와 이분이 글로벌로 나가셔서 섭외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장관님이 섭외 좀 해 주십시오, 말씀하셨으니까.

▷ 박영선 : 제가 보기에는 공장장님이 저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으십니다.

▶ 김어준 : 그런 걸로 해두고요. 섭외만 도와주십시오. 수출 규제 이 이야기도 해보려고 모신 거기도 한데, 수출 규제 초반에 나오셔서 우리 중소기업 피해 없다고 하셨잖아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5개월 정도 지났는데?

▷ 박영선 : 지금도 그 당시 상황과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 김어준 : 그래요? 우리 기업에 직접 피해는 없다?

▷ 박영선 : 네, 지금까지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저는 두 번째 계기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첫 번째 계기는 IMF 때 그 위기를 저희가 3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때 故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에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국적으로 깖으로써 IT 강국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잖아요. 그것처럼 이번 두 번째의 위기를 다시 기회로 만드는 어떤 그런 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입장에서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단순히 일본 기업의 피해가 크지 우리는 그다지 없고, 잘 넘어갔다가 아니라 이게 계기가 돼서 그동안 일본하고의 관계가 역전되는 그런 출발점이 될 것이다?

▷ 박영선 : 아직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중이다?

▷ 박영선 : 아직 안심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그러나 정부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발 빠른 대응을 했다라고 스스로,

▶ 김어준 : 불화수소, 예를 들어서 상징적인 불화수소는 어떻게 되는 거죠?

▷ 박영선 : 이 불화수소는 거의 문제가 해결됐고요.

▶ 김어준 : 거의?

▷ 박영선 : 네, 그리고 특히 텐나인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특허를 갖고 있었던 그분이 잘하면 대기업의 자본과 연결이 돼서 공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

▶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 기업이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던 그 불화수소를 국내 기업들이 거의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제?

▷ 박영선 : 네, 그렇습니다. 이제는 거의 다 해결됐고요. 중소기업 벤처 쪽에 일하시는 분들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어떤 마음이 모아지는 계기.

▶ 김어준 : 그런 게 쉽지 않은데, 굉장히 큰 위기였는데, 그렇게 해서 되었다?

▷ 박영선 : 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은 대단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러면서 그런 말씀도 하셨잖아요. 강소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원하겠다 잘되고 있나요? 잘되고 있다고 하시겠죠.

▷ 박영선 : 어제 강소기업 100개 중에 55개 업체 어제 출정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국민 배심원단을 만들어서 전문 심사단과 국민 배심원단 해서 100명, 100명 해서 200명이 심사를 했는데요. 여기서 특이한 점은 국민 배심원단의 점수와 전문 심사단의 점수가 거의 일치한다는 겁니다.

▶ 김어준 : 그것은 국민들의 안목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이야기입니까?

▷ 박영선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또 강소기업에 대해서 이번에 우리가 뭔가 해내야 된다는 그 의지가 상당히 있는 거죠.

▶ 김어준 : 일본이 그 점에서는 고맙습니다. 역설적으로 고마워요. 그런 긴장을 외부에서 강하게 해 줘서 그런 계기가 마련됐으니까.

▷ 박영선 : 그리고 공개 PT을 했었거든요. 공개 PT를 통해서 국민 배심원단과 전문 심사단이 앞줄에 앉고 국민 배심원단이 뒷줄에 앉았는데요. 전문 심사단이 국민 배심원단이 뒷줄에 앉아계시니까 긴장하시더라고요.

▶ 김어준 : 그것은 제가 알 바가 아니고요. 그분들이 긴장한 것까지 모르겠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이거 아주 크게 말씀하셨잖아요, 첫 번째 나오실 때. 그것 맞는 방향인데라고 제가.

▷ 박영선 : 드디어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 김어준 : 얼마만큼 예산이 반영돼서 어떻게 달라집니까?

▷ 박영선 : 내년부터 저희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주 데이터 센터를 만듭니다. 이것은 AI 인공지능과 결합하기 위한 전 단계인데요.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많은 혁신 작업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이낙연 총리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문재인 정부가 뭘했냐 그러면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깔았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깔았다 이것을 해야 되지 않느냐? 그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 김어준 : 그리고 데이터 센터를 만들 것이다?

▷ 박영선 : 네, 생각하시면 될 거고요. 내년도 저희 중소벤처기업부의 테마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또 벤처스마트업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이 3개 항목이 예산 항목에 딱 들어가 있습니다.

▶ 김어준 : 예산을 많이 확보하셨다고 지금 자랑하시는 것 같은데,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 뭐라고요?

▷ 박영선 :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

▶ 김어준 : 그게 뭡니까?

▷ 박영선 : 예를 들면 그동안 우리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온라인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또,

▶ 김어준 : 구매 환경, 그러니까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 박영선 : 그렇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이런 거죠. 내 신발 발 사이즈를 상점에 가서 컴퓨터에 저장을 해놓고 그다음부터는 다 온라인으로 전화 주문이 가능하잖아요. 나 이러이러한 신발, 오늘 신발이 필요합니다, 상점에 가지 않더라도. 그러면 그 상점 주인이 발 사이즈를 꺼내서 보고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는데, 어느 신발을 보내드릴까요 하고 교신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이런 어떤 스마트 상점. 또 요즘 오더할 때 사람한테 오더 안 하고 기계로 다 오더하잖아요. 또 식당에 가면 이제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대신 음식을 나르고, 이런 스마트 상점으로의 변화에 대해서 기존에 전통적인 방식의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셔요.

▶ 김어준 : 힘들죠.

▷ 박영선 : 그래서 저희 중소벤처부가 이런 것을 시범 사례를 보여드리면서 지원을 해드리는 정책, 이것이 스마트 상점입니다.

▶ 김어준 : 기존에 서비스 패턴을 벗어날 수 있는 모델이 여기 있는데, 이렇게 할 수 있고, 그러면 지원을 해 주겠고,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상상이 잘 안 되니까 그런 사업을 시작한다?

▷ 박영선 : 그런 것을 내년부터 시작합니다.

▶ 김어준 : 시작이요? 시작만 하고 끝난 것도 많아서. 그래서 단계별로, 업종별로 그런 스마트하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그것에 베이스가 되는 데이터 센터를 만든다?

▷ 박영선 : 그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이것이 곧 AI과의 접점을 찾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에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1, 2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근육을 대신하는 기계들이 나왔던 거고요. 3,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는 인공지능 시대로 지금 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러한 전환기적인 판이 바뀌는 이 시대에 과거에 마차와 자동차, 100년 전 마차와 자동차가 공존했을 때의 마차를 갖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어떤 정책을 해야 되고, 정부가 이분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줄 수 있는지 이것에 대한 고민이죠.

▶ 김어준 : 좀 봐야 알겠습니다, 뭔지.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됐는지는 봐야 알겠고, 구현된 걸 보고 이게 뭡니까 할 때 다시 모시겠습니다, 아니면 너무 잘했다고 할 때 거나.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1분밖에 안 남았는데, 이게 뭐예요,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것 유럽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때 여는 시장 그런 겁니까?

▷ 박영선 : 유럽에는 12월 달 한 달 동안 소상공인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하잖아요. 그게 정책으로 정착이 돼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서 지금 시도를 해보는 건데요.

▶ 김어준 : 30초 남았습니다.

▷ 박영선 : 12월 21일부터 29일까지 신촌연세로에 오시면 같이 삽시다.

▶ 김어준 : 길에 쭉 늘어서는,

▷ 박영선 : 쭉 하고 빛으로 그곳을 제가 샹젤리제 거리보다 아름답게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힐링도 하시고, 또 소상공인과 함께 같이 사시기도 하시고, 또 여기에 자상한 기업들도 함께 해서 우리 함께 같이 잘,

▶ 김어준 : 어디라고요, 신촌?

▷ 박영선 : 신촌연세로.

▶ 김어준 : 21일부터?

▷ 박영선 : 29일.

▶ 김어준 : 유럽에 있는 그 크리스마스 거리 같은 그런 분위기군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박영선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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